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내 생활습관을 완전히 바꾸게 한 7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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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생활하면서 때로는 힘들기도 하지만, 나름 얻은 것도 많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필리핀에 있은지 5년째, 시간이 정말 빨리가서 나이를 한 살, 한 살 먹고 가니.. 20대와 30대에 교차하는 시기를 이 곳에서 보냈다. 그러게 되면서 느낀 건... 잃게 된 것보다 얻은 것이 더 많다는 생각이 드니, 그동안 내 스스로를 초라하게 생각했던 일에 대해서 내심 후회가 된다.

그리고 제일 처음부터 필리핀을 선택한 이유는 내 스스로가 행복해지기 위해서인데...

2016년은 정말 암흑같았다. 모두가 배신감을 느껴졌으리라고 짐작해본다. (한 나라의 대통령의 부정부폐, 꼭두각시, 공금횡령.. 그건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다. 멀리서도 안좋은 소식들이 퍼지니, 나도 마음이 착잡했다. 그러나 이제는 밝게 웃을 일만 남았다.)


그렇게 혼란스런 2016년이 지나고...

벌써 2017년 중순쯤에 이르렀다. 그리고 2017년도에 새롭게 마음을 다 잡고 근 3개월간 실천한 것과 필리핀 생활이 내 생활습관을 완전히 바꾸게 된 이유를 써보려고 한다.


집으로 가는 길에 복잡한 골목을 지나는 길... 필리핀은 매연때문에 자주 걷지를 않는다.



필리핀에서 내 생활습관을 완전히 바꾸게 한 7가지


1. 부지런

새벽 2시.. 모두가 잠든 새벽...

한참 꿈나라로 가야할 시간에 나는 하루를 시작한다.

너무 지나치게 일찍 일어나는게 아닌가.. 싶으면서도 그러면서 하루가 금방간다.

대신에 저녁에 일찍 잔다.

남들은 저녁 먹을 초저녁 시간에 나는 한참 꿈나라로 가있다.

예전에는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편이었는데, 복잡한 마닐라 생활이 나의 새벽잠을 깨운 것 이유이기도 하다.

항상 일찍 준비해서 집을 나오면 막힌 도로에서 시간을 보내지 않고 러시아워대를 피해서 쌩쌩 달릴 수 있어서 좋다.

남들은 직장과 가까운 곳으로 이사해도 되지 않냐고 몇번이고 물어봤지만, 초지일관 나는 답이 같다.

필리핀에 직장때문에 온게 아니고 교회도 집근처도 가족같이 지내는 친구들과 떨어져 지낼 수 없기 때문이다.


2. 식사습관

처음에 필리핀에 왔을 때는 식당에 갈 때마다 야채를 먹을 수 없어서 본의 아니게 고기와 밥 위주로 식사를 했었다.

그리고 더더욱 먹을게 없으면 패스트푸드점에서 매끼 식사를 떼웠다.

한창 좋을 때라서 건강생각 안하고 그냥 건강에는 큰 신경을 쓰지 않았다.  

그리고 길거리 음식은 그리 청결하지 않아서 안 먹었는데도 불구하고 A형간염으로 심하게 고생하고

건강상태가 나빠지다 보니까 음식 먹는 부분에서는 깐깐해졌다.

반찬 한가지로는 밥을 못먹는 성격이라서 다양한 야채를 구입해서 샐러드를 꼭 포함한 식사를 한다.

그리고 밖에서 사먹는 음식은 청결한지 의심이 가기 때문에 왠만하면 직접 재료를 사서 음식을 해먹는다.

무작정 밥을 굶는 건 정말 안좋은 방법이니, 매일 3끼는 꼬박 챙겨먹는 습관도 생겼다.


3. 운동하기

한국에 있었을 때는 운동하는 걸 정말 싫어했었다. 

왜냐면 그다지 동기부여도 안 생기고 그렇다고 뚱뚱하진 않았으니, 나름 만족하면서 살았다.

그렇지만 살이 점점 찌니까 스트레스로 운동을 했지만 꾸준하지는 못했다.

건강을 생각해서 운동한게 아니라 단순히 다이어트를 위한 운동이었다.

그러다가 쉽게 피곤해지고 자주 움직이지도 않아서 그런지 살이 좀 더 심각해질 정도로 쪄서

다이어트를 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고 운동을 시작했다.

그러면서 운동을 조금씩하기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운동을 하면서 근육통이 와서 피곤했다.

