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선물이 가져다 준 행복 (2017년도를 몇일 앞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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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선물이 가져다 준 행복 (2017년도를 몇일 앞두고...)

피치알리스 발행일 : 2016-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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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도 끝자락에 서서 


2016년이 이제 3일밖에 남지 않았다. 내 평생에 기억될 만한 한 해. 여기저기 떠들석한 사건, 사고가 많았고, 개인적으로는 생사의 갈림길에 넘어드는 아찔한 순간에서도 기적같이 살아난 일도 있었다. 지나고보면 이런 저런 일도 있었고, 그만큼 많은 힘든 절망끝의 순간을 견뎌야 했지만, 2016년도에 후회하는 일은 없었다. 

사람으로 태어난 이상 후회없이 미련없이 사는게 작은 소망이다. 

얼마 전 뜻밖에 선물을 받았다. 사고 후, 교회에서 봉사로 한국어를 가르치게 시작하면서 현지대학생 친구들과 친해지면서 서 대화도 가끔했었는데... 생각지도 않게 뜻밖에 선물을 주니, 뜻밖의 선물이라서 더 감격했다. 

같이 사는 친구가 살며시 전달해주었는데... 

한 사람 한 사람 마음이 보이는 정성스런 크리스마스카드 내용이 인상적이었다. 더욱이나, 내가 현지어를 하는 것을 알고, 현지언어, 영어, 한국어로 쓴 메시지 내용에서 그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하나하나 정성이 깃든 메시지가 눈물샘을 자극했다.

언어와 문화는 달라도 마음에서 느껴지는 이 한마디의 말때문에 힘이 난다.

심지어는 내가 한국인이기 때문에 한국말을 썼다는 것 자체가 감동이다.

고사리손으로 정성스럽게 만든 크리스마스카드.. 남부럽지 않은 그 정성에 정말 이루 말을 할 수가 없다.

정성이 깃든 크리스마스카드와 함께 개성있는 팔찌도 있었다. 내 평생에 잊지 못할 선물이 될 것 같다.



사람은 오래살고 볼 일이다. 

"때로는 힘들 때 이 세상이 끝난 줄만 알았습니다. 살다보니 이런 일도 있고 저런 일도 있고... 그렇지만, 힘든 순간보다 기쁜 순간을 금방 잊기 때문에 세상이 불행하다고 느껴진다고 생각했으니깐요. 이제는 걱정, 근심은 정신건강에도 안좋으니 그 모든 것을 다 내려놓고.. 작지만 소중한 것에 감사하면서 살아가려고 합니다."


돈, 명예, 능력이 있다고 해도 행복하지 않으면 불행한 사람이다. 

무언가를 바라는 것은 사람의 끝이 없는 욕심이니... 자신을 낮추고... 남의 이야기에 더 귀기울이며... 존중하며... 그리고 나 스스로도 많은 것을 배우면서 살아가고 싶다. 

Plus, 내가 행복한 이유?

럭셔리 고급 호텔이 아닌 내 작은 방에서 누워서 창밖의 풍경을 바라보면서 혼자만의 여유로운 시간을 가지는 일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고급 레스토랑은 아니라도 단 몇시간동안 서로의 이야기를 하면서 웃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 또한 감사한 일.

어느 호사를 누린다고 하더라도 사랑하는 사람들이 없으면 불행하기 때문에 나는 힘들지만 행복한 길을 선택한다. 

이상하게 주저리주저리..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이 많다. ㅎㅎㅎ 


암튼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 새해 복 넘쳐나도록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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