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생활기 > 필리핀 새해 첫날에 놀러간 필리핀의 작은 동물원 (마닐라 동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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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생활기 > 필리핀 새해 첫날에 놀러간 필리핀의 작은 동물원 (마닐라 동물원)

피치알리스 발행일 : 2016-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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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에 간 필리핀의 작은 동물원



동물원은 어렸을 적 이후로 한번도 가본 적이 없는데, 새해 첫날을 타지에서 외롭게 보낼 수는 없으니, 가장 친한 친구들과 동물원을 찾았다. 오랜만에 찾아서 그런지 옛날 동심으로 돌아간 것만 같다. 새해 첫날에 간 곳임에도 불구하고 한참이나 지나서야 포스팅을 한다. 요즘 많이 게을러 진 탓에 아무것도 하기 싫은 본능이 생기기 마련. 어딜가도 예전처럼 부지런하지가 못하다. 필리핀 마닐라 퀘존써클에 위치한 니노이아키노 동물원. 쉬는 날에 가족들과 소풍오기 딱 좋은 곳인 것 같다. 




▲ 동물원 입구쪽, 그냥 작은 공원 같은데 더 들어가면 여러가지 동물들도 만나볼 수 있다. 



▲ 금강산도 식후경. 날씨는 푹푹 찌는데, 힘은 없으니, 친구가 특별히 싸온 점심 도시락. 밖에서 사먹는 것보다 훨씬 맛있었다. 




▲ 동물원 입구를 들어서게 되면 다양한 동물들을 접할 수 있다. 먼저 원숭이 부터


필리핀 동물원의 특징


필리핀에 수년간 거주를 했지만 이번에 동물원을 가보기는 처음이다. 평상시에 동물원을 가볼 거라고 예상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서 인지도 모르겠다. 아담한 동물원이지만 있을 거는 다 있다. 한국의 동물원과 한가지 차이 점이 있다면, 동물들이 많이 외소한 편이다. 그리고 조류와 파충류를 쉽게 접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자주 시간을 내서 못 오기 때문에 한번 왔을 때 제대로 즐기는게 내 원칙이다. 



▲ 필리핀에 있는 아메리칸독수리


이제껏 이 독수리가 필리핀 독수리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친구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아메리칸 독수리란다. 세련되기도 하고, 털이 하얀색이라서 웨스턴 느낌이 물씬 풍긴다. 가까이서 사진을 찍어도 꼿꼿히 자리를 지키는 독수리들이 참 멋지다. 




▲ 필리핀 독수리 - 정말 머리색깔이 미용실에 다녀 온 것 같다. 


Philippines Eagle


필리핀에 있으면서 난생 처음으로 보는 필리핀 독수리이다. 꽤 나이가 많은 독수리로 추정이 된다. 필리핀 독수리를 직접 눈으로 보는 건 난생 처음이다. 수년간 좁은 철장 안에 살았을 독수리를 생각하니 안쓰럽다. 마치 사람들의 구경거리만 되는 듯, 외로이 홀로 서 있는 독수리. 사실 필리핀 독수리는 야생에서 정말 많은 역할을 한다고 하는데, 마닐라 도심에서 사는 나로써는 쉽게 접하기가 힘들다. 


구글에 검색해보니, 필리핀 독수리 클로즈업 사진이 있다. 


@사진출처 - 구글검색

정말 카리스마가 넘친다.




▲ 파충류도 볼 수 있는데 사람들이 워낙에 많아서 악어나 뱀은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자세히 보면 파충류 인 건 알겠는데. 


정말 짧은 시간 안에 돌아다녀서 볼 수 있어도 좋다. 특히나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은 동물원. 

더 큰 동물원도 있다는데, 어른이 되어서 인지 동물원을 가는 일이 정말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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