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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78

필리핀의 대표음식 시니강 (Snigang)을 한국에서 만들어보다. 필리핀의 대표음식 "시니강"을 요리해보다. 한국에서 프리랜서로 영어강사로 일을 했을 때 같은 동료선생님들이 유독 필리핀분이 많았는데, 그 중에 한 친구와 친해졌다. 한국인 남편과 결혼해서 아이 셋 낳고 알콩달콩 사는 친구인데, 코드가 맞아서 직장 외에따로 시간을 두고 만나곤 하였다. 그리고 유독 그 친구와 만나면, 타갈로그어를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진 것 같다.카페에서 수다떨면서 시간을 종종 보내곤 했는데... 요즘은 바빠서 서로 만날 기회가 점차 줄어들었다. 그리고 아이셋 키우느라 고생하는 친구에게 슈퍼우먼이라고 입이 마르게 칭찬하니,그 마음이 흔들려서 내가 시니강을 요리해먹고 싶다고 하자, 필리핀에서 공수해 온 시니강 파우더를 가지고 왔다. 그것으로 집에서 본격적으로 요리해서 필리핀에 한번도.. 필리핀 2018. 11. 5.
가족같은 필리핀 현지인 동생의 집 방문 + 세상에서 가장 큰 구두 "도대체 몇년 만이니?" "작년이 엊그제 같은데, 이렇게 다시 필리핀에서 보다니.. 참 반갑다." 내가 필리핀에 잠시 떠나 있는 동안 많은 일이 있었던 동생이 사연을 털어놨다. 결핵에 걸려서 집밖의 생활을 멀리하고, 거진 집에서만 머물렀다는 동생. 그렇게 투어도 같이 하였고, 몸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라, 멀리서 만나지 않고 그 아이의 집에 방문하기로 했다. 한국은 7월부터 8월까지 불볕 더위라서, 오히려 필리핀이 훨씬 시원하다고 느낄 정도로 올해 여름날씨는 극강의 폭염이었다.그래서 그런지 필리핀에서는 어딜가도 심한 더위를 느끼진 못했다. 현지에서 스마트폰에 데이터를 사용하지 않아서 와이파이 연결해서 Grab Car를 타고 갔다.8월은 필리핀의 우기라서 비가 올듯 말듯 하늘이 흐렸다. 필리핀의 교통.. 필리핀 2018. 8. 20.
예술성이 뛰어난 필리핀 사람들 + 나에게 동기부여를 심어준 시간들 어렸을 적 장래희망을 이야기하면 나는 두말없이 "화가"라고 답했다. 하지만 현실을 돌아보면 녹록치않은 가정형편에 화가의 길이 나와 너무 동떨어진 생활을 해왔었다.그래서 현실을 직면하게 되고 나의 꿈과 멀어질 수밖에 없었다.그렇다고 현실을 한탄하진 않는다.현실을 한탄하면 할수록 나에게 얻는건 없다고 보니깐 무슨 일이 생겨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가면 얻는게 많다고 생각한다. 필리핀에 있으면서 스치는 영감이 붓과 펜으로 나의 생각을 그림으로 담아야겠다. 필리핀에서 생각 외로 곳곳에 미술작품을 볼 수 있었다. 길을 지나가다가 골목길에서 발견한 벽화. 도저히 아마추어 작품이라곤 믿기지 않을 정도로 섬세하게 잘 표현했다. 내가 지나간 골목길은 유난히 화려한 거리도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곳곳에 이런 벽화들이 숨어져.. 필리핀 2018. 8. 17.
한국인들이 잘 모르는 여행지! 살면서 한번쯤 가볼만한 구름이 참 멋진 Treasure Mountain 2018년 8월 이번 여행은 내 인생에 있어서 손가락안에 꼽을 만큼 최고의 여행이었던 것 같다. 사실 이번 여행의 계기는 한국에서부터 직접 스터디투어를 주관해서 지인의 소개를 받고 학생들을 인솔하면서 한국인이 잘 모르는 Treasure Mountain을 갔다. 새벽 3시 졸린 눈을 비비며, 마닐라에서 2시간을 달려서 가게 되었지만, 쌀쌀한 밤공기에 어둠을 뚫고 트라이씨클을 타고, 기대하지 않았는데 이미 현지인들은 꽤나 많이 와서 일출을 기다리고 있었다. 무엇보다 오랫동안 필리핀에서 거주해온 나조차도 처음 가본 생소한 곳이었다. 그곳의 자연경관은 너무 멋져서 한참동안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그때까지만해도 여행일정이 생각 외로 빡빡할 줄은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나의 역할은 한국에서 온 어린학생들에게 가이드 .. 해외여행 2018. 8. 15.
마닐라일기 -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 필리핀 생활이 그리운 한국의 10개월 역시나 나는 따뜻한 섬나라와 맞는 것 같다. 하는 일이 잘 안되고 심란한 요즘, 인터넷으로 여러가지 끄적끄적 뒤져보다가 운명에 대해서 점쳐보기도 한다. "무리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당신! 그것을 해결한 방법은 따뜻한 섬나라로 떠는 것입니다." 이 문구가 순간 뇌리에 스치면서 생각이 많아지는 밤이다. 블로그는 참 오랜만이다. 그동안 여러 사연이 있어서 블로그를 거진 9개월간 거의 방치만 해두었다. 하지만 추억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나는 그때 그때의 상황을 기록하지 못하면 힘들 것 같아서 답답한 속마음을 블로그를 통해서 드러낸다. 한국에 있는 동안에 기회가 역전이 되어서 조그맣게 사업도 운영하면서 나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 아직도 더많이 개척해 나가야할 일들.. 필리핀 2018.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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