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여행 > 한국인들에게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필리핀 섬 Zambales, 여행 중 먹었던 필리핀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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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여행 > 한국인들에게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필리핀 섬 Zambales, 여행 중 먹었던 필리핀음식

피치알리스 발행일 : 2017-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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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서 맛본 음식


여행을 가게 되면, 음식을 빼먹을 수 없다. 사실은 예전처럼 음식을 미리 준비해서 여행지에서 먹을까도 생각했지만, 직접 가서 사먹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서 이번 여행에서는 레스토랑 음식을 먹기로 하고 빈 몸으로 여행을 떠났다. 이틀간 묵은 리조트에는 식당이 있기 때문에 섬으로 이동하기 전에 식당에서 음식을 주문하고 부랴부랴 보트를 타려고 나갈 채비를 했다.

개인적으로는 바다에 왔으니, 생선구이가 먹고 싶어졌지만... 다수결로 바베큐와 야채 등등의 필리핀 음식을 먹기로 결정하였다.

그리고 바닷가로 출발!


바닷가에서 먹는 음식은...


보기에 그럴싸한 진수성찬으로 차려진 음식들

필리핀에서 일반적으로 먹는 토마토, 양파, 가지를 바그옹이라는 쉬림프페이스트에 찍어 먹는다.

기름진 음식을 안먹겠다고 다짐했다만, 어김없이 또 먹게 되었다.

다들 먹느라 손이 바쁘다.

내 접시에 가득 담은 야채와 치킨



바다에서 치킨을 먹는 건 천국의 맛을 경험하는 거라고... (맛이 있고 없고 떠나서 그냥 분위기에 취한 맛이라고 해야 될까...)

무거운 몸을 싣고 보트에 타서 목적지에 와서 가장 먼저 한 말이... "밥먹자!"

역시 평소와 같이 먹어야 뭐라도 한다는 사상이 깊게 베어 있어서 끼니는 매번 거르지 않는 편이다.



그렇게 밥을 다 먹고 바다로 나와서 큰 물살치는 파도 소리 들으면서 그 시간을 즐겼다.

같이 온 반려견은 파도 소리만 들어도 기겁을 해서 사람들 옆에 꼭 붙어 있었다. 그와중에 많은 관광객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필리핀은 예상 외로 해가 금방 지기 때문에 마치 저녁시간을 알리듯 어두워지니 섬을 떠나야 했다. 그나마 멋진 바다풍경 사진도 건지고, 제대로 여행을 즐겨서 후회없었다.



육지에 내려서 깜깜한데 불빛만 비추인다.

역시나 관장지라서인지 기념품상점을 많이 볼 수 있었다.

해가 지니,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이렇게 전등불과 스마트폰으로 다음 장소로 이동해야 했다.


친구는 물었다.

"배고파?"

"응, 배고파.. 근데 아까 점심을 좀 허술하게 먹은 것 같아서 이번에는 근처 좋은 레스토랑 가서 먹고 싶어."

그래서 부랴부랴 찾아간 레스토랑.. 그 근처의 평판이 좋다길래 궁금해서 찾아간 곳!



관광지라고 하기엔 사람이 너무 없다고 생각될 정도이지만, 그래도 배고프니 남들 의식할 시간이 없었다.

조용한 레스토랑 안

목말라서 이렇게 파인애플쥬스를 시켜놓고 홀짝홀짝 마셨다.


이날따라 정말 배고파서 인지 메뉴에 있는 것을 하나씩 고르다가.. 나는 필리핀음식에 대해서 잘 모르니 친구들한테 모든 것을 맡겼다.



처음으로 볶음밥이 나오고.. 필리핀에서는 어디가서 무엇을 먹더라도 밥이 빠져서는 안된다.

스위트칠리 포크, 현지인들이 주로 먹는 음식이다.

꽤 그럴듯하게 정말 푸짐하게 나왔다. 그렇지만 이게 다가 아니다.

새우시니강도 정갈하게 담고.

냄비가 바닥을 보이도록 실컷 먹은 것 같다.

이건 필리핀의 족발 크리스피 빠따. 정말 바삭하게 튀긴족발같아서 간장소스와 잘 어울린다. 개인적으로는 족발을 좋아해서 이게 마치 메인요리같았다.

내 접시에 이렇게 한가득 담아서 먹었다. 난 여행을 오면 항상 포식을 하는 것 같다.


거기다가 피자도 같이 주문해서 먹으려고 했더만, 배가 볼록하게 나와서 피자는 가져가고, 간식거리로 입가심할 것을 찾다가 아이스크림을 먹기로 결정!

그리고 편의점에 들려서 아이스크림과 챙겨온 과자 한보따리를 풀었다.


여행을 가게 되면, 먹방은 끝이 없구나.. 마지막 후식까지 실컷 먹었다.


제일 처음에는 필리핀음식이 생소했는데, 이곳생활을 오래하다보니... 많이 길들여져 있다. 지금은 오히려 한국에 가더라도 필리핀음식이 그리워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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