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정말 못먹으면 후회할 것 같은 중국식 샤브샤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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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정말 못먹으면 후회할 것 같은 중국식 샤브샤브

피치알리스 발행일 : 2016-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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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브샤브?

필리핀에 있으면서 유일하게 내가 못 먹어본 음식중에 하나다. 솔직히 말해서 필리핀에서 샤브샤브가 있을줄이라고 생각도 못했다. 근데 있단다. 순간 너무 벙쪄서 한번 샤브샤브를 먹어보고 싶어서 급하게 직장사람들과 약속을 잡고, 샤브샤브를 먹으러갔다. 근데 한국에서 먹어보지 못한 새로운 신세계를 발견한 것 같다. 필리핀에서 먹어보는 샤브샤브가 이렇게 맛있을 줄이야... 상상도 못해서... 연신 사진을 발사했다. 필리핀 로컬음식이 아니기 때문에 흔히 현지인들이 많이 아는 중국식 샤브샤브인데, 가격대는 330페소 (약 8000원) - 490페소 (약 13000원) 으로 즐길 수 있다. 가격도 그리 나쁘지 않고 모처럼 외식하기는 딱 좋을 것 같다. 


필리핀 내에서도 몇몇 체인점이 있는 것 같은데 레스토랑 이름만 알면 쉽게 찾을 수 있다. 나는 올티가스 Podium안에 2층에 있는 샤브샤브집을 찾았다.



보통 10인분정도로 맘껏 먹을 수 있다면 이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가격대가 좀 나가지만, 회식용으로 좋을 것 같음.




테이블에 자기그릇이 이렇게 세팅되어 있다.

주로 자주 먹는 메뉴가 330페소나 360페소인데, 나는 저렴이로 선택했다.

각자 사람마다 테이블에 놓여진 샤브샤브 냄비.



필리핀에서 샤브샤브를 먹으면 좋은 점!

한국과 달리 필리핀에서는 샤브샤브를 먹을 때 개인용 냄비가 있어서 본인이 먹고 싶은 걸 마음대로 넣어서 먹을 수 있다. 보통 한국에서는 같이 넣고서 먹는데 그것에 비해 개인냄비가 있어서 본인이 취향에 맞게 맘껏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소스를 만들기 위해서 놓여진 마늘과 고추 그리고 파. 국물을 우려낼때도 양념으로 써도 되지만 듬뿍듬뿍 소스에 넣어서 고기에 찍어먹을 때 쓰인다. 맛은 중국식스타일에 가깝다.


내가 주문한 돼지고기 샤브샤브

보통 1인분으로 주문하면, 야채와 완자 두부, 옥수수 국수까지 골고루 나온다.



혼자가서 먹어도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샤브샤브

개인용 메뉴가 있어서 혼자가서 먹어도 된다. 보통 적어도 2-3인분 주문을 해야 되는 것과 달리, 혼자서 먹기 딱 좋게 1인용으로 나와서 참 좋다. 이번에 한번 먹어봤으니, 다음번에는 혼자서라도 가끔 출출할 때 먹어야 겠다. 



근사하게 놓여진 샤브샤브, 정말 저정도만 먹어도 양껏 배불리 먹을 수 있다.

야채를 넣고 고기를 넣고 보글보글 끓여서 먹는 샤브샤브.


샤브샤브를 먹는 팁!

너무 급하게 먹어서인지 천장이 댈 정도로 뜨거웠다. 이럴땐 고기나 야채를 바로 건져서 소스에 딥핑을 하고 약 30초간 기다리면 고기가 소스에 베어나와서 정말 맛있다. 바로바로 소스를 찍어서 먹으면 그 소스와 고기의 절묘한 조합을 느낄 수가 없다. 그렇게 두어시간을 말없이 계속 천천히 먹기만 했다. 


보기만 해도 온몸이 따끈따끈 해질 것 같은 필리핀의 샤브샤브. 필리핀에서 왠지 샤브샤브를 먹으니 색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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