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할로윈데이 (Halloween Day)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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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할로윈데이 (Halloween Day) 준비

피치알리스 발행일 : 2016-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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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할로윈데이는 정말 특별한 날이다. 

동남아시아권에 있는 필리핀은 의외로 서구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이유는 스페인 식민지를 무려 300여년간 받았고, 미국의 식민지이기도 하여서 그런 영향이 큰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가톨릭국가라는 관점에서 봤을 때 미국에서 흔히 치르는 할로윈데이는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이벤트를 많이 한다. 이제 할로윈데이 몇일 안 남겨두고 다들 분주한 것 같다. 심지어는 콘도에서 할로윈 장식을 해서 밤마다 깜짝깜짝 놀란다. 

사실 할로윈준비는 9월부터 하는데, 어딜가도 캐롤송과 할로윈준비로 쇼핑몰안에서도 분주해 보인다. 난 그래도 할로윈을 그닥 즐기는 편이 아니긴 하지만, 한국도 요즘에는 할로윈 복장을 하고 파티하는 젊은이들이 많다. 그리 좋은 문화라고 볼 수 없지만, 죽음의 날을 기념하면서 재미를 더한다고 할까?


쇼핑몰에 우연히 지나가다가 보게된 할로윈 Treats

슈퍼마켓에서 판매하는 호박, 이렇게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호박은 난생처음으로 본다. 할로윈에는 호박이 빠지면 안된다.

손바닥만한 호박이 정말 귀엽다. 장식용이라도 소장하고 싶다.

콘도로비에 할로윈 장식



집으로 오는 길. 

주로 낮에는 활동을 안해서 밤에 왔다갔다 하는데, 날이 어두워지면, 음침해지고 등골이 오싹하기까지 하다. 누군가가 뒤에서 따라오는 느낌이 들어서 로비에 들어서자 누군가가 앞에 서 있는 것이다. 그건 바로 할로윈 코스튬. 어릴 때는 무서운 이야기가 재밌었는데 이제는 겁이 많아져서 무서운 생각하면 더 무서워진다. 그래서 할로윈데이는 그냥 집에 있으려고 생각중이다. 




영화 스크림에서 나온 가면.

이건 모르고 지나치면 그냥 사람이 서 있는 거로 착각할 정도이다.

내 눈에는 호박만 귀엽다.

어딜가도 할로윈, 할로윈!

최근에 할로윈 장식이 더 업그레이드 된 로비. 나 스스로 이해는 안가지만, 그냥 여기 문화니.. 어쩔 수가 없다.

이건 정말 무서웠다. 아이들이 무서워할까봐 다른 곳으로 치운 것 같다.



할로윈,

의미를 부여하자면, 죽은 영혼들을 기념하는 날. 하지만 필리핀에서 어린 아이들은 할로윈데이를 무척이나 기대하는 것 같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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