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음식 > 필리핀에서 자주 먹었던 간식들 총집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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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음식 > 필리핀에서 자주 먹었던 간식들 총집합!!

피치알리스 발행일 : 2015-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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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자주 먹었던 간식들 총집합!!



이제 곧 다시 필리핀에 돌아가지만 필리핀에서 생활하면서 무엇보다 처음에 적응이 안되었던 건 음식이었던 것 같다. 사실 첨에는 현지 음식이 그다지 입맛에 맞진 않았다. 그래서 끼니를 잘 못챙겨 먹었던 것 같다. 그렇지만 해외생활은 오래하면 할수록 노하우가 더 많이 생기는 것 같다. 외국인들이 봤을 때 한국 사람들은 어딜가도 김치와 고추장과 된장은 꼭 싸가지고 가면서 한국음식의 자부심을 느낄정도로 민족성을 과시한다고 보이겠지만 나는 사실 김치를 싸들고 다닐 정도로 그렇게 꼼꼼한 성격이 아니다. 현지에서 충분히 음식에 대해선 부딪혀 봐야 되기 때문에 현지에 있으면서 현지음식을 많이 접해봤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현지인들이 먹는 간식도 맛보았는데... 사실 여기 올린 것들보다 정말 종류가 다양해서 충분히 다 설명하기는 힘들지만 그래도 그나마 현지에서 한국인들 입맛에 맞고, 맛도 있는 소소하게 즐길 수 있는 간식거리를 추천하려고 한다. 





필리핀 간식들 중에는 뭐가 있을까?


내가 무엇보다 필리핀에서 생활해 보았기 때문에 적극 추천하는 간식들이 몇가지가 있다. 지금도 한국에 있을 때 그리워서 자주 찾곤 하는 소중한 먹거리들... 무엇보다도 열대지방에서는 4계절이 있는 한국보다는 달달한 간식들을 좋아한다. 처음에는 그렇게 단 음식이 내키지 않았는데 먹다보니, 내가 더 많이 즐기게 되는 것 같다. 필리핀에서 흔히 볼 수 있고, 길거리 간식거리보다는 마트에서 구할 수 있는 간식 거리를 추천한다.





▲ 쇼핑몰센터가는 길

나는 주로 필리핀에 있을 때는 쇼핑몰을 자주 가곤 했었는데 사진을 정리하다가 오랜만에 발견한 사진들이다.




1. Bread talk








▲ 필리핀에서 가장 맛있는 빵집 Bread Talk



가끔가다가 출출할 때면 땡기는 빵이 가끔 지나가다보면 코끝의 고소한 냄새를 풍긴다. 여기서 파는 빵들은 절대 지나칠수 없다. 그래서 자주 사먹곤 하는데 가격은 현지인들이 사기에는 조금 비싼 편이다. 보통 50에서 60페소 이상이면 고급빵집이다. 인도와 홍콩과 대만 그리고 필리핀에서 볼 수 있는 빵이라서 국내에서는 접할 수 없다. 그리고 매일매일 갓구운 빵들이 부티나게 팔리기도 한다. 난 여기서 제일 맛있는게 매콤한 빵가루가 엊어져서 치즈가 들어간 빵이 맛있는 것 같다. 지금 여기서는 먹을 순 없지만, 현지에서는 자주 사먹곤 했던 빵들인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립다. 



2. 치즈듬뿍올린 치즈크림빵





▲ 치즈 듬뿍 올린 치즈크림빵...


필리핀의 마트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곳 같긴 하다. 치즈가 듬뿍 올려져 있어서 짭조름한 치즈와 달달한 크림이랑 맛을 내서 참 맛있었다. 정말 하루에 한끼정도는 이 빵을 먹어도 될 정도로 그 맛에 익숙해져 있었다. 치즈를 잘게 슬라이스해서 치즈와 곁들여서 빵을 한입 베어물면 정말 그야말로 꿀맛!!

특히나 마트에서 장보러 나갈때면, 이 빵을 무척이나 좋아했다. 친구네 집에 가도 이 빵을 사들고 가면서 같이 먹기도 했는데... 지금 이 빵을 못 먹은지 한참됐네. 때로는 그립기도 하다. 그리고 동글동글한게 6개에 한팩이 들어 있어서 배고플 때마다 한개씩 꺼내먹을 수 있다. 단, 크림때문에 밖에 두지 않고, 보관할 때는 항상 냉장고에 넣어야 되고, 되도록이면 당일날 사서 먹는게 더 좋다. 아무래도 필리핀은 더운 나라니까, 음식이 상하기가 쉽다.



