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 유대인학살의 잔인함속에서 피운 우정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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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 유대인학살의 잔인함속에서 피운 우정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피치알리스 발행일 : 2014-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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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The Boy in the Striped Pajamas 
8.8
감독
마크 허먼
출연
아사 버터필드, 데이빗 튤리스, 쉴라 핸콕, 잭 스캔론, 베라 파미가
정보
드라마 | 영국, 미국 | 94 분 | -





 유대인학살의 잔인함속에서 피운 우정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이 영화를 본 지 몇년이나 흘렀을까? 오늘은 문득 이 영화의 장면 하나하나가 생각이 난다. 이런 이야기를 보게 되면 우리의 불평조차도 쏙 들어가게 된다. 과거 잔인한 유대 학살로 그들이 살았던 땅은 온통 피바다가 되고 다양하게 잔인한 방법으로 학살을 해서 무모하게 수많은 생명을 앗아갔었다. 어른들은 알 수 없는 아이들만의 순수함 속에서 그들의 우정은 더욱 깊어만 간다. 이미 소설로도 유명한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은 영화에서 역시 소설만큼이나 표현이 잘 된 것만 같다. 당시 이 어린아이조차 남겨진 비운의 결말은 관객들이 모든 시선을 끄는 동시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따뜻하지만 슬픈 이야기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이 영화에서 다시 되돌리게 된 건 충격적인 유대인학살의 결말이 아니라 철조망사이로 오갔던 그들의 대화였다.










시간이 그대로 멈췄으면 하는 그들의 우정


2차 대전을 배경으로 나치 장교의 아들이었던 소년 브루노가 아빠의 전근으로 베를린에서 폴란드로 이사를 가게 되는데 그의 아빠는 그저 군인이 아닌 나치의 최고 엘리트 장교 중 한 명. 농장이라고 생각했던 곳은 유대인들이 홀로코스트의 학대를 받은 아우슈비츠다. 숲 속을 거닐던 브루노는 철조망을 발견하게 되고 슈무얼이라는 동갑내기 유대인 소년을 만나 친구가 된다. 전쟁, 학살이라는 말조차 인식하지 못하는 순진무구한 소년들의 우정은 끔찍한 결말을 가져오게 된다.



"너는 왜 줄무늬 파자마를 입는 거니?"

그러나 차마 대답할 수 없는 소년. 곧 소년에게 닥치는 일은 상상도 못할 일이 초래한다. 그들은 철조망을 앞에 둔 우정을 점점 싹틔워 나간다.

그렇지만 그들의 우정도 잠시 현실앞에 닥칠 앞날을 예상하기 못하게 된다. 작은 한 꼬마로 인해 유대인학살의 비참한 현실을 말해주는 것만 

같았다. 그들의 운명은 그들이 바꿀 수 없기 때문에 점점 비옥해져가는 땅에 마치 개미를 태우듯이 수십명의 인파는 검은 연기속에 자욱하다.

나는 이 영화를 보고서 동심을 보기 전에 비극적인 결말을 봤다. 


'사람이 선한 행실을 하면 그 선함을 돌려받 수 있듯이 악한 행실 역시 그대로 돌려 받을 수 있다."



무엇보다 내 기억에 남는 장면은 언제 죽을지 모르는 공포속에서 아이는 그 공포와 두려움조차 느낄 수가 없다.

아이의 눈으로 봤을 때는 현실을 접하는 모든 것이 처음이고 생소하게 여겨졌을 수도 있다.

심지어 집에 노예취급을 받던 한 노인도 과거에는 고학력의 의사였지만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한순간의 자신의 삶이 무너졌다.

왜 이토록 인간이 잔인할까? 그 잔인함속에서는 그저 아무것도 해답을 얻지 못할 뿐이다.

무엇보다 이 영화에서 보여지는 건 단순히 그 시대의 보편적으로 볼 수 있는 비판이 아니라 우리가 보지 못하는 시야를 아이의 눈으로

넓혀 주는 것만 같았다.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트레일러영상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저자
존 보인 지음
출판사
비룡소 | 2007-07-20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2006년 영국에서 출간되어 큰 이슈가 되었던 청소년 소설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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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책보는 걸 무지 좋아해서 자주 읽었는데 영화의 섬세함도 잘 드러나서 좋지만

직접적으로 이야기를 더 듣고 싶다. 결말은 늘 좋지만은 앉았다.

신을 믿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손은 이미 총을 들고 칼을 들었다.

영화를 통해 그만큼 우리가 알지못하는 독일나치의 이해는 어느정도 되는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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