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취업 vs 대졸취업 > 한국사회에서 고졸취업을 한다는 건... 30대로써 20대에게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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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취업 vs 대졸취업 > 한국사회에서 고졸취업을 한다는 건... 30대로써 20대에게 조언

피치알리스 발행일 : 2014-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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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취업 vs 대졸취업 > 한국사회에서 고졸취업을 한다는 건


언제부턴가 취업의 문턱은 높기만 하고 한국 청년들의 가장 큰 걱정이자 문제는 취업입니다. 거기서도 고졸취업이란 건 정말 어느 누구나 궁금해 하는 이슈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이런 소재를 쓰면서도 저 역시 공감가는 이야기라고 생각이 듭니다. 요즘은 취업을 준비하면 기본적으로 어학능력 또는 제 3개국어까지 보기도 하고 각종 자격증으로 어필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실 이런 문제에 대해서 약간은 비판섞인 말로 글을 이어 나가려고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고학력자들이나 취업을 열심히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악의 감정은 없습니다. 다만 정말 모두가 제 생각과 같았으면 하는 바램에서 글을 적어봅니다. 솔직히 말해서 이 사회에 대한 비판이 없지 않으면 사회는 더욱이나 발전할 수 없기 때문에 저는 하고 싶은 말을 다 하고 싶습니다. 누군가가 이 글을 보신다면 보실테지만 누군가가 이 글을 읽지 못하더라도 미래에 이 글을 언젠간 읽어보면 내가 그 당시에는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구나! 하고 한편으로는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것 같아요. 가면 갈수록 취업이란 벽에 대면을 하여야 되지만 취업의 벽은 더욱 높아지는 게 사실입니다. 그러하기 때문에 한국의 청년들은 취업을 위해서 정말 열심히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제 주변의 사람들 역시 30대가 넘어서도 취업을 계속해서 준비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누군가는 안정을 찾아야 될 시기에 계속해서 미래를 위해서 준비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기도 하지만 저는 늦더라도 더 준비하고 노력하는 모습이 정말 대단하다고 여겨질 때가 있습니다. 



