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알리스의 일기 | 저축을 할 수 없는 필리핀 사람들의 5가지 사고 방식
저축을 할 수 없는 필리핀 사람들의 5가지 사고 방식
       

필리핀 현지 회사를 일하면서 언제는 그런 일이 있었다.

현지인들 같은 경우에는 저임금이다보니, 항상 허리띠를 졸라메고 사는 것 같아보였다. 하지만, 월급이 나오면 그날 바로 사람들과 약속을 잡아서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한다. 물론 누구나 경험하는 일반적인 일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언제는 그들과 함께 레스토랑에 갔다.

한 끼당 3만원하는 식사를 주저없이 하는 거다. 워낙 필리핀은 인건비가 낮은 나라라고 생각하고 가난하다고 해서 그저 초라하게 보낼 순 없다. 2주 동안 열심히 일해서 15만원 정도 급여를 받으면, 절반 이상은 여지없이 본인들이 좋아하는 것에 쓴다. 음주, 외식, 쇼핑 등등... 그리고나서 다음 급여일을 기다리면서 남은 시간에는 없는대로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이 방법이 장점이 될 수 있겠지만, 한 편으로는 단점이 될 수 있다.

인생은 즐기면서 사는 것... 하지만 있는 돈을 다 소비하고 없을 때는 문제가 된다. 필리핀은 대출이 어렵기 때문에 지인이나 가족들에게 신세를 지고 더 최악의 경우에는 남의 물건을 훔치는 등, 그런 문제가 발생하기 쉽기 때문이다. 그래서 현지인들과 친하려면 현지인들의 살아온 습관을 통해서 파악을 할 수 있다.


그렇다면, 그들은 어떤 소비습관을 가지고 있을까?

1. 마니아 습관

대부분의 피노인들은 돈을 아끼는 것을 중요시하지만,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돈을 아끼는 것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서 돈이 생기면, 먹고 싶은 음식을 마음껏 먹는다. 하지만 절제되지 않는 충동으로 인해서 과식을 하기 때문에 비만율이 높고 그것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푼다.

이와같이 불규칙한 생활패턴 속에 많은 문제점을 낳을 수 있다.





2. 최고의 삶

"인생은 한번 뿐... 먹고 즐기자!" 맞는 말이긴 하다. 말을 어떻게 짜 맞추어도 맞는 말이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미래지향적이지 않은 부분이 안타깝다. 내가 현재에 만족하는 삶을 살기 위해 충동적인 쇼핑이나 파티로 많은 돈을 소비한다. 예를 들면 당장 나에게 큰 돈이 있을지라도 오늘 먹고 죽자.라는 생각의 차이다.

그 짧은 순간의 만족을 위해서 내일의 삶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이유로 가난해진다.


3. 슈퍼맨

이글은 어디서 봤다. 필리핀사람들은 현재에 기쁨을 만족하는 삶을 산다. 그만큼 미래에 대비하지 않기 때문에 온라인쇼핑몰이나 소셜미디어를 통해서 70% 할인 프로모션 구입을 원한다. 허황된 심리가 마치 슈퍼맨을 찾듯이 허황된 미래의 자신을 맡긴다. 예를 들면, 가족들이 아플 때, 자신들의 노력과 무관하게 누군가가 불쑥 나타나서 도움을 줄거라는 착각에 빠지기 때문에 소비습관을 쉽게 고칠 수 없다.



4. 척하기

이 말은 어디까지나 일리가 있다. 이상하게도 지프니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 중에서는 최신 아이폰을 가지고 다니는 사람들을 꽤나 볼 수 있었다. 이상하게도 필리핀에서는 남에게 뒤지기 싫은 심리때문에 새로 출시된 공기계나 스마트폰에 눈길을 준다. 몇 달을 모아야지 가능한 공기계도 돈이 생기면, 하루 아침에 지른다. 여자들 같은 경우에는 자신이 원하는 최신 유행 옷이나 가방이나 화장품을 감당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충동 구매 한 후에 후회하는 경우를 여러 번 봤다.

다 그렇다고 볼 수 없지만 내가 직접 지켜 본 결과 꽤나 욕심을 가지긴 한다.





