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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78

해외에서 산다는 것은... 해외생활 벌써 5년째에 접어든다. 고국을 떠나 장기간 체류하면서 깨달은 것이 너무 많다. 가끔 한국에 있는 친구들이나 가족들이 연락하면 항상 묻는 질문이 있다. "거기 생활 어때?" "밥은 잘 챙겨 먹고 있지?" "보고싶다. 언제 한국와?" 사실 소식을 주고 받으면, 가슴이 뭉클하기도 하다. 내가 끝까지 고집해서 이 곳 필리핀에서 사는 거라고 생각하지만 꼭 이곳에 있어야 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 고생이 되도 앞날을 위해서 버티는 것이다. 20대 때부터 항상 들어왔던 말이 있다. "고생되도 생명길로 가야 죽지 않는다." 하지만 어디를 가도 안전하다고 볼 수 없다. 그래서 내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긴다. 2012년도 처음으로 필리핀을 처음 왔을 때, 공항부터가 이국적인 냄새가 솔솔 풍겼다. 나는 이태껏 혼.. 필리핀 2017. 3. 3.
필리핀사람들이 자주하는 핑계 3가지 필리핀 현지회사에서 일을 하다보니,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되고 무엇보다 현지생활하는데 있어서 큰 도움을 받기도 한다. 우선 서두부터 말하자면, 필리핀 사람들은 정보가 늦는다거나 수동식으로 수용하면서 일을 하는 경우를 많이 봤다. 예를 들어 보스가 뭐라고 말하더라도 그대로 "Yes, Sir!"이라고 말하고 그래도 수용한다. 물론 그게 맞던 틀리던 상관이 없고, 맡은 일에 충실히 한다. 그렇지만 그게 다 좋을 순 없다. 때로는 건의할 수 있는 상황이 왔어도 피해나가기 위해서 자신의 목줄을 생각하고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냥 "오케이"하는 것과 똑같다. 그런 순수한 면이 좋다. 하지만 그 중에 뻔히 다 드러나는 거짓말을 서스럼없이 하는 경우를 몇번 봤다. 그리고 누구나 본인의 불이익을 방지하기 위해 핑계를 댄다.. 필리핀 2017. 2. 24.
저축을 할 수 없는 필리핀 사람들의 5가지 사고 방식 필리핀 현지 회사를 일하면서 언제는 그런 일이 있었다. 현지인들 같은 경우에는 저임금이다보니, 항상 허리띠를 졸라메고 사는 것 같아보였다. 하지만, 월급이 나오면 그날 바로 사람들과 약속을 잡아서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한다. 물론 누구나 경험하는 일반적인 일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언제는 그들과 함께 레스토랑에 갔다. 한 끼당 3만원하는 식사를 주저없이 하는 거다. 워낙 필리핀은 인건비가 낮은 나라라고 생각하고 가난하다고 해서 그저 초라하게 보낼 순 없다. 2주 동안 열심히 일해서 15만원 정도 급여를 받으면, 절반 이상은 여지없이 본인들이 좋아하는 것에 쓴다. 음주, 외식, 쇼핑 등등... 그리고나서 다음 급여일을 기다리면서 남은 시간에는 없는대로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이 방법이 장점이 될 수 .. 필리핀 2017. 2. 21.
경찰도 손쓸 수 없는 필리핀의 불규칙한 교통시스템 (Terrible Traffic system in the philippines) "나 집에 가는데 같이 갈래? 걸어서 15분밖에 안 걸리거든.." "아니야.. 난 오늘도 우버잡아서 탈래... 같이 갈 수 있으면 같이 가고..." "그냥 운동삼아서 걷자..." "지금 이 시간에 차도 많으니깐 돈 들어도 우버탈래..." 요즘 운동을 너무 하고 싶지만, 필리핀의 교통시스템때문에 타당한 핑계를 대고, 아무리 짧은 거리라고 할지라도 우버택시, Grab Car를 이용한다. 필리핀은 워낙에 교통편이 열악하기 때문에 자주 걷지를 못하겠다. 이왕이면 바깥바람도 쎄고 걷고 싶다만.. 신호위반을 밥먹듯이 위반하는 차들 때문에 도대체 사람이 우선인지 차가 우선인지 모를 판이다. 내가 필리핀에 살면서 가장 힘든 부분이 교통시설 때문이다. 단 10분도 채 안되는 거리조차 걷기 힘들 정도다. 그러다가 길에서 .. 필리핀 2017. 2. 15.
우리와 다른 필리핀사람들의 식습관 (내가 살을 뺄 수 없는 이유) 내가 필리핀에 오고나서 가장 많이 듣는 소리는 바로... "너 살 진짜 많이 쪘다..." 라는 말이다. 도무지 이놈의 살은 노력을 해도.. 빠지지 않고 있다. 예전에 없었던 두턱이 생기고, 꽉끼는 옷을 입기조차 민망할 정도로 헐렁헐렁한 옷을 입으면서 어떻게든 뱃살을 감추려고 노력중이다. 누군가는 또 나에게 이런말했다. "알리스, 얼굴은 괜찮은데 살만 쫌 뺐으면... 더 괜찮을 것 같아..."알고 있으면서도 살을 못빼니, 그전 한탄만 하고 그냥 방치된 상태로 모래주머니를 이는 것처럼 불편하다. 그래도 살을 건강하게 빼기에는 운동만큼 좋은 방법은 없다. 그렇지만 운동을 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따라줘야 되는데, 이래저래 시간을 못내서 그냥 야채와 잡곡밥 위주로 식사를 하고 있다. 그래도 몸무게를 재도 늘 변함없.. 필리핀 2017.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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