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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 좌충우돌 3명의 인도 공대생이야기 "세얼간이"

피치알리스 발행일 : 2014-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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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얼간이 (2011)

3 Idiots 
9.3
감독
라즈쿠마르 히라니
출연
아미르 칸, 마드하반, 샤르만 조쉬, 보만 이라니, 까리나 까푸르
정보
코미디, 드라마 | 인도 | 141 분 | 2011-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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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충우돌 3명의 인도 공대생이야기 "세얼간이"


몇년 전까지만해도 인도영화가 그다지 많이 익숙하지 않았다. 정말 재밌는 영화라고 해서 국내에는 뒤늦게 개봉이 되었지만 

크게 반응이 좋았던 코미디영화이다. 감동적인 부분도 있고, 거기다가 화려한 퍼포먼스까지.. 어디하나 빠질 것 없는 세명의 공대생들의 좌충우돌 우정과 사랑을 그린 영화이다. 또한 인도영화라고 해서 한국인의 정서와 맞는 영화인지 의문을 가지는 경우가 많은데 무엇보다 우리가 고민하는 청년실업의 이슈와 대등한 점이 마음에 든다. 인도 역시 고학력을 가졌다해도 취업으로 고생하기는 마찬가지. 더군다나 인도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볼 때 IT계열이 상위권에 속하기 때문에 인도사람들은 집안에 공대생이 있으면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이 3명의 친구와 얽히고 섥힌 이야기는 초반부터 배꼽빠지는 이야기로 시작이 된다. 명문대생의 일환을 담은 인도영화이다.

역대 포털사이트 영화평점 1위! 지금도 캐이블채널에 끊이지 않게 나오는 영화이기도 하다. 대부분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 역시도 

정말 부담없이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인 것 같다.









다 잘될꺼야!! All is well! 알 이즈 웰!


‘알 이즈 웰’의 전설

어느 한 마을에 경비가 있었는데 야간 순찰을 돌 때마다 “알 이즈 웰~”을 외쳤어. 그래서 마을 사람들은 마음 놓고 잘 수 있었지. 근데 하루는 도둑이 들었던 거야. 나중에 알고 보니 그 경비는 야맹증 환자였어. “알 이즈 웰~”이라고 외쳤을 뿐인데 마을 사람들은 안전하다고 생각한거야. 

그 날 온 마을 사람들은 깨달았어. 사람의 마음은 쉽게 겁을 먹는다는 걸…

그래서 속여줄 필요가 있는거지. 

큰 문제에 부딪히면 가슴에 손을 얹고 얘기 하는거야. “알 이즈 웰~ 알 이즈 웰~” 

그래서 그게 문제를 해결해 줬냐고? 아니, 문제를 해결해 나갈 용기를 얻는거지. 

기억해 둬. 우리 삶에 꼭 필요할 때가 있을거야. 

영화 <세 얼간이> 주인공 ‘란초’ 대사 中


한국에서도 대입부터 시작해서 취업까지 참 경쟁이 치열한 사회이다. 그런 것을 봤을 때 인도 역시 우리와 다를게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인도 최고의 명문대 ICE는 성적과 취업만을 강요하는 곳이다. 배움을 얻기 위해 대학을 갔지만 실상 대학낙제로 큰 시련을 겪어서 자살하는 학생들이 많다. 세얼간이 중 란초는 이것을 반발을 하면서 배우기위해 들어온 대학교가 치열한 경쟁사회인 것을 깨닫고, 교수님께 반발을 한다. 그리고 두명의 친구들도 합세하여서 학교를 발칵 뒤집는다. 태어나면서부터 아버지의 틀안에서 아버지가 정해준 공학자의 꿈을 가지고 사는 파르한. 정작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말하지 못하고 오로지 아버지의 뜻대로 살아간다.

그리고 병든 아버지와 어머니가 생계를 책임지는 집안에서 태어나서 누나의 결혼사례금도 장만하지 못해서 어깨가 무거운 친구 라주.찢어지게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서 공부만이 살 길이다라고 하지만 결국 학교에서 돌아오는 건 그의 성적으로는 도저히 졸업을 못하고 낙제를 받는 상황까지 치르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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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 영화를 보고선 경쟁사회에서 우리가 살아남는 방법보다 진정한 배움을 깨우치게 하는 영화였다. 무엇보다 빈부격차가 심한 인도 사회에서는 부조리한 일들이 허다하게 많을 거라고 생각이 든다. 이 사회가 평등화가 되려면 마치 인도 최고의 위인 간디같이 영화 속 주인공 란초와 같은 세상을 바꾸는 인물이 나와야 되지 않을까 싶다. 그래도 영화 속 줄거리가 너무나 와닿고 상상만해도 행복해지는 이야기이다.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된 영화이지만 영화를 다 보고서도 거진 10번가까이 또다시 보게 된 것만 같다. 인도영화의 묘미는 중간중간에 삽입되는 뮤지컬형식의 퍼포먼스가 참 멋지다. 왜 인도인들이 365일 영화에 빠져 있는지 이제야 알 것만 같다. 




언제 들어도 신나는 알 이즈 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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