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꼭 추천하는 길거리음식 필리핀곱창 'is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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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꼭 추천하는 길거리음식 필리핀곱창 'isaw'

피치알리스 발행일 : 2016-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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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길거리음식

필리핀에서 길거리음식을 먹으려면 잘 가려서 먹어야 한다. 아무래도 사람들이 북적대는 길가에서 판매하다보니 현지친구들도 내가 길거리음식을 먹는 걸 탐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위생상으로 길거리음식이 많이 좋지 않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아주 가끔은 먹고 싶어진다. 한국에도 곱창이 있듯이 필리핀에도 길거리 대표음식으로 ISAW 라는 치킨창자랑 곱창이 있다. 한국에는 불판에 지글지글 구워서 먹는데, 필리핀에서는 바베큐굽듯이 구워먹는다. 우리나라에서는 삼겹살과 같이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상추쌈이나 고소한 참기름과 쌈장이 있지만, 필리핀에서는 새콤하게 칠리식초를 뿌려서 먹는다. 거기다가 깔라만시라는 걸 뿌려서 먹는데, 이상하게 내 입맛에도 맞고 맛있다. 


각종 바베큐메뉴. 사실 메뉴는 많은데 딱히 먹어본 건 별로 없고 가장 맛있게 먹은 치킨창자 Isaw만 내눈에 확 들어왔다.

평상시에 지나가기만 하고 길거리음식을 자주 사먹지는 않는데, 이상하게 이날따라 길거리음식이 내 발목을 붙들었다.



항상 집에 가는 길에 이곳을 들리긴 하는데, 매일 열리진 않고, 3일장처럼 주말에 사람들이 많다보니, 금토일에 열린다. 배도 고파서 언젠간 한번 들러야겠다고 마음먹고 들리게 되었는데 예전에 맛있게 먹었던 Isaw가 눈에 보였다. 한치의 망설임없이 Isaw를 손에 들고 맛있게 한입 베어먹었는데, 이상하게 한국의 곱창과 다르면서도 비슷한 맛이 난다. 더군다나 바로 직화구이라서 바삭바삭했다. 바베큐연기가 온몸에 베어들었지만, 나의 식탐은 먹고 싶은 음식이 있을 때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



바로바로 구워서 나오는 직화구이 Isaw

Isaw는 이렇게 생겼다. 꼬치당 25페소. 우리돈으로 700원정도 하는 것 같다.

내 손안에 든 Isaw. 쫄깃하면서 달달하면서 고소하다. 곱창의 여러가지 맛을 볼 수 있다.



사실 치킨창자라서 꺼려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 같다. 나도 처음에는 이상하게 생겨서 먹기를 꺼려했는데, 현지인들이 정말 맛있게 먹는 모습으로 보고서 나도 덩달아서 먹게 되었다. 근데 완전 신세기를 발견한 것처럼 고소하고 맛있는게 아닌가. 이상하게 소스가 끌리면서 정말 처음 먹어본 순간 10꼬치를 순식간에 흡입했다. 그래서 같이 먹던 현지인친구들도 눈을 동그랗게 뜨면서 내가 맛있게 먹는 모습에 놀랐다. 그때부터 현지 어떤 음식이든 가리지 않고 먹게 되었다. 특히나 곱창을 좋아해서인지.. 가끔 곱창이 그리울때면 먹곤 한다. 




각종 튀김요리. 잔새우, 잔꽃게(?) 오징어튀김, 메추리알튀김. 한개에 20페소 500원정도 하는 것 같다.

Isaw 튀김도 있는데 한번도 먹어보지 못했다.



불타는 금요일에는 야외에 나가서 길거리음식을 먹는 사람들이 많다. 사람들도 많이 북적북적대서 정신이 없긴 했지만, 색다른 구경해서 좋은 것 같다. 항상 그냥 지나쳤는데, 이날은 왠지 먹고 싶어서 먹었는데 모처럼 나와서 먹으니깐 맛있다. 




주말 저녁은 늘 그렇듯 정말 사람들도 많고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가족단위 연인단위로 자리를 가득 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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