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여행 > 한국인들에게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필리핀 섬 Zambales에서 하루, 그리고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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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여행 > 한국인들에게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필리핀 섬 Zambales에서 하루, 그리고 추억

피치알리스 발행일 : 2017-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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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 있으면서 일년에 한번씩 바다를 가본다고?


내가 필리핀에 있으면서 바닷가를 별로 가본 적이 없다면, 사람들은 의아해 할 것이다. 필리핀은 우리에게 7000여개이상의 섬으로 이루어진 나라로 알려지면서 뉴스에서 필리핀에 관련해서 위험하다고 보도된 내용과 달리 여행하기 참 좋은 곳이다. 하지만 어디서도 안전을 꼭 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 필리핀은 섬도 많고, 여러 섬을 하루 안에 다 돌아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매년 유독 많은 한국인들이 이곳을 찾으면서 누구나 한번쯤은 가봤을 정도로 이미 우리에겐 익숙한 곳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이번 기회에 다시 섬으로 떠나면서 기대를 해서 날씨도 좋았다.


왜 사람들이 여행을 갈 때면 날씨에 그리 크게 신경쓰는지 이제야 알 것 같다. 예상 외로 날씨도 좋았고, 요즘은 긴팔만 입고 다니다가 오랜만에 바다를 보니, 필리핀이 열대나라라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하게 되었다.


리조트에서 트라이씨클을 타고 15분만에 섬으로 가는 배 선착장에 도착했다.

필리핀 지방의 지프니는 흔히 볼 수 없어서 신기해서 유심히 안을 들여다 보았다.

지프니에 몇몇 사람들이 타고 있다.



이제 섬으로 가는 길,

여기 저기서 기념품을 파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었다. 지나가는 현지인들의 순박한 모습이 보인다.

뙤양볕에 일그러진 그들의 표정에서는 순박함이 느껴졌다.



섬 주변에 사는 사람들...

가격을 흥정하면서 주변을 돌아보니, 아이들이 돌아다니고 있었다.



필리핀에서 저렴한 투어를 하기 위해서는 가격 흥정이 필요하다. 

우리는 5명이기 때문에 가격흥정이 쉽지 않았지만, 단체여행이기 때문에 절충하는 가격에서 투어를 하기로 결정했다. 필리핀에서 여행을 갈 때, 항상 부르는대로 내면, 손해보는 경우가 있으니, 이 부분에는 명심하길!


그래서 가격을 절충해서 섬투어 2800페소에 결정!

5명이서 이 정도면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가격이다.



다른 섬으로 이동하기 전에 보이는 화장한 날씨의 바다.. 여기서부터 이미 목적지까지 온 것 같다.

배를 타러 걸어가는 길.

보통 이런 배로 이동을 하는데, 크기는 작아도 파도물결을 느끼면서 갈 수 있기 때문에 날씨도 받쳐주는 덕에 무사히 이동할 수 있을 것만 같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바다풍경이 예술이다.

그렇게 한참동안 바다만 바라보았다.



일단 보트맨은 배를 선택해서 우리 일행이 안전하게 배에 오를 수 있게 구명조끼를 입힌다. 사진과 달리 파도가 거칠게 몰아쳐서 늘 항상 조심해야 된다. 그날 나는 슬리퍼를 신었는데 파도물살에 슬리퍼 한짝을 잃었는데, 다행히 찾았다.



드디어 배에 오르다.

능선이 보이는 산이 너무 멋지다.

여행 중에 놀란 건, 이 바닷물색이 편집해서 나오지 않았다는 것... 바닷물이 정말 파랗다. 더군다나 필리핀에서 바닷물이 파랗다는 건, 깊이가 있다는 거다. 그와 동시에 청경지역이라는 사실을 인식시킨다.

의미심장한 큰 바위들도 곳곳에 있다.

그리고 30분동안 배를 타고, 다른 섬에 도착

햇볕에 비치는 바닷물이 이날이 그날이라는 것을 말해준다.

우리는 육지에 이미 발을 디뎠을 때도 한참동안 바라를 바라보았다. 항상 바다에 오면 느끼는 건, 정말 신은 이 자연 만물을 웅장하고 멋지게 창조하셨다. 그렇지만, 그 주어진 것에 감사하고 유지시키는 것은 인간의 몫이다.


섬에서 해수욕을 하는 관광객들을 드믈게 볼 수 있었다.

파도가 신나게 몰아치니, 사람들이 신나게 파도물살에 몸을 담구고 놀고 있었다.


나는 물에 온몸을 담굴 수 없기에, 잠시 포토타임을 가졌다.

개인사진이라서 차마 블로그를 통해서 공개할 수 없긴 하지만, 사진을 찍으면서 몸을 반쯤 바닷물에 담구고, 거칠게 몰아치는 파도를 신나게 즐겼다.

그리고 여기저기 둘러보면서 나름 경치감상도 하고 그렇게 몇시간을 정신없이 놀았는데, 이미 석양이 지고 있어서 가봐야 된단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추억을 남기기 위해서 열심히 사진을 찍었다.



석양이 지는데, 정말 그 광경이 직접적으로 봤을 때, 입이 떡 벌어질 정도였다.

보트를 타면서 이곳 저곳 자연광경을 보다가 아슬해 보이는 물살이 있는 섬도 눈에 띄었다.

그리고 갈때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려서 도착했다. 선착장에 도착해서 무거운 내 몸 하나 내리는 것도 낑낑 거렸다.


열심히 배를 옮기는 보트맨

구름이 지고 있어도 어찌나 그 풍경이 바라만 봐도 멋있는지...

집에 키우는 개를 데리고 보트에 내리니, 질투라도 하는 듯이 개 한마리씩 나타나면서 짖어댔다. 더욱이나 재밌는 건, 이 섬에는 개가 정말 많다. 길에 누워서 자는개, 파도타기 즐기는 개, 배타는 개, 여기저기 떠돌이 낭만개 등등

이번 여행에서 느끼는 것도 많고 깨닫는 것도 많았다. 무엇보다 머리를 식힌다는 말이 스쳐지나가는 듯이 뇌리에 남았다. 이번 여행은 그냥 구경꾼입장에서 바라보는 여행이 아니다. 그로 인해서 곳곳마다 특색있고, 바다를 보면 왜 사람들이 최후의 날에 바다를 그리도 떠오르는지 이제야 알 것같다.


다음 번에는 여행에서 먹은 음식들 그리고 여행에서 얻은 깨달음을 하나하나씩 담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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