고졸취업 이야기를 들어가기 앞서

저의 나이는 올해로 31살.. 적지 않은 나이이기도 하고 도전하는 것에 대해서는 이미 늦은 나이라고 생각될 때가 여러번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뭐 그리 대단한 것도 없고 역시 4년제 대학교 졸업장도 없고 학벌도 그렇게 좋지 않습니다. 서두에 이 얘기를 하는 이유는 제가 고졸취업을 경험해 보았고 거진 10년가까이 다양한 일을 접해왔기 때문에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기 때문에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어딘가에는 있을 거라는 생각에 부족하게나마 제 경험담을 털어놓고자 합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공부에 그리 관심을 두지 않았던 사람중에 한 사람이기 때문에 중학교 졸업 후 망설임 없이 실업계고등학교를 입학했습니다. 사실 그 당시에도 지금과 마찬가지로 실업계를 다녀도 그냥 졸업해서 취업하라는 주변의 말을 듣기도 하고 아니면 취직해서 어느 정도 자리잡으면 시집가라는 말 또한 여러번 들은 것 같습니다. 사실 어른들 말씀 하시는 거 모두 그렇지 않다고 반발은 할 수 없습니다. 어찌보면 졸업해서 직장다니고 그 이후에 결혼을 하는 거 이상적이기도 하고 어른들의 생각보다는 이미 많은 걸 이룬 상태에서도 꿈꿀 수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무엇보다 졸업을 해서 바로 친구의 소개로 직장을 구해서 취업을 나가게 되었습니다. 그때 일한 곳이 무역관련된 일을 하는 곳이었는데 고졸학벌이라서 초봉이 남들보다 약했고 일을 시작하면서 제일 먼저 배운 건 사무적인 일들도 있었지만 주로 하청업체 심부름정도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대학교를 들어가지 않은 것에 대한 후회는 전혀 없었습니다. 하지만 사무실에서 커피를 주로 타면서 느낀 건 "이건 내가 원하는 일이 아닌데..."하는 생각에 관두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습니다. 그 당시 저뿐만 아니라 여상에 나와서 배우고 있는 신입이 몇명있었거든요. 그렇게 일을 한 지 4개월 째 되었을 때 그 직장은 저와 너무 안 맞다고 생각이 들었을 때 동시에 직장상사가 조용히 부르더니 이제부터 나오지 말라는 말을 하였고 첫취업의 쓴맛을 보게 되었죠. 매달 60만원씩 부었던 적금은 자연스럽게 깨졌고, 20살이기 때문에 더 좋은 직장을 구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초등학교 행정실에 들어가서 일을 하였지만 역시나 3개월 계약직이었기도 하였고 워낙에 자유분방한 제 모습에 좋은 인상을 남기지 못하였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컴퓨터 자격증이며 다양한 공부를 접하였던 저였기에 나름 자신감도 있었다고 생각이 들었지만 역시나 사회생활은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생각이 종종 드는 시기였죠. 그러고서 어느새 부턴가 돌연 미대에 들어가야지 하는 생각이 문득 들면서 그동안 모은 돈을 통틀어서 재수학원에 등록하고 미술학원까지 등록을 하였습니다. 솔직히 제가 공부에 너무 약했기 때문에 공부를 정말 하여야만 했었죠. 어렸을 적 그림그리기 실력은 전교에서 손가락안에 들 정도로 잘 그린다는 칭찬이 자자했지만 단 10개월만에 입시미술을 준비하는 건 정말 쉬운일이 아니었죠. 더군다나 가정의 도움을 전혀 받지도 못했었기 때문에 꼭 대학교에 붙어야 된다는 명목아래 그렇게 그림을 그린지 8개월만에 통장잔고에는 돈이 한푼도 없었고, 그날부터 미대를 들어가도 내가 과연 졸업을 할 수 있을까? 하는 두번째로 회의감에 방황을 많이 하기 시작했죠. 그렇게 몇달을 방황하고 자포자기 식으로 대학교 입시원서를 내었지만 입시미술은 막판에 거의 하지 못했던 상황이라서 전문대 대학교를 입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집에서 엎어지면 코닿을 거리에 있는 학교에 입시지원을 하였는데 자격증이 많이 있었던 터라 각종 자격증 사본과 더불어 수능없이 실업계특별전형으로 지원해서 합격을 하였습니다. 사실 전문대를 간 것과 안 간 것은 차이가 상당히 크게만 느껴지기도 하였습니다. 집안 형편이 대학생활을 하면서 아르바이트를 하여야 하기 때문에 늦은 나이에 대학을 들어갔지만 또다시 휴학을 하여야만 했죠. 그때 당시 전공이 영어라서 영어쪽으로 할 수 있는 일을 찾다보니 영어강사쪽으로 많이 구하더라구요. 솔직히 영어는 자신이 없었지만 언젠간 해외를 나가고 싶은 마음에 영어공부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죠. 그 이후  제가 전공이 영어라는 말에 주변사람들 소개로 영어강사일을 조금씩 하였고 그 이후로 부터는 계속 영어강사쪽으로만 거진 5년간 일을 하게 되었죠. 저는 주로 영유아부터 가르치기 시작하였는데 그러다보니 거의 프리랜서에 가까운 일자리만 찾을 수 밖에 없었고, 지금까지도 한국에 있는 동안 그 직종을 계속해서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사실 제가 전문대출신이다보니 주변 사람들이 저를 소개할 때 4년제 좋은 대학교 출신이라고 소개를 할 때마다 어찌나 민망한지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학벌에 대해서 밝히는 걸 왜 꺼려하는 것일까? 그렇게 하면 저를 더 높게 평가하기 때문이기도 하죠.그러면서 대한민국의 학원강사나 과외강사 역시 학벌을 속이면서까지 학생들을 가르치지 않나하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죠. 이력서에 제가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출신학교를 보면 실업계고등학교 출신이라고 해서 그 부분은 빼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실업계고등학교를 나와서 부끄럽진 않았지만 이 사회에서는 그런 학벌조차 부끄럽게 만들더라구요. 그렇지만 살면서 제가 부끄러웠다고 생각하는 순간이 저의 학벌을 속인다는 것 아니면 더 부각을 시키기 위해서 이력서를 조작하는 것 같아보였을 때 너무나 부끄럽다고 생각합니다. 명문대 졸업을 못했다고 해서 평등하게 살아갈 수 없는가. 하는 생각도 들기도 하구요. 그렇다고 해서 명문대를 비하하는 건 아니지만 이 사회가 원하는대로 맞춤형인생이 되어버리는 것만 같았습니다.