5. 하루아침에 부자되기

많은 필리핀사람들은 하루 아침에 부자가 되는 꿈을 꾼다. 그들의 삶이 고달플수록 희망을 가진다는 건, 좋은 의미가 돌 수도 있지만 추첨, 빙고, 도박, 로또 등등으로 하루 아침에 돈방석에 앉을 거라고 믿고 있다. 하지만 그런 곳에 돈을 쓰기 때문에 유용하지 않다. 그리고 사기성과 가까운 비지니스에 투자한다거나 그 투자한 돈을 받을 수 없다는 확신보다 뭐든지 자신감에 차 있다. 조금이라도 의심이 간다면, 부정적인 시각이 자신의 미래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



이 글을 적다보니 한가지 깨달은 점은 필리핀 사람들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닌 것 같다. 나도 이 중에 한 두가지는 마음에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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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   0  Trackbacks
  • 메이드 해서 한달 월급받아서는 월급날 바로 게스 청바지 사느라 한달 월급을 툭 떨어버리는 심리는 우리랑 다른문화라고생각해야 이해가 되는거 같습니다.
    •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해서 그런지 공감이 가네요. 낮은 임금에 비해 소비량이 많다는 사실에 솔직히 좀 그렇긴 하지만, 저도 사실은 이 중 몇가지는 저에게도 해당되기도 하네요. ^^;
  • 어느.나라나 이제는.비슷해지지 않았나요? 한국도 그렇고 태국 베트남 다.비슷한거 같습니다...미국도.마찬가지구요. 필리핀만의 특성은.아닌듯 합니다. 과소비...척하기..21세기 글로발 트렌드.같아 보입니다
    • 네 맞아요. 어느 나라든지 그런 문제점이 있죠. 올바르게 소비하는 건 좋은 습관이라고 생각하지만, 필리핀에서는 저축하는 습관이 길들여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 그런면이 있군요. 참 이런 소비성향은 교육이나 국민 계몽으로 어릴적 부터 가르쳐주면 많이 교정 가능한 부분인데, 조금 아쉽네요. 필리핀이 강대국에 선진국 소리 듣는 나라라면 그런가보다 하겠지만 많은 어려움에 있는 나란데 사람들이 조금 다른 마음가짐을 가졌더라면 상황이 많이 달라지지 않을까 싶어요.
    • 네, 맞아요. 사실은 감당하기 힘든데도 불구하고 하루만에 돈을 다 쓰는 경우나 지나친 과소비는 그들에게 큰 빚을 안게 하죠. 결국에는 타인에게도 손해가 가는 거구요. 원래 사람이란게 있으면 있는만큼 더 쓰고 싶은 생각이 드는게 당연한데... 어느 정도 절제가 필요한 듯 싶네요. ^^
  •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이야기일 수 있겠네요. ^^
    어쩐지 저도 조금 찔리기도 하고요. ㅎㅎ
    • 누구나 그렇긴 하죠. 필리핀은 여러모로 생활습관이나 낮은 임금으로 저축이 힘들긴 하죠. 이상하게도 너무 없다보니 때로는 돈이 손에 쥐어지면 그것을 쓰고야 마는게 사람심리인가 봅니다.
  • 어렸을 때 제게 1000원을 팍팍 주시던 어머니 지인 몇 분이 계세요. 항상 편한 옷에 집안 일만 하시던 어머니는 그분들에 비하면 차림새는 화장기도 없고 제가 보기에도 초라하셨죠. 그분들은 제게 엄청 멋장이로 보이셨는데 어머니께서 항상 제게 하시던 말씀이 머리에 박혀있습니다. '아껴서 노후대책 해야 돼. 젊어서 흥청망청 하면 늙어서 고생해' 였는데 지금의 그 분들 여전히 소식 듣고 있습니다. 어찌 되었을까요? 그때 그 분들 정말 멋있게 살았었지요ㅠ
    • 듣고보니 맞는 말이네요. 나이 한 살이라도 더 먹기 전에 얼른 돈을 모아서 미래를 위해서 투자하는 것도 정말 좋은 일이예요. 좀 더 건강하고 젊었을 때 미래를 대비한다면, 지금은 고생되더라도 앞으로는 축복이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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