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애니메이션 > 초속5센티미터 (2007) Centimeters per Second + 일본애니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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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애니메이션 > 초속5센티미터 (2007) Centimeters per Second + 일본애니감상

피치알리스 발행일 : 201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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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속 5센티미터 (2007)

5 Centimeters per Second 
8
감독
신카이 마코토
출연
미즈하시 켄지, 콘도 요시미, 하나무라 사토미, 오노우에 아야카
정보
애니메이션, 로맨스/멜로, 드라마 | 일본 | 63 분 | 2007-06-21
글쓴이 평점  



일본애니메이션 "초속 5센티미터"


신카이 마코토의 2007년 작품이기도 한 "초속 5센티미터"는 섬세한 묘사와 감성적인 첫사랑의 기억을 표현한 작품이기도 한다. 나는 유독 단편애니메이션에 관심을 많이 가지기도 하는데, 사실 제일 처음 눈에 들어 온 건 무엇보다 제목이 눈에 띄어서 보게 된 작품이다. 요즘 들어서 일본애니는 거의 못 보는 편인데 누군가 생각나는 사람이 있을 때마다 문득 이 애니메이션 스토리가 떠오르곤 해서 이제야 블로그에 올려본다. 



초속 5센티미터 줄거리 


제1화 <벚꽃이야기>


도쿄의 초등학교에 다니는 토노 타카키와 시노하라 아카리는 

부모의 전근으로 막 이사 왔다. 

가정환경도 적극성이 없다는 것도 작은 체구에 병약한 부분도 같아서 

닮은 꼴이 많았다.

무엇보다 취향이 비슷해서 우린 서로가 좋았다. 


그 시절에 함께였던 두 사람이지만 초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아카리의 이사가 결정되었다.

뜻대로 되지 않는 사정을 이해하면서도,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초조함… 

어린아이이기에 쌓아올 수 있던 시간은 

어린아이이기에 무너트려지게 된다.


그리고, 다시 벚꽃의 계절을 눈앞에 둔 중학교 1학년 3학기, 

이번에는 타카키가 카고시마로 전학을 가게 된다.

어린 시절의 후회, 그리고 아카리에게 줄 편지를 가슴에 품고,

타카키는 그녀가 살고 있는 마을로 향한다


제2화 [코스모나우트]


미래라고 하기에는 멀고, 장래라고 하기에는 가까운 

이 앞날에 대해 모른 척 걸어나가던 귀갓길.

카고시마. 이 섬에서 살고 있는 고교 3학년인 스미타 카나에의 마음을 

지금 차지하고 있는 것은

섬 사람에게는 일상적인 NASDA(우주개발사업단)의 로켓 발사도,

더구나 가장 심각해야 할 진로에 대해서도 아닌 한 소년의 존재다. 

중2때 도쿄에서 섬으로 전학 온 토노 타카키.

이렇게 옆에서 걸으며 대화를 하면서도 저 너머로 느껴지는 가장 가깝고도 머나먼 그리움.

고동이 무거우면서도 빨라져가기에 말투가 빠르고 가벼워진다. 

시선이 마주치지 않는 만큼, 시점은 항상 그를 향해 있다.

내가 제대로 보드에 서서 서핑을 탈수 있다면, 

그 때는 가슴에 담고 있는 것을 전하고 싶어.

익숙하게 타고 싶은 파도. 뛰어넘고 싶은 이 순간. 

조금씩 서늘함이 늘어가며 섬의 여름이 흘러간다.



제3화 [초속 5센티미터] 


회사를 그만두었다.

3년간 사귄 여성에게 이별을 고할 수 있었다. 

토노 타카키는 어린 시절보다 수수해 보이는 도쿄의 거리에 있었다.

그런 그의 가슴에 복받친 것은 잊었다고 생각했던 일. 


그것은 지금 다시 도쿄에 살고 있는 그녀 역시 마찬가지였다.

시노하라 아카리는 결혼을 앞두고 부모님 집에서 자신의 짐을 정리하기 위해 

키타칸토의 마을에 와있었다.

