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현지회사에서 점심시간때 먹는 음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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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현지회사에서 점심시간때 먹는 음식들

피치알리스 발행일 : 2016-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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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식사시간,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일보다는 점심시간이 더 기다려진다. 현지에서 일하다보면, 따로 도시락을 싸고 오지 않는 경우에는 항상 뭘먹을지 고민이 된다. 먹는 것에 심혈을 기울이는 성격이라서 그냥 밥을 먹어도 대충대충 먹는 것을 그리 탐탁치 않게 생각하는 성격이라서 입으로 들어가는 음식은 깐깐하게 따져보는 성격이다. 

나같은 경우는 다른 직장동료들과 다르게 회사식당에서 밥사먹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아무리 맛있다고 할지라도 몸을 생각해서 야채를 더 선호한다. 야채를 잘 안먹는 현지인들을 고기위주로 식사를 하지만, 그걸로 인해서 과체중이 나갈 수도 있어서, 몸에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서 고기를 먹을 때 항상 야채가 같이 있어줘야 한다. 

최근에 바빠서 도시락을 못 싸가서 사먹었더니만, 밖에서 음식을 잘 안먹다보니 체중이 줄었다. 나름 좋기도 하지만, 그래도 먹는 음식에 좀 더 신경써야겠다. 

필리핀에서 가끔 정말 먹고 싶을 때 먹는 SISIG. 현지음식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정말 이 음식을 좋아한다. 삼겹살 바싹 튀겨서 먹는 느낌인 것 같아서 좋다.

친구가 나를 위해서 주문한 음식이다. 정말 그 고마움을 잊을 수 없다. 이렇게 너무 많은 이들이 나를 챙겨줘서 나 스스로 고개를 숙이게 된다.

가장 간단하게 먹을 수있는 김치볶음밥. 고소한 참기름향이 솔솔나서 점심시간대 먹을 것이 없으면 간단히 도시락으로 챙겨갔다.

가끔은 이렇게 회사에서 사먹었는데. 이거는 참 그중에서 잘나온 음식이다. 3첩 반상에 익숙한 한국식당과 달리 반찬하나에 밥을 먹는 일이 아직도 익숙하지 않다.

회사 1층에서 도시락처럼 파는 곳이 있어서 일본식 음식을 발견해서 사먹었다. 맛은 괜찮았지만, 사실 이거로는 참 부족하다고 느낀다.

흰쌀밥으로 밥을 하기 보다 이렇게 흑미로 김치넣고 싼 김밥. 김이 흐물흐물해서 못난이 김밥이 됐지만, 맛은 있다.

하우스메이트가 해놓은 파스타를 훔치다싶이 해서 가지고 왔다. 그래도 나름 배부르게 먹은 점심식사이다.

단 한시간만 주어진 점심시간이지만, 가끔 이렇게 나가서 사먹은 적도 있었다. 그나마 이정도가 크게 포식을 하는 정도이다.

김치제육볶음에 큼지막한 동그랑땡, 손수만들어서 손이 많이 가지만, 그래도 맛때문에 힘이 들어도 먹게 된다.

회사에서 사먹은 파스타. 단돈 60페소에 2000원도 안되는 저렴한 가격에 사먹었지만, 역시나 영양보충이 안된다.



나는 회사식당을 주로 이용하진 않는다. 맛이 없어도 있어도 도시락을 싸오는 재미에 푹빠졌다. 이상하게 아침부터 일어나면, 오늘은 뭐먹을지 고민부터 하게 된다. 일하기 위해서 먹는 것이 아니라, 먹기 위해서 일하는 것 같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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