너무나 높기만 한 고졸취업에 문턱...


주변에 친구들 중 몇몇은 야간대학교를 졸업한 친구도 있고 그리고 고등학교 졸업 후에 경리로 취직한 친구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유독 고졸한 친구들이 하는 말이 '직장을 구할 때마다 학벌은 무시 못한다'고 합니다. 남들보다 사회경험을 일찍 시작한 것이 그렇다고 해서 많은 것을 못 배운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공부를 하는 것 배움의 길을 가는 것 역시 정말 멋진 앞날을 위한 준비이고 도전이라고 생각이 들긴 합니다. 만약 본인이 하고 싶은 분야가 그만큼의 능력과 학벌을 선호하는 것이라면서 배움의 길을 선택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만큼 배우는 것의 기준치를 어느정도 두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몸으로 느끼는 실전의 경험이 아닌 것을 하길 원한다면 더 배울 수밖에 없는 거죠. 반면에 대학을 못 갔다고 해서 성공하지 못한다 라는 말은 없습니다.  후회하긴 정말 아까운 시간들이기 때문에 저는 그와 같은 입장에서 말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돈이 없으면 대학을 더군다나 갈 수 없는 세상입니다. 수천만원의 대학등록금의 빚을 떠 안은 사람들이 대부분일 정도로 취업을 해서도 등록금을 갚기 바쁘죠. 제 눈에 비춰진 대학교라는 곳이 학생들을 양성하는 기관이 아니라 정말 커다란 기업체로 밖에 생각이 들때도 있습니다. 배움은 참 소중한데 배움으로 인해서 많은 부담을 떠 안는 세대들을 보면 참 안타깝습니다. 대졸이라고 해서 명백한 취업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닌데...(여기에 해당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지만 제 주변 다수의 생각을 포함해서 말을 합니다.) 

좌절을 하긴 너무나 이른 이 때! 우리가 하여야 할 껀 무엇일까요? 취업의 기준은 제 생각엔 쓸모없는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취업을 하기 위해 몇차의 면접을 거쳐서 마치 오디션을 보듯이 몇백 대 1로 사람을 채용하는 기준은 가능성을 보기 보다는 이태껏 해왔던 결과만 보는 수준밖에 되질 않죠. 그래서 저는 평범한 직장을 거부한 지 오래. 나름 요즘 제가 하는 분야에서도 스펙이 있는 취준생들이 다수 지원을 하는데 거기에 비하면 저는 정말 작아만 지는 것 같다 라는 생각이 절로 들죠. 만약 제가 하는 일조차 더 많은 조건과 기준으로 마치 짜여진 각본으로 요구를 한다면 그마저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제가 30대로써 20대에 말하고 싶은 것은 고졸취업자, 대졸취업자를 떠나서는 무슨 일이 든지 시작하면 버텨야 된다는 것입니다. 사회가 부당하다고 생각이 들지라도 제가 이른 사회경험을 해보았기 때문에 그게 뼈가 되고 살이 되는 산교육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  영화 '고양이를 부탁해'의 한 장면


고등학교 친구들이 고등학교 갓 졸업 후 모습의 인상을 많이 두었던 영화.



ⓒ 영화 '여섯개의 시선'의 한 장면 


실업계 여고생이 외모로 인해 취업준비로 쌍꺼풀수술을 하고 면접을 보는 장면




현실을 마주하는 순간. 아마도 당신의 꿈은 멀게만 느껴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하고 싶은 것을 최소한 도전해 보고 못하겠다 라는 말을 하라고 하고 싶네요. 사회가 원하는 기준에 맞춰 살아가지 않고 자신이 좋아하는 기준에 맞춰서 살아갔으면 하는 바램이 큽니다. 사회가 원하는 기준은 어디까지나 기준이고 나이 들면 금과도 바꿀 수 없는 젊은 날의 시간을 목표의식과 도전으로 살아가길 바라는 생각에서 30대로써 20대에게 말을 하고 싶습니다. 사실 가볍게 지나갈 수 있는 문제가 아니고 이 세대가 지나서도 이런 문제는 꼭 부딪히기 마련이죠. 



다음 이야기는 어떤이야기로 진행될 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 이런 사회적인 이슈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 거 참 좋아하거든요. 

제 글을 많은 사람들이 읽지 못할 수도 있지만 단 한 분이라도 읽으시고 공감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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