그곳에서 발견한 타카키 앞으로 썼던 편지. 

그립게 떠오르는 존재. 어린 시절의 커다랗던 마음.

아카리와 타카키가 본 시간, 풍경, 장소, 나날, 사람들.


ⓒ 다음영화



가슴한켠에 아련한 기억





나의 첫사랑의 기억을 되돌아보며


한 사람을 열렬히 사랑해서 아직까지도 그 사람만 바라본다면 아마도 거짓말일 것 이다. 하지만 이 애니에서는 한 남자가 유년시절로 거슬러 올라가 짧은 시간동안에 소중한 만남을 가진 첫사랑을 잊지 못하고 그녀와의 만남을 기다리는 내용이 바탕이 된다. 그런 그에게 많은 일들이 있었고 어느덧 성인이 된 그는 그녀의 모습을 잊지 않고 지난날의 기억을 간직함과 동시에 과거를 회상한다. 한 켠에 추억으로 담기 힘든 그의 시간, 다시 되돌릴 수 있다면 그의 순수한 시간으로 거슬러 올라가서 그녀의 남자가 되고 싶다. 무엇보다 나는 가장 공감이 많이 갔던 부분은 누군가를 미치게 그리워한다면 그 그리움조차 현실과 멀어지고 그리움은 마치 그림자처럼 따라 다닌다는 것. 그는 그의 기억저편에 있는 시간을 회상하면서 독백한다. 함께 있는 순간보다 혼자있는 시간에 생각을 하며 그녀를 그리워한다는 것이 더 많이 여운이 남았던 스토리이지만 나 역시 누군가와 함께 있는 시간보다 혼자였던 시간이 더욱 많았던 것 같다. 그러하기 때문에 점점 그리움은 커져가고, 마치 주인공처럼 유년시절로 거슬러 올라가서 가슴한켠에 잊지 못할 누군가가 자리잡고 있다. 초속 5센티미터는 이야기의 전개와 주인공의 독백으로 인해 표현하고자 하는 세밀한 묘사까지도 잘 묘사 되었다. 






다시 만날 수 있겠지... 언젠간!


둘 사이에는 이미 다른 누군가가 곁에 있었고, 그러함에도 그리움은 더욱 깊어져만 갔다. 기약없는 이별을 하고 돌아선 후에도 여운이 가시지 않았고 첫사랑의 기억은 결국 그리움에 그치게 되었다.  토오노는 말한다. 


언젠가 다시 함께 벚꽃을 보는 것이 가능하다고 나도, 그도 아무 망설임 없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우리들은 분명 천번이나 문자를 주고받고도- 아마, 마음은 1센티미터 정도밖에 가까이 가지 못했습니다. 


내용자체가 서정적이라서 드라마틱한 스토리를 넘어선 작품이라고 생각이 든다. 감독이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뚜렷하게 이야기전체에 묘사가 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이 감독의 작품은 정말 맘에 든다. 


신카이 마코토의 2007년작


그의 초반 작품에서도 우리나라에서의 애니의 느낌을 다소 성숙하게 표현하고, 마치 영화한편을 보는 듯한 남녀간의 사랑을 세밀하게 묘사한 작품이라고 여겨진다. 신카이 마코토는 1인 제작과 ‘빛의 작가’라는 것으로 유명하다. 대부분의 작품에서 빛과 그 효과에 대한 집착에 가까운 묘사를 보여주고 있어 종종 렘브란트에 비교되기도 한다. 그 때문에 한국에서는 ‘배경왕’이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작품은 개인의 고독, 현실의 지리멸렬함에 대비되는 어린 시절에의 그리움, 성장과 이별 등의 소재를 주로 다룬다. 처음부터 애니메이션으로 시작했기 때문인지 그림체라는 측면에서의 개성보다는 애니메이션의 효과라는 측면에서 주목할 만한 작가이다.


ⓒ 위키백과



초속 5센티미터 감상하기 1 (한글자막)


초속 5센티미터 감상하기 2 (한글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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