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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234

해외에서 산다는 것은... 해외생활 벌써 5년째에 접어든다. 고국을 떠나 장기간 체류하면서 깨달은 것이 너무 많다. 가끔 한국에 있는 친구들이나 가족들이 연락하면 항상 묻는 질문이 있다. "거기 생활 어때?" "밥은 잘 챙겨 먹고 있지?" "보고싶다. 언제 한국와?" 사실 소식을 주고 받으면, 가슴이 뭉클하기도 하다. 내가 끝까지 고집해서 이 곳 필리핀에서 사는 거라고 생각하지만 꼭 이곳에 있어야 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 고생이 되도 앞날을 위해서 버티는 것이다. 20대 때부터 항상 들어왔던 말이 있다. "고생되도 생명길로 가야 죽지 않는다." 하지만 어디를 가도 안전하다고 볼 수 없다. 그래서 내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긴다. 2012년도 처음으로 필리핀을 처음 왔을 때, 공항부터가 이국적인 냄새가 솔솔 풍겼다. 나는 이태껏 혼.. 필리핀 2017. 3. 3.
필리핀에서 처음으로 고양이카페에 가다. 얼마전에 친구가 고양이카페를 가자고 해서 궁금했다..'고양이 카페? 난 한번도 가본 적이 없는데?'솔직히 한국에서도 고양이카페에 가본 적이 없다. 사실 고양이카페에 다녀온 친구가 하는 말이 고양이가 많이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으니까 가급적이면 만지지 말아야 된다고 했다. 고양이를 좋아하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안타깝게 여겨지기까지 했다. 어찌됐든 그냥 고양이 구경하러 간다는 셈치고 한번 가보기로 했다. 알다시피 고양이는 혼자서도 잘놀기 때문에 그냥 둬도 잠자거나 조용한 시간을 보내는 편이라서 같이 노는 것보다 그냥 구경하면서 사진찍는 것을 선호한다. 같이 놀자고 먼저 나에게 다가오면 같이 놀아주기도 하고... 이날은 마침 토요일 아침이라서 나른한 기분에 천천히 움직였다. 고양이 카페는 예상외로 집에서 버.. 필리핀 2017. 3. 1.
한국의 성형수술만큼이나 하얀피부에 집착하는 필리핀 필리핀에 있으면서 주로 이런 말을 많이 들었다. "하얀 피부를 가지고 태어나서 참 복받았다..."라고.. 사실 아시아인들도 유색인종이라고 해서 서양에서는 차별을 많이 받아왔다. 한국에서 미의 기준은 눈크고 코가 오똑하고 얼굴이 작고 마른체형이 미인이라고 하지만, 필리핀에서는 미모기준에서 체형도 무시못하지만, 피부가 뽀얗고 하얀 사람을 더 우대해 준다. 한가지 놀란 사실은 필리핀에서 중국인이나 한국인같이 아시아인들이 더 우대를 받는다. 왜냐하면 피부가 하얘서 땟깔부터 틀리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 말에 무한 공감한다. 내 외모가 그리 예쁜 얼굴이 아님에도 수차례 내 피부색을 보고 감탄하면서 예쁘다고 극찬을 하는 거다. 듣고 있는 내가 민망할 정도로 예쁘다는 소리를 필리핀에서 정말 많이 들었다. 생각해보니, .. 필리핀 2017. 2. 27.
절대 욱하면 안되는 나라, 필리핀 (참는게 힘!) 필리핀에서 살다보면 여러가지로 생활습관이나 문화적인 차이로 많은 것을 수용해야만 할 때가 있다. 한국에서는 약속시간에 많이 민감해서 약속을 할 때, 왠만하면 제시간에 나온다. 그렇게하면, 서로에게 신뢰가 더 많이 쌓이고 다툴일도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필리핀에서는 약속을 하면 시간이 조금 지체되거나 약속했던 시간에 나오지 못할 때가 많다. 약속시간 코 앞에 두고 약속이 펑크난 적이 여러번 있었다. "저기 미안한데 오늘 몸이 안 좋아서 그러는데 다음에 시간될 때 보자. 미안해.""아, 그렇구나. 알겠어.. 푹쉬고 나중에 보자."약속이랑 시간개념에 대해서는 친구로써 이해를 할 수 있는 부분이라서 무슨 일이 있던간에 이해하면서 가볍게 넘어가는게 좋다. 한국에서도 친구지간에는 왠만큼 넘어가는 부분이라서 굳이 .. 필리핀 2017. 2. 25.
필리핀사람들이 자주하는 핑계 3가지 필리핀 현지회사에서 일을 하다보니,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되고 무엇보다 현지생활하는데 있어서 큰 도움을 받기도 한다. 우선 서두부터 말하자면, 필리핀 사람들은 정보가 늦는다거나 수동식으로 수용하면서 일을 하는 경우를 많이 봤다. 예를 들어 보스가 뭐라고 말하더라도 그대로 "Yes, Sir!"이라고 말하고 그래도 수용한다. 물론 그게 맞던 틀리던 상관이 없고, 맡은 일에 충실히 한다. 그렇지만 그게 다 좋을 순 없다. 때로는 건의할 수 있는 상황이 왔어도 피해나가기 위해서 자신의 목줄을 생각하고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냥 "오케이"하는 것과 똑같다. 그런 순수한 면이 좋다. 하지만 그 중에 뻔히 다 드러나는 거짓말을 서스럼없이 하는 경우를 몇번 봤다. 그리고 누구나 본인의 불이익을 방지하기 위해 핑계를 댄다.. 필리핀 2017.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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