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이탈리아 베네치아를 느낄 수 있는 BGC Venice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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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이탈리아 베네치아를 느낄 수 있는 BGC Venice에 가다.

피치알리스 발행일 : 2017-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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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풍으로 꾸며진 Venice!

얼마전에 생일이기도 해서 특별하게 찾은 곳이 있다. 마닐라에 살면서 한번쯤 가보고 싶었던 곳이다. 필리핀에서도 이탈리아풍으로 꾸며진 베네치아를 연상시키는 곳이 있다고해서 찾아 가봤다. 솔직히 유럽여행을 가본적인 한번도 없어서 때로는 이국적인 풍경을 감상하고 싶었다. 특히 이날은 밤에 가서 그런지 화려한 조명사이로 수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구경하느라 정신없었다.

나도 이날은 어떻게든 멋진 사진 한장이라도 담고 싶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구경하느라 정신없었다. 사진만 보면, 풍경이 이탈리아 베네치아 못지 않게 멋지다.

그래서 혹시라도 마닐라여행을 오게 된다면, 한번쯤 구경하는 것도 참 좋을 것 같다.


밤에 가면 갈수록 더 멋지다고 해서 일부러 밤에 갔다.


은은한 조명이 어둔운 밤을 밝힌다.

내가 간 시간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저마다 셀카를 즐기고 있다.

사진만 봤을 때는 여기가 필리핀인지 도무지 모르겠다.



우리들은 한참동안 여기저기 구경하고 사진찍느라 바빴다.


솔직히 몇달 전부터 누가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만 보고 가봐야지 하다가 너무 바빠서 이제야 가게 되었다.

매주말마다 오페라공연도 한다고 해서 오페라 감상도 하였다.




멀리서 봤을 때 마네킹인줄 알았더니만, 분장한 사람이다. 가까이 다가가니, 움직여서 살짝 놀랐다. 하지만 사진도 같이 찍었다.

걷다 보면, 사람들이 밀집되어 있는 곳도 있고, 조용한 곳도 있다. 이 곳을 관광지로 계속해서 개발하고 곧 많은 레스토랑도 오픈할 것 같다.

이 정도의 사진이면, 이탈리아 베네치아를 못가봐도 그 분위기는 제대로 느낄 수 있을 것만 같다.

보트를 타는 사람들은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 그저 사람들이 자유롭게 돌아다니면서 구경하는 것을 더 좋아하는 것 같아 보였다.



그렇게 한 시간을 실컷 구경하다보니 서서히 배가 고프기 시작했다.

이곳에 오면 더 좋은 점은 가격은 조금 비쌀지라도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할 수 있다.

특히 이 곳이 이탈리아 풍경이라서 이탈리아풍 고급레스토랑이 많다.



저기 중간에 보이는 레스토랑도 있고.

잔잔한 베네치아 풍경을 감상하면서 야외에서 식사를 즐긴다.



그렇지만, 나는 파스타보다 다른 것을 먹어보고 싶었다.

생일이라서 내가 친구들을 대접하기로해서 한참동안 돌아다니다가 립바베큐 레스토랑을 찾았다.

이날만큼은 다이어트 걱정 안하고 맘 편히 고기가 먹고 싶어졌다.

그래서 사람도 그리 많지 않고, 조용한 레스토랑을 찾았다.



우리들이 주문한 어니언링, 이건 예상보다 바삭하게 씹히는 식감도 좋고 맛있었다.

내 생일을 기념해서 아이스티 한잔씩 건배!

매운맛 버팔로윙이 먹고 싶어졌다. 그래서 주문했다.

이건 진짜 맵다고 친구들이 손도 안댔는데, 내 입맛에는 딱 맞았다.

그리고 주문한 립바베큐..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다 못 먹었다.



오랜만에 배가 빵빵해 질 정도로 먹고서 소화도 시킬 겸 돌아다니기로 했다.



늦은 밤이라서 사람들이 서서히 떠나는 분위기였다.



그리고 밥을 먹다가 혹시 디저트 먹을 거냐고 친구들에게 물었다.

그래서 한 친구가 이렇게 말했다.


There is always room for dessert.

나는 그리고 말했다.

What room?


친구들이 웃는거다.

내가 숙어적인 표현이 약해서 이해를 잘못해서 영어로 말을 하다보면 이렇게 가끔 배꼽잡을 때가 있다.

이 의미는

"디저트 배는 항상 따로 있다."

ㅋㅋㅋㅋㅋㅋㅋ

숙어적인 표현이 약해서 좀 더 공부해야겠다.

어찌됐든, 밥도 먹었겠다. 디저트도 먹으러 갔다.




필리핀에서 처음 보는 젤라또 3가지맛 선택 120페소

그리고 이렇게 조각케잌도 판매한다. 생일이지만 케잌은 별로 땡기지 않아서 그냥 넘어가기로 했다.

3가지맛 젤라또. 너무 배불러서 이것조차도 다 못 먹었다.



이래저래 나름대로 하나의 추억을 만들었다.

생일때마다 함께 하는 친구들이 가족이나 다름없다고 생각될 정도였다.

물론 한국에서도 내 생일을 잊지 않고 연락준 사람들이 종종 있었다.

그동안 모든 역경을 이기고 함께해 준 친구들에게 그저 고마울 따름이다.

때로는 필리핀에 지내면서 현지인들과 같이 사는 것을 다들 의아하게 생각하지만, 이상하게도 잘 맞는다.


그래서 그 친구들을 통해서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앞으로 이야기는 계속 이어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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