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여행 > 필리핀 마닐라 우마차를 타고 마닐라 시티투어 (리잘파크, 인트라무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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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여행 > 필리핀 마닐라 우마차를 타고 마닐라 시티투어 (리잘파크, 인트라무로스)

피치알리스 발행일 : 2016-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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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마닐라 우마차를 타고 시티투어



마닐라에 살면서 처음으로 제대로 마닐라 투어를 했다. 

3개월마다 한번씩 출장차 필리핀 마닐라를 출장 오는 일본인 친구가 출장을 마치고 시간이 되어서 일본으로 떠나긴 전 이틀동안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하룻밤은 늦은 저녁에 만나서 마중을 나가고 집까지 친구네 회사 전용 운전기사를 통해서 무사히 도착했다. 

그리고 일본인 친구가 오기 몇일 전 현지 친구들에게 수소문해서 마닐라에서 하룻동안 일본인친구와 시간을 보낼 계획인데 어디서 시간을 보내면 좋을지 서로 머리를 싸매고, 고민고민 하다가 외국인들에게는 가장 보편적으로 알고 있는 마닐라 시티투어를 했다. 

사실 필리핀역사를 보면, 수백년간 식민지 지배를 받았기 때문에 우리나라와 뭔가 흡사하다고 느꼈기 때문에 마닐라투어를 하면서 그동안 몰랐던 것도 하나하나 알아가고 싶어서 정말 번갯불에 콩볶듯이 나서게 되었다. 




▲ 마침 리잘파크에 도착을 하니, 일본과 필리핀 양국간의 평화협정을 맺듯이 국기가 나란이 서있었다. 



▲ 필리핀의 영웅 '호세 리잘'을 기념한 비. 

잘은 모르겠지만, 필리핀의 유명한 학자였던 호세 리잘은 필리핀이 식민지 지배 당시에 평화를 외쳤던 큰 인물이라고 한다. 



토요일에도 불구하고 엉첨난 교통체증에 몸을 싣고 달려간 마닐라. 

내가 살고 있는 곳은 마닐라 임에도 불구하고 필리핀 유적지와 꽤 멀리 떨어진 곳에 있다. 

더군다나 멀리서 친구가 와서 싸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가 없어서 콘도앞에서 택시를 잡고, 한 시간 반을 달려서 도착했다. 

막상 와보니 사람들도 별로 없고, 어떤 교회단체에서 온 여러 사람들만 만날 수 있었다. 

나는 한국인이라고 소개를 하고 일본인 친구도 유창한 영어로 자기 소개를 하고, 몇몇의 필리핀 친구들과 리잘파크 앞에서기념사진을 찍고, 짧게 대화를 나눴다. 한국인은 나는 자주 만나니 신기하기 않는데, 현지 친구들은 마치 일본인을 처음 본 거 마냥 많이 신기해 했다. 

날씨가 워낙에 좋아서 너무 덥지 않아서 여기 저기 구경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 좋았던 하루. 



▲ 리잘파크 안쪽에 들어가다보면 필리핀 전통가옥같은 집앞에서 단체사진을 찍었다. 

블로그이기 때문에 개인사진은 누출을 할 수 없어서 배경사진만 ^^;


▲ 리잘파크 주변을 맴도는 우마차



우마차 얼마예요?


친구가 우마차 두대를 네고해서 각각 300페소(약7500원)씩내고 투어를 한다길래, 너무 싼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흔쾌히 OK를 하고 탔는데, 인트라무로스 한바퀴, 그리고 마닐라 곳곳을 차이나타운을 포함해서 돌아다녔다. 

결국엔 투어를 마치고, 두시간동안 우마차를 타서 300페소는 30분 가격밖에 안된다고 해서, 

1500페소 (약35000원)정도를 지불하였다. 그래도 5명이니, 그정도 가격도 나쁘지 않았는데, 어쩐지

싸도 너무 싸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난생처음 우마차도 타보고, 이때 아니면 언제 타보는지 싶어서 좋아라 하면서,

우마차를 끄는 기사한테 혼자서 터득한 어설픈 타갈로그로 대화도 나누었다. 




▲ 우마차를 타고 여기저기를 한눈에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영상클릭)


▲ 한참 더운 날씨에 말들이 땀을 삐질삐질 흘리면서 가는 모습을 보니 안쓰럽다.



▲ 말들을 타고 여기저기 시내를 둘러보면서 빛의 속도로 찍은 사진들. 이 곳이 마닐라의 중심지였다고 한다. 





드디어 인트라무로스에 도착!




과거 스페인 식민지시절에 스페인인들과 스페인계 혼혈아만 출입이 가능했던 성벽, 

몇번의 폭격을 당해 여러번 재건한 인트라무로스성벽을 보니, 유적지답다. 특히나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관광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 인트라무로스 가는 길쪽에는 이렇게 호수가 있다. 


너무나 짧은 시간동안 돌아다닌 인트라무로스.

입장료를 따로 받는다. 입장료는 75페소. 필리핀 입장료치고는 꽤나 가격이 나가는 듯하다. 

과거의 스페인식민지 당시 상류층들이 거주하던 곳이라고 한다.

지금은 유적지로 많은 관광객들이 매년 끊임없이 방문을 하고 있다. 아무래도 필리핀 역사를 알려면, 

이런 곳에 한번쯤은 발도장을 찍어야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안으로 들어가면 오래된 성당이 보이고,

호세리잘이 처형을 당한 장소와 그를 기념하는 박물관을 볼 수 있다. 




▲ 인트라무로스 안쪽에 들어서서 과거 스페인식민지 시절 아무래도 카톨릭 사상이 남아있기 때문에 

고딕양식인 건축물들을 접할 수가 있다. 



▲ 차이나타운입구쪽에 파식강을 끼고 가는 길.


마닐라 중심지였던 만큼 이곳에는 오래전부터 화교인들이 들어선 곳이다. 

그렇지만 차이나타운은 기대했던 것에 비해 그렇게 관광할 곳은 아닌 것 같았다. 

우마차를 타고 눈으로 한번 보고 지나갈 정도에 그쳐야 했다. 



▲ 도로편에 코코넛 주스를 파는 코코넛 상인

그렇게 차이나타운을 거쳐서 파식강을 건너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느라 너무 목이 말라서

100% 코코넛 주스를 마셨다. 그렇게 시원하진 않지만, 싱싱한게 맛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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