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 음식에 푹 빠져버린 영화, 미국 푸드트럭영화 < 아메리칸셰프 American Chef , 2015 >
아메리칸 셰프를 봤다.
음식영화라고 따로 말할게 있는가. 그들이 먹고 음식을 하면서 보여주는 이야기가 전부일 거라는 생각이 든다. 음식마다 다 사연이 있다. 음식에 마치 간을 하듯 저마다 사연을 가진 음식들이 있어서 음식은 예술이라고 칭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나는 무언가에 창조적인 일에 더욱 기대를 하는지 모르겠다. 그 각자의 사연이 나를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이 될 수도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음식을 그렇게 많이 떠올리지만, 정작 생각해보면 먹고 싶은 음식이 그렇게 많지 않다. 혼자사는 여자라서 혼자서 배고플 때 먹고, 배고프지 않으면 그냥 안 먹고, 그러는게 일상이 되어버린 것 같다. 그래서 음식이 나오는 매체에 더 많이 호감이 가는 것 같다.
일단 본론부터 말하자면,
아메리칸쉐프는 음식에 관한 영화를 벗어나서 한 쉐프에 관한 이야기다. 아이언맨으로 국내에서 유명한 존파브로 감독이 직접 연출하고 출연한 영화이다. 그는 한번쯤 자신이 좋아하는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 그래서 그는 그가 직접 연기하고, 실제로 요리지도를 받았다. 그래서 그의 스타일이 고스란히 잘 전해지는 것 같기도 하다. 나는 그의 연기 스타일이 다 맘에 든다. 우리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소재로 관객을 끄는 연기와 화면 속에 비춰지는 음식의 향이 스크린으로 전파되는 것 같은 환상까지 자아내게 만든다. 헐리우드스타일의 느낌과 남녀노소 누구나 볼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소재가 잘 드러나있다.
뉴올리언즈에서 LA까지 미국의 푸드트럭이야기
자칭 타칭 셰프라고 주목받던 칼은 주방을 총 책임을 지고 있다. 그래서 그의 영역에서는 누구보다 자부심이 강하지만, 그의 인생을 완전 뒤바뀌게 한 사연이 있다. 미국의 푸드블로거 미식가의 혹평으로 호불호가 갈라지고 심지어는 손댈 수 없게 트위터나 유튜브를 통해서 SNS로 공격이 가해지게 되면서 레스토랑 오너와의 메뉴권을 잃고, 그는 욱하는 마음에 그의 욕설이 각종 SNS에 도배하게 되어서 결국에는 주방을 벗어난다. 아내의 전 남편의 도움으로 그동안 바빠서 함께 시간을 보내지 못했던 아들과 푸드트럭을 끌고, 전국을 돌게 되는데... 푸드트럭안에서 군침돌게 하는 그의 요리실력이 SNS에 전파되면서 다시 요리할 수 기회를 잡게 된다.
감독의 넓은 발로 영화속에 속속히 등장하는 유명배우들
스칼렛요한슨,더스틴호프만,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같은 미국의 톱배우들이 잠깐 잠깐씩 등장한다. 아무래도 감독의 역량이 보이는 작품이다. 헐리우드 영화에서는 배우의 인지도에 따라서 영화를 더 많이 시청하게 되는데, 나는 스칼렛 요한슨이 등장해서 더 호감이 갔다. 그리고 내용을 봤을 때 그리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소재는 아니지만 푸드트럭으로 미국전역을 강타한 맛의 기적의 스토리를 잘 발휘한 것 같다.
영화에서는 맛을 이야기하다. 다른 거 다 떠나서 배우들이 맛있게 음식 먹는 음식이 정말 보기가 좋아보인다. 그래서 미국을 언젠간 한번 가게 된다면, 꼭 한번 먹어보고 싶은 음식이 푸드트럭음식이다.
아메리칸쉐프에 나오는 음식들 ▼
보고만 있어도 너무 군침돌게 하는 음식들!!!
특히나 쿠바음식 잘 몰랐는데 아직은 생소한 남미음식을 알게 되었다. ^^
영화 트레일러 영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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