3. 필리핀의 순두부 'Taho'





▲ 필리핀에서의 아침은 한국에서보다 이른 아침에 주로 활동을 많이 했었다. 아침을 거의 먹을 정도로 아침식사가 습관화 되었는데 막상 한국오니, 아침을 자연스럽게 거르게 되었다. 필리핀의 간식 Taho(따호)는 뭐니뭐니해도 아침에 먹는게 좋다. 여기서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사서 먹기도 했는데 아침에 지나가다 보면 팔러 나오는 아저씨가 있는데 종이컵에 듬뿍 담아준다. 따끈한 순두부와 달콤한 시럽에 개구리알같이 말랑말랑한 버블을 얹어서 숟가락에 떠서 먹는데 보통 우리나라 편의점에서 순두부에 간장소스 뿌려먹는 건 봤지만, 시럽이 달달하고 거기에 말랑말랑한 버블이 들어가서 참 신선했다. 식감은 거의 비슷한데 맛은 정말 달라서 놀랐는데 달달하고 부드러운 순두부와 잘 어울린다. 무엇보다 순두부가 따끈따끈하다. 





4. 부코주스





▲ 더운 열대나라에서는 시원한 음료수가 최고.

1년내내 더운 뙤양볕에 태양을 피하고 땀을 삐질삐질 흘리면서 종종 사먹었던 부코주스가 정말 그립다. 필리핀에서는 아무래도 덥다보니 달달한 젤리나 푸딩이 들어있는 음료수가 많다. 그중에서 정말 좋았던 것은 부코주스다. 부드럽게 넘어가는 젤리가 듬뿍 들어있고, 부코를 직접 갈아서 넣어서 맛있다.

부코는 코코넛인데.. 필리핀에 가면 종종 마셔볼 수 있는 음료수다. 무엇보다 건더기가 있어서 진짜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는 것... 필리핀 사람들은 단 음식을 정말 좋아하나보다. 날씨때문에서인지 나도 여기서는 달달한 부코주스 한잔이 찌는 듯한 더위를 나기에 가장 좋았던 것 같다.



5. 필리핀의 DQ아이스크림 & 스타벅스음료




▲ 필리핀에서 유명한 아이스크림 DQ는 Daily Queen의 약자로 어딜가도 볼 수 있는 아이스크림 브랜드이다. 간 지 얼마 안되었을 때는 내가 태어나서 먹어본 아이스크림 중에서 제일 맛있었다. 나는 사실 아이스크림을 그다지 좋아하진 않는다. 그렇지만 여기는 한번쯤 땡기는 그런 곳이랄까? 정말 맛있게 먹었다. 다시가면 또 맛봐야지. ㅋㅋㅋ 그리고 스타벅스도 종종 가곤 했는데.. 주로 따뜻한 음료보다는 시원한 음료를 많이 마시곤 했다. 중간에 단팥이 들어가 있어서 달달해서 정말 맛있게 먹었던 레드빈녹차쉐이크.. 사실 이름이 뭔지 모르겠음. ㅋㅋㅋ 국내에서도 스타벅스를 자주 찾긴 한다. 왜냐면 주로 혼자서 컴퓨터할 때가 많아서 혼자서 조용하게 시간을 보낼 때는 스타벅스가 딱 제격인 것 같다.




5. 중국식 딤섬 "쇼마이"







▲ 사실 필리핀에서는 우리나라처럼 편의점이 많진 않고, 그렇다고 해서 메뉴가 많은 편이 아니라서 먹는게 한정적일 때가 많다. 특히나 필리핀에서 제대로 챙겨먹진 못한 적이 있는데.. 중국식 쇼마이를 현지 사람들이 즐겨먹는다. 거기에 필리핀식의 깔라만시와 칠리를 섞고 간장을 뿌려서 먹는데.. 마트 한켠에서도 팔고, 흔히 찾아서 먹을 수 있는 간식거리이다. 과자를 잘 안 먹기에 출출할 때는 이걸 대신해서 끼니를 해결하거나, 또는 쇼마이를 얹은 국수도 판매했는데 가격인 59페소 (한화 1400원)정도에 한끼를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다. 가끔 딤섬먹으러 외식도 갔는데, Chowking에서 파는 완톤국수 자주 사 먹었었다.





