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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생활17

배탈로 고생한 나에게 태국친구가 준 선물은? 필리핀 현지회사에 입사하게 되면서 여러 아시아국가 친구들과 한자리에 만나서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게 되었다. 더군다나 타지에서 만나는 외국인들이라서 더 반가웠다. 고향을 떠나서 필리핀에 정착한 지 꽤 오랜시간동안 필리핀에 산 친구들도 있고, 공부목적으로 왔다가 이곳에서 새로운 경험을 쌓기 위해서 일자리를 구한 친구들도 있다. 각자 다양한 목적으로 한자리에 뭉치게 되서 서로 필리핀생활에서 어려운 부분을 공감할 수 있으면서 친해지게 되었다. 그 중에서 나를 유독 챙겨주는 친구가 있다. 솔직히 처음에 그 친구를 봤을 때, 외국인이라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 외모로 봐서는 필리핀사람같이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까무잡잡한 피부라서 현지인과 구분을 잘 못했다. 그래도 행동하는 것과 옷차림이 세련되어서 어느정도 재력이 있다.. 필리핀 2017. 3. 13.
한달에 25만원으로 해외에서 살아남기 최근에 여러가지 이유로 한달 생활비를 예전에 비해 절반으로 확 줄였다. 필리핀은 다른 나라에 비해 인건비도 낮고 쓸데없이 지출도 심하고 물가도 비싸기 때문이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고작 25만원에서 많게는 30만원으로 몇달간 생활했다는게 정말 신기할 정도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개인 용돈이라는 거.. 이외에 렌트비는 별도다. 그래서 생활비 지출 노하우 겸 다이어트 비법도 공개하려고 한다. 어떻게 해서 생활비 25만원으로 버텼을까?필리핀이 상대적으로 여러가지 부분으로 물가는 저렴하지만, 저렴한데 비해 한국인들이 생활하기에는 여전히 힘들다. 식습관부터 시작해서 교통비도 만만치 않다. 한국인들은 3첩 반상으로 주로 식사를 하는데, 반찬 한가지에 밥한공기는 무언가 부족함을 느낀다. 제대로 밥을 먹으려면 한국.. 필리핀 2017. 3. 10.
해외에서 산다는 것은... 해외생활 벌써 5년째에 접어든다. 고국을 떠나 장기간 체류하면서 깨달은 것이 너무 많다. 가끔 한국에 있는 친구들이나 가족들이 연락하면 항상 묻는 질문이 있다. "거기 생활 어때?" "밥은 잘 챙겨 먹고 있지?" "보고싶다. 언제 한국와?" 사실 소식을 주고 받으면, 가슴이 뭉클하기도 하다. 내가 끝까지 고집해서 이 곳 필리핀에서 사는 거라고 생각하지만 꼭 이곳에 있어야 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 고생이 되도 앞날을 위해서 버티는 것이다. 20대 때부터 항상 들어왔던 말이 있다. "고생되도 생명길로 가야 죽지 않는다." 하지만 어디를 가도 안전하다고 볼 수 없다. 그래서 내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긴다. 2012년도 처음으로 필리핀을 처음 왔을 때, 공항부터가 이국적인 냄새가 솔솔 풍겼다. 나는 이태껏 혼.. 필리핀 2017. 3. 3.
해외생활하면서 아침형인간으로 변하다 새벽 3시 내가 눈을 뜨는 시간이다. 남들이 생각하기에는 잠이 별로 없어서 잠을 안자는 것 같아 보여도, 나는 지극히 잠이 많은 정상인이다. 그렇지만, 이곳 타지생활이 나를 이렇게까지 일찍 일어날 수 있게 만들었다. 이상하게도 새벽에 눈을 뜰때면, 여유롭게 차마시면서 뉴스를 볼거라고 생각하지만, 그것도 아니다. 그냥 허겁지겁 준비하기 바쁘다. 혹여나 새벽 4시까지 갈까봐 하루의 모든 준비는 새벽 4시이전에 다 마친다. 그리고 조용히 묵상한다. 때로는 지친눈으로 꾸벅꾸벅하면서 우버택시를 타고 20분만에 직장에 도착하지만, 보통 출근시간 2시간전에 도착한다. 남들은 내 출근시간대면, 내가 도착한 시간에 일어나서 준비를 할텐데 나는 이미 직장에 와있다. 그렇다고 딱히 많은 일을 하는 건 아니다. 이른 새벽시간.. 필리핀 2016. 11. 14.
내가 필리핀을 떠날 수 없는 이유 나에게 이 곳은? 나는 이태껏 필리핀에 온 것을 후회하진 않는다. 주변 사람들은 한국에 언제 올거냐고 계속 질문을 하지만, 아직까지는 특별한 계획이 없다. 뜻이 있으면 죽을 때까지 뼈를 묻겠다는 심정으로 오게 되어서, 목적과 성취없이 그냥 돌아가는 건, 너무나 아쉽기도 하고 평생 후회할 것만 같아서 모든 불편을 다 감수하고 좋은 생각만 하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지금까지 있는 것이다. 그리고 필리핀에 있으면서 여러가지 불미스러운 일들이 있었지만, 그것으로 내 생각을 좁은 통로안에 가둬둘 수는 없다. 교통사고, 사기 피해, 직장 해고, A형 감염 등등 다양한 일들이 있었지만, 이러한 일들은 꼭 필리핀에서만 아니라 어느 곳에서도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나스스로 무거운 집을 내려놓고, 오로지 행복만을 위해.. 필리핀 2016.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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