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맛집, 만달루용에 위치한 유명한 멕시칸음식점 Silan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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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맛집, 만달루용에 위치한 유명한 멕시칸음식점 Silantro

피치알리스 발행일 : 2017-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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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 맛집, 멕시칸음식점 Silantro 


사실 필리핀에서는 대부분의 음식점이 프렌차이즈이기 때문에 굳이 맛집이라고 꼽기 쉽지 않을 정도로 개개인이 별도로 운영하는 식당이 드문 건 사실이다. 그중에서 현지친구들의 적극 추천으로 가게 된 맛집이 있는데, 필리핀 로컬음식이 아닌 멕시코음식 위주로 나오는 Silantro는 항상 만원석이라서 한참을 줄서서 기다려서 먹을 정도로 유명하다. 

한두번은 친구손에 이끌려서 왔는데, 얼마 전 한국으로 귀국하고 휴가차로 필리핀을 다시 찾은 한국친구가 이 음식점을 또 가고 싶어서 다시 한번 찾게 되었다. 오랜만에 한국친구도 만나고, 그동안 친했던 현지친구들과도 함께 근사하게 식사를 한 소중한 시간이었다. 


멕시코 음식?

참 생소한데? 어떤 맛일까? 

(특히나 필리핀에서는 다국적음식을 먹어볼 수 있지만, 멕시칸음식은 현지인에게도 생소하다.)


대기시간은 기본 30분이다. 레스토랑규모가 그리 크진 않지만, 맛때문에 사람들이 잊지 않고 찾아온다.

내부 분위기는 그냥 일반 현지식당과 별차이점이 없다.

가장 먼저 감귤에이드가 나왔다.

에이드이지만, 톡쏘는 탄산이 아니라 좋다. 그리고 필리핀에서는 음료수를 심각하게 달게 마시는데, 많이 달지 않아서 더 좋다.


그리고 메인메뉴가 하나하나씩 차례대로 나왔다.


이건 비프나쵸. 나쵸인데도 밥대용으로 먹어도 참 좋을 것 같다.

여기서 유명한 메뉴 중에 하나 퀘사딜리아는 쭉쭉 늘어나는 치즈와 랩과 프렌치후라이의 조합이 잘 맛는다. 그리고 맛도 있어서.. 이 곳에 오면 이걸 꼭 빼먹지 않고 주문한다.

먹느라, 정신을 팔려서 말없이 다들 묵묵히 먹기만 했다.

이렇게 메뉴 하나하나 나온 것을 보니, 꽤나 푸짐하다.

버팔로윙. 맵게 먹는 맥시칸스타일과 조합이 정말 잘 맞아서 좋다.

빠에야.. 이미 배가 꽉 차서 먹기 힘들었지만, 마지막까지 놓칠 수 없기에 해산물이 들어있어서 거의 절반 이상은 먹었다.

허리를 펴지 못할 정도로 배가 불러서 나오는 입구에 여전히 사람들이 붐빈다. 맛은 못속인다고.. 왜 손님이 많은지 이해가 간다.


몇달만에 재회한 우리들,

마치 몇년만에 재회한 것 같이 너무나 반가웠다.

요즘 뭐하고 지내는지, 그리고 새로운 직장을 잘 적응하고 있는지... 이전의 만남의 계기가 되어서 서로에게 큰 힘이 되고, 다들 잘지내는 것 같아서 참 보기 좋았다. 

그리고 다들 능력이 있고, 아까운 인물들임에도 불구하고 이전 직장에서 이런 인재를 놓친 것에 대해서 다시 한번 곱씹어 보게 되었다. 



핸드메이드 아이스크림은 후식으로.

이렇게 친분이 있는 4명과 만나니, 완전체되는 것 같다.

핸드메이드라는 것 때문에 다시 찾은 아이스크림 집, 달달하다.

정말 맛나다. 달달하고.

한국으로 곧 돌아가서 빡세게 일하는 친구와 어렵게 재회했는데, 또다시 보내야 된다는 생각에 더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암튼 하루만에 푸드트립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완전히 녹초가 되어 버렸지만, 밥힘으로 다음날도 열심히 일했다. 



Silantro Fil 공식페이지 - https://www.facebook.com/silantrofilipinomexicancant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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