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현지 BPO회사에서 트레이닝을 받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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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현지 BPO회사에서 트레이닝을 받으며...

피치알리스 발행일 : 2016-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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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센터

BPO는 Business Process Outsourcing 약자로 필리핀 현지에서 대부분의 기업들을 보면 BPO회사가 많다. 한국으로 치면, 쉽게 말해서 콜센타라고 생각하면 된다. 필리핀 BPO회사를 새로 들어가면서 전회사보다 더 좋은 조건과 환경에서 일을 할 수 있어서 그 또한 정말 감사하게 느껴진다. 벌써 트레이닝 시작한지 1주째. 먼저는 일을 배우기 위해서 트레이닝을 받는다고 한다. 이전과 같이 이번이 BPO회사에 일하면서 트레이닝을 받는다. 이번에는 한국인만이 아닌 태국과 인도네시아인들 그리고 필리핀인들과 같이 트레이닝을 받는데 사실은 트레이닝을 받는 동안에 이론만 배우니까 지루하기도 하다. 그것도 5주나 트레이닝을 받는다니... 다른 곳보다 꽤 긴 시간동안 트레이닝을 받는다. 

그래도 좋은 점은 트레이닝 받는 기간동안에도 페이는 똑같이 지급이 된다. 트레이닝을 하면서 재밌는 에피소드들이 너무나 많다. 처음에 만났던 사람들은 낮설게만 느껴지지만 점차 지나가면서 현지 사람들하고도 더 가까워지는 것 같다. 내가 처음 회사에 들어왔을 때 현지친구들이 하나같이 하는 말이 Snobbish! 라고 쉽게 해석하자면 우월감에 젖어있어서 현지인들과 이야기도 안했을 거라고 얘기한다. 그렇지만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 달리 나는 상당히 오픈마인드다. 나이, 국적, 피부색 같은 거 별로 신경을 안쓴다. 이제 겨우 일주일밖에 안되었는데, 요즘은 진짜 사람들과 농담도 서스럼없이 하게 되었다. 그래서 다양한 사람들과 각자의 사연들을 이야기하면서 활력을 솟고 있다. 



필리핀 현지 콜센타 모습



사실 피노인들은 일할 때도 진지하게 집중도 하긴 하지만 일을 하면서 동료들과 이야기도 많이 나눈다. 특히나 이번에 새로 들어간 어카운트는 IT파트라서 여자보다 남자들이 상당히 많다. 현지인들 중에는 한명 빼고 전부다 남자라서 마치 공대분위기가 난다. 어찌됐던 이번에 새로 시작하는 어카운트라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 보통 회사 간부급정도면 경력도 경력이지만, 무언가 메리트가 있을 것 같아서 그 정도의 위치까지 도전해 보는게 현재로썬 가장 큰 바램이다. 그래도 한국인이라서 현지에서 일하면서 제약이 되는 것도 많겠지만, 필리핀 현지에서 그리고 현지인들 사이에서 많은 공감을 사고 더 높은 위치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래도 나는 나름대로 한국인같지 않은 마인드를 지니고 있어서 어떤 사람들을 만나던지 상당히 열려 있다. 외국인이지만, 외국인으로써 현지생활과 문화 언어를 더 이해하고 싶다. 

혹시 관심이 있다면, 나와 같이 열린 사고방식을 가진다면.. 필리핀 현지 BPO회사에 일하는 것도 한편으로는 정말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고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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