그래도 목표가 있으니 운동을 하다보니 서서히 방법을 익히고, 식단조절도 철저히 하다보니 살이 점점 빠지니까

만족감이 들고 더 빼야겠다는 욕심으로 운동을 했다.

그리고 건강까지 되찾아서 일석이조라서 지금 보기에도 괜찮을 정도로  충분히 다이어트를 했지만

요즘은 건강때문에 매일 운동한다.


4. 독립심

사실은 나 스스로 말하기 오글거리지만..

나는 정말 여리고도 여린 소녀감성이 있다.

주변 사람들에게 의지를 하면서 위로 받기를 원하는 성격이라서 나 혼자서 잘 살아갈 수 있을지가 문제였다.

그랬던 내가 해외생활에서 가족과 떨어져서 지내자니 그리 쉽지 않았다.

같이 있어주는 친구가 필요해서 남들을 대접하면서 식사하면서 시간을 보냈고,

남들에게 요리를 직접해주면 누군가가 곁에 있기를 바래왔었다.

그렇지만 그것도 한때일 뿐... 막상 돈없으면 누구와도 같이 있기 힘들었다.

그러면서 혼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고 어떻게든 포기하지 않고 떳떳해져야겠다는 생각에 악바리같이 버텼다.

지금은 남에게 피해주는 걸 정말 싫어한다.

그래서 지금은 혼자있는 시간을 나름 즐기면서 보낸다.



5. 돈관리

지금도 하고 싶은 것 못하면 안달이 나는데.. 예전에 비해 돈관리를 철저해졌다.

사용하던 핸드폰 고장때문에 정말 싸게 중고폰을 구입해서 쓰고 있는데

새로운 핸드폰 바꾸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지금은 정말 참고있는 중이다.

그리고 쇼핑을 안한지 1년이나 넘었고, 미용실은 일년에 딱 두번만 간다.

그렇다고 외향적으로 빈곤하다라는 생각이 안 들 정도로 나름 자기관리를 하고 주변에 도움을 받아서 

쇼핑을 안하고도 멋있게 나 자신을 꾸미고 다닐 수 있다.

그런 철저한 돈관리가 내 생활습관을 송두리째 바꿔 놓았다.


6. 이해심

냄비같은 근성을 버릴 수 있게 하는 생활이 필리핀 생활일지도 모른다.

예전에는 뚜껑이 열리면 물불 안가리는 성격이었는데 지금은 다른 사람들 입장에서 이해를 더 많이 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이해심이 생겼다고 다 바뀐 건 아니다.

지금도 이 부분은 노력하고 있는 것 중에 하나다.

막상 해외생활을 하다보면 이해 안되는 부분이 너무 많지만 내 고집대로 내 입맛에 맞게 살 수 없다.

뭔가 안되는 일이 있을 때는 내 자신을 돌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7. 기도하기

무슨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내 주관때문에 판단이 흐리게 된다.

그럴 때면 기도를 하게 될 때 마음의 위안을 삼고, 신기하게도 기도해서 여러가지 문제들이 해결된 경우를 봤었다.

최근에 대한민국의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간절히 기도했다.

특별히 지지하는 사람도 없었지만, 기도가 너무 간절했다.

예상외로 새로운 대통령 반응이 뜨겁다.

내가 크리스천이기 때문에 기도를 하는 것이 아니다.

정작 교회를 다녀도 기도를 안하는 사람들을 수없이 봐왔다.

나도 그에 속해 있기 때문에 함부로 누구를 평가할 수 없다.

하지만 내 스스로 할 수 없는 일이라면 기도를 하면서 온전히 내 마음을 맡긴다.

나보다 남을 위해서 기도하는 것도 정말 큰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최근에 태국친구가 지금 다니는 직장을 관두고 더 좋은 직장을 가고 싶어하는데 다행히도

더 좋은 조건의 직장을 들어가게 됐다.

그러면서 내가 그 친구를 위해서 간절히 기도했었던 일이 문득 떠올랐다.

이래서 더 기도의 중요성을 느낀다.




장을 보다가 항상 건강식품 코너부터 들리게 된다. 가격이 조금 나가도 건강을 우선으로 생각하면서 식사를 한다.

최근에 구입한 카카오닙스. 철분과 마그네슘이 풍부해서 내장지방을 빼는 효과도 있다고 한다. 건강에 좋으니 "신의 음식"이라고도 불린다.

카카오닙스를 섞어서 먹은 옥수수콘과 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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