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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234

필리핀의 대표음식 시니강 (Snigang)을 한국에서 만들어보다. 필리핀의 대표음식 "시니강"을 요리해보다. 한국에서 프리랜서로 영어강사로 일을 했을 때 같은 동료선생님들이 유독 필리핀분이 많았는데, 그 중에 한 친구와 친해졌다. 한국인 남편과 결혼해서 아이 셋 낳고 알콩달콩 사는 친구인데, 코드가 맞아서 직장 외에따로 시간을 두고 만나곤 하였다. 그리고 유독 그 친구와 만나면, 타갈로그어를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진 것 같다.카페에서 수다떨면서 시간을 종종 보내곤 했는데... 요즘은 바빠서 서로 만날 기회가 점차 줄어들었다. 그리고 아이셋 키우느라 고생하는 친구에게 슈퍼우먼이라고 입이 마르게 칭찬하니,그 마음이 흔들려서 내가 시니강을 요리해먹고 싶다고 하자, 필리핀에서 공수해 온 시니강 파우더를 가지고 왔다. 그것으로 집에서 본격적으로 요리해서 필리핀에 한번도.. 필리핀 2018. 11. 5.
오랜만에 만난 태국친구와 수다삼매경에 빠져서 근황을 이야기하다. 필리핀에 꽤 오랜시간을 보내서 그런지 마닐라 공항입구에 들어서면, 여전히 익숙한 느낌이다. 반년 만에 태국친구와 어렵게 스케쥴을 잡아서 만났다. 덕분에 맛있는 음식을 얻어먹고 짧은 시간이었지만, 아쉽지 않도록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또 볼 수 있겠지? 그럼. 언제쯤? 시간이 허락한다면... 곧... 매일 이어지는 야근에 피곤함을 무릎쓰고 나를 만나러 와준 태국친구에게 참 고맙다. 희한하게도 멀리 떨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필리핀과 한국 사이를 오가는 이를 통해서 서로 선물공세하였다. 나는 한국에서 옷을 선물했고, 친구는 신발을 선물했다. 우리는 만나자마자 허기진 배를 달래기 위해 베트남음식점에 들어갔다. 나는 그날따라 새우가 너무 먹고 싶었지만, 친구는 새우알러지가 있어서 각자 다른 음식을 주문했다. "회.. 필리핀 2018. 8. 27.
가족같은 필리핀 현지인 동생의 집 방문 + 세상에서 가장 큰 구두 "도대체 몇년 만이니?" "작년이 엊그제 같은데, 이렇게 다시 필리핀에서 보다니.. 참 반갑다." 내가 필리핀에 잠시 떠나 있는 동안 많은 일이 있었던 동생이 사연을 털어놨다. 결핵에 걸려서 집밖의 생활을 멀리하고, 거진 집에서만 머물렀다는 동생. 그렇게 투어도 같이 하였고, 몸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라, 멀리서 만나지 않고 그 아이의 집에 방문하기로 했다. 한국은 7월부터 8월까지 불볕 더위라서, 오히려 필리핀이 훨씬 시원하다고 느낄 정도로 올해 여름날씨는 극강의 폭염이었다.그래서 그런지 필리핀에서는 어딜가도 심한 더위를 느끼진 못했다. 현지에서 스마트폰에 데이터를 사용하지 않아서 와이파이 연결해서 Grab Car를 타고 갔다.8월은 필리핀의 우기라서 비가 올듯 말듯 하늘이 흐렸다. 필리핀의 교통.. 필리핀 2018. 8. 20.
예술성이 뛰어난 필리핀 사람들 + 나에게 동기부여를 심어준 시간들 어렸을 적 장래희망을 이야기하면 나는 두말없이 "화가"라고 답했다. 하지만 현실을 돌아보면 녹록치않은 가정형편에 화가의 길이 나와 너무 동떨어진 생활을 해왔었다.그래서 현실을 직면하게 되고 나의 꿈과 멀어질 수밖에 없었다.그렇다고 현실을 한탄하진 않는다.현실을 한탄하면 할수록 나에게 얻는건 없다고 보니깐 무슨 일이 생겨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가면 얻는게 많다고 생각한다. 필리핀에 있으면서 스치는 영감이 붓과 펜으로 나의 생각을 그림으로 담아야겠다. 필리핀에서 생각 외로 곳곳에 미술작품을 볼 수 있었다. 길을 지나가다가 골목길에서 발견한 벽화. 도저히 아마추어 작품이라곤 믿기지 않을 정도로 섬세하게 잘 표현했다. 내가 지나간 골목길은 유난히 화려한 거리도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곳곳에 이런 벽화들이 숨어져.. 필리핀 2018. 8. 17.
흔히 볼 수 없는 미술작품이 전시된 필리핀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먹방이지!" 난 지금껏 배고픈 여행은 해본 적이 없다. 항상 나의 여행은 배불렀고, 새로운 음식들이 가득했다. 이번에는 더더욱이나 여행지에서 특별한 음식을 맛보고, 살빠지고 돌아올 줄 알았는데, 오히려 살찌고 돌아왔다. 나는 먹으러 여행다닐 정도로 음식에 애착이 강하다. 더군다나 진짜 이탈리아에서 맛보는 이탈리안음식이 아니라, 필리핀에서 먹어보는 음식이라서 생소했다. 여전히 밥이 주식인 민족이라서 어딜가도 밥이 빠질 수는 없다. 약간의 퓨전식이지만 맛은 기가막혔다. 놀라운 건, 이 식당에 작은 갤러리에 필리핀의 유명한 화가의 그림이 전시되어 있었다. 이 레스토랑의 주인은 현지친구의 삼촌인데, 갤러리 작가는 현지친구 삼촌의 친구라고 한다. 맛있는 음식도 먹고, 훌륭한 작품도 감상하고,.. 필리핀 2018.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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