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교통체증1 오랜만에 지프니를 타고 집에 가는 험난한 여정 퇴근시간이 한시간 앞으로 당겨지자 일찍 퇴근도 했겠다.. 날이 어두워지려면 한참 시간이 걸리니, 지프니를 타고 퇴근을 했다. 처음에는 신나게 10분여를 쌩쌩 달려가던 지프니가 어느 지점에 되면 차가 막혀서 도저히 앞으로 나가질 않는 거다. 덥기도 하지만 지프니 매연을 맡으면 그 연기가 코로 들어가서 몸에는 좋지 않다. 땀도 줄줄줄 나고 사람들이랑 가까이서 마주보면서 가다보니 외국인인 나를 쳐다보는 시선이 느껴지기도 하고.. 어찌됐든 빨리 벗어나고 싶었다. 거기다가 비까지 오는 것이다. 택시타면 직장에서 150페소면 가지만, 매번 택시를 타니 돈이 너무 많이 들어서 가끔씩 지프니를 타는데 운이 안좋으면 한참만에 집까지 도착한다. 내가 살고 있는 콘도에서 한발자국만 나와도 로컬향기 풍기면서 좀 익숙하지가 않.. 필리핀 2016. 7. 4. 더보기 ›› 728x9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