▲ Chowking에서 파는 Wanton국수




6. 필리핀식의 일본 간식들





▲ 필리핀에서도 일본 애니메이션이나 일본문화가 없지 않아 있다. 그래서 가끔 가다가 볼 수 있는 필리핀식 타코야끼... 근데 맛은 정말 틀리다. 필리핀의 달달한 칠리소스를 뿌려서 길거리에 판매하는데 참 재밌다. 길거리에서 주로 사먹곤 했는데 사실은 필리핀에서 공해가 그렇게 좋지 않아서 위생상엔 안좋다고 한다. 이건 일본식으로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식당에서 사먹었다. 우리와 거의 비슷한 가격에 판매하는데 이건 그나마 맛은 있었지만 한국에서 파는 타코야키가 더 맛있는 것 같긴 하다. 왠지 모르게 맛이 좀 다르다.





7. Kangkong과 Pansit




▲ 한국에 오면서 너무나 그리웠던 필리핀음식들.. 사실은 간식류에 속하지는 않다. 그렇지만 출출할 때 주로 먹곤 했던 음식들이다. 깡콩이라는 야채를 바삭하게 튀겨서 닭고기를 볶은 소스와 먹으면 진짜 맛있다. 필리핀은 야채를 주로 생으로 안먹고 이렇게 볶거나 튀긴다. 그리고 Pansit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필리핀음식이기도 하다. 일본으로치면 야끼소바 한국으로치면 잡채와 같은 면요리이다.








그리고 필리핀과 우리나라와 비교해서 다른 점?







사실은 한국에서는 치킨을 이렇게 밥과 같이 먹질 않는데 필리핀에서는 한국과 다르게 맥도날드나 졸리비 KFC 패스트푸드점에서 흔히 치킨밥메뉴를 볼 수 있다. 반찬대신에 치킨을 먹는 건지 모르겠지만, 필리핀에서는 치킨마니아가 정말 많다. 치킨을 바삭바삭하게 튀겨서 밥이랑 같이 먹는 건 좀 생소하게 느껴진다. 한국에서 치킨을 잘게 썰어서 같이 먹는 치킨마요는 봤지만, 치킨 몇조각과 밥 한덩이가 여기서는 식사로 주로 먹는 편이긴 하다. 한국에서는 치맥인데 필리핀에서는 치밥이군!! ㅋㅋㅋㅋ






그밖에 다른 필리핀 간식들!



Lumpia (룸피아) - 얇은 전병에 야채를 넣어서 돌돌돌 말아서 튀긴 간식

Turon (투론) - 바삭한 밀전병에 바나나를 싸서 튀긴 간식

Puto (푸토) - 한국으로 치면 떡인데, 필리핀식 떡이다. 코코넛가루를 묻혀서 먹기도 하고, 잎사귀에 찹쌀을 싸서 쪄서 먹는 떡. 달콤한고 쫀득쫀득하다. 

HaloHalo (할로할로) - 각종 열대과일과 푸딩 젤리를 얹은 필리핀식 팥빙수

Fish ball (피쉬볼) - 한국은 추울 때 오뎅을 먹는데 필리핀은 동글동글한 오뎅을 튀겨서 소스에 찍어먹는다. 필리핀식 오뎅

Lech Flan (레체플랜) - 일본에서도 푸딩을 많이 먹는 것처럼 필리핀에서 카라멜커스타드 푸딩을 어느 가정 식탁에 올려놓을 정도로 현지인들이 즐겨먹는 음식이다.

Pandesal (판데살) - 필리핀에서 매일 오전마다 갓구워져서 나오는 모닝빵이다. 저렴하고 맛있다.


그밖에 다른 정보 - http://www.tastespotting.com/tag/filipino/1




생각해보니 필리핀에 먹을게 정말로 많았네. 이 글을 두시간째 작성하면서도 뭘 먹었는지 아직도 생각할 정도로 많이 먹긴 먹었다. 위에 간식은 내가 주로 먹었던 것들인데, 현지인들은 그 외에 다양한 종류의 간식을 먹는 것 같다. 그래서 담에 다시 필리핀 가서 먹방시리즈는 계속 이어나갈 것이다.








▲ 저도 모르는 세에 다음 메인에 떴네요. 앞으로 알차고 좋은 이야기로 찾아뵐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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