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은 얼만큼 잘사는 나라일까?
필리핀은 얼만큼 잘사는 나라일까?
사실 사람마다 삶의 가치관이 너무나도 다르기 때문에 어디를 가면 좋더라. 아니면 못살더라.. 하는 내 기준의 평가는 하고 싶지 않다. 처음에 필리핀에 오기 전에 하나같이 주변 사람들이 하는 말이.. "거기는 총기 소지가 가능한 나라야.. 특히나 너같은 피부가 하얀 사람은 혼자 다니면 위험해.." "왜 하필이면 필리핀이니..? 강도나 날치기범들이 얼마나 많은데...." 라는 소리를 여러번 들어봤다. 하지만 그러함에도 필리핀에는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왜일까? 물론 예전에 미국으로 이민을 간 세대들을 보면 하나같이 아메리칸드림을 안고 가서 언어나 문화가 통하지가 않아서 고생했던 경험담을 주변인들을 통해서 여러번 들었지만, 필리핀으로 온 사람들은 사실 그리 잘사는 나라도 아닌데 왜 이곳으로 왔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필리핀은 넓은 국토면적에 인구수도 많지만,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통계적으로 봤을 때 국내총생산(GDP) 순위가 한국에 비해 훨씬 낮다. 대한민국이 10위에서 11위를 왔다갔다 한다면, 필리핀은 35위권밖으로 머무른다.
멀리서 바라본 마닐라 로컬동네 모습.
자세히 보면 위험을 무릅쓰고 일하는 노동자들을 볼 수 있다.
고층건물이 꽤나 보이는 마닐라
깨끗하고 살기 좋은 마을. 지역에 따라 차이도 천차만별이다.
필리핀에서 지내면서 가장 문제가 되는 건 치안문제이다. 가끔 혼자서 길을 갈 때 정말 무섭기도 하고, 주변에서 소매치기 당한 사연을 여러번 들었다. 그런데 그런 사유가 왜 생기는가 하니.. 외국인들에게 비해서 상대적으로 현지인들은 대우도 잘 못받고 최저임금 수당으로 하루하루 먹고 사는 사람들에게는 고달픈 삶이다. 그만큼 부당한 대우를 받으니, 더 범죄율이 늘어나는 것 같다. 이번에 대통령선거때 가장 많은 득표을 얻은 Duterte 다바오시장이 내선 공략이 범죄없는 국가로 만들겠단다... 외국인이 살기에는 필리핀이 그리 안전한 나라가 아니기 때문에 늘 밖을 다닐 때 조심해야 한다. 정치적인 부페로 인해서 높은 빈부격차도 바뀌어야 될 것 같다. 필리핀은 객관적으로 따져볼 때 잘살지 않는다. 그렇지만, 잠재성이 있는 나라이다. 우리도 6.25시절 한때 못먹고 못살았을 때 여러국가나 미국의 지원이 있었다. 마치 지금의 상황으로 볼 때 필리핀도 이와 마찬가지이다. 한국보다 20년이상을 더디다고 보면 되지만, 절대적으로 이 나라를 무시하는 건 아니다. 현실적으로 바뀌어야 하는게 많다. 그래서 환경좋은 곳보다 더 있으면서 변화시키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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