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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234

오랜만에 식사대접을 하다. 요즘 내가 하고 있는 일로 정말 바빴다. 어느날 기존에 계속해왔던 외국어 센터에서 연락이 와서 급한 번역 건이 있는데 번역할 수 있겠냐는 문자 메시지가 왔다. 더군다나 요즘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어했던 시기라서 번역일을 흔쾌히 수락했고, 하룻밤만에 많은 양의 번역을 해야만 했다. 다행히도 직장에서 트레이닝 기간 중이라서 3시간 일찍 출근해서 틈날때마다 번역 교정을 해서 제시간보다 더 이른 시간에 번역일을 끝낼 수 있었다. 휴~ 한숨을 한번 내쉬고 집에 와서 녹초가 된 상태로 그렇게 그자리에서 8시간 동안 잠들었다. 그리고 다음날... 급한 번역이라서 번역료를 갑자기 올려서 평소보다 2배의 번역료를 받고, 그동안 고마웠던 친구들에게 대접하기로 마음 먹었다. 생각해보면 그리 거창한 건 아니지만, 오랜만에 나와.. 필리핀 2017. 5. 26.
필리핀에서 내 생활습관을 완전히 바꾸게 한 7가지 해외생활하면서 때로는 힘들기도 하지만, 나름 얻은 것도 많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필리핀에 있은지 5년째, 시간이 정말 빨리가서 나이를 한 살, 한 살 먹고 가니.. 20대와 30대에 교차하는 시기를 이 곳에서 보냈다. 그러게 되면서 느낀 건... 잃게 된 것보다 얻은 것이 더 많다는 생각이 드니, 그동안 내 스스로를 초라하게 생각했던 일에 대해서 내심 후회가 된다. 그리고 제일 처음부터 필리핀을 선택한 이유는 내 스스로가 행복해지기 위해서인데... 2016년은 정말 암흑같았다. 모두가 배신감을 느껴졌으리라고 짐작해본다. (한 나라의 대통령의 부정부폐, 꼭두각시, 공금횡령.. 그건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다. 멀리서도 안좋은 소식들이 퍼지니, 나도 마음이 착잡했다. 그러나 이제는 밝게 웃을 일만 남았다... 필리핀 2017. 5. 18.
12일간의 긴 휴가동안 나는 무엇을 했을까? 한국에서 종종 친구들이나 가족들에게 전화가 왔었다."너 한국에 언제오니?""......"블로그로 다는 말할 수 없지만, 마음의 큰 상처를 받고 조금이나마 내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서 가족과 떨어진 곳으로 왔는데, 인생의 돌파구라고 생각하고 이 곳을 선택했다.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경험도 했지만, 여전히 힘든 건 매한가지다. 그렇게 닫혀있었던 마음을 솔직하게 드러내지 못하고 나름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면서 마음의 평안을 찾았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현재진행중이다. 그래서 이번 휴가는 별다른 목적을 두고 쉬고 싶었던게 아니라 5월에 많은 휴일이 끼어있어서 4일간 정식휴가를 내고 나머지는 공휴일과 주말로 오늘까지 해서 12일째 쉬고 있는 중이다. 생각해보면, 꽤나 긴 시간들이었지만, 최근 몇개월동안.. 필리핀 2017. 5. 9.
필리핀 쇼핑몰 푸드코트에서 먹은 한국음식 한동안 바쁘다가 갑자기 쉬게 되니, 마침 브랜드 운동화가 80% 세일하길래.. 구경도 할 겸, 바람도 쐴 겸 해서 백화점을 찾았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가격은 그리 착하지 않았다. 겨우 5만원 돈 가지고 와서 운동화를 사자니... 고를 만한 것도 없고.. 사람들도 북적북적대서, 그 자리를 박차고 나와야 했다. 그래도 나름 좋은 구경 했다. 모처럼 외출나왔는데 무엇보다 기다려지는 건 점심시간이다. 필리핀에서 식사하는데 지출이 생각보다 많다. 특히나 밥을 제대로 챙겨 먹지 못하는 차도남, 차도녀들은... 거의 외식을 한다. 필리핀 생활 5년만에 이제는 베테랑이 될 정도로 현지생활에 적응을 잘하고 있지만, 가끔 한국음식이 생각나면 현지인들과 한국음식을 종종 먹으러 간다. 다행히도 마닐라에는 어느 백화점에 가도.. 필리핀 2017. 5. 4.
해외에서 향수병을 이겨낼 수 있게 하는 것들 한국에서 나고 자라다가 갑자기 해외생활을 시작하면, 견디기 힘든 것 중 하나는 향수병이다. 어디를 가도 낯선 사람들과 마주하고 그 나라의 취향과 언어.. 그리고 음식 등등 너무나 다른 점을 많이 느낀다. * 한동안 개인적인 사유로 블로그에 소홀히 했지만, 블로그를 운영 안하는게 아니라.. 정말 시간이 따르지 않아서 이렇게 모니터를 붙들고 글 쓸 여유조차 없었던 것 같다. 어찌됐든.. 한동안 블로그를 쉬다가 다시 복귀해서 기쁘다. 필리핀에 있으면서 숱한 질문들을 받아왔다. 30대 여자 혼자서 필리핀이 살만한지.. 가족들이 필리핀에 있는지.. 왜 한국에 안가고 여기서 살고 있는지.. 여러가지 의문들은 풀리지 않았다. 필리핀에 오게 된 계기는 단순히 일때문에도 아니고, 남자를 만나려고 온 것도 아니다.. 그러.. 필리핀 2017.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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