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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 다문화가정이야기를 다룬 영화 '마이리틀히어로 My little hero' (2012)

피치알리스 발행일 : 2014-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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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리틀 히어로 (2013)

My Little Hero 
8.3
감독
김성훈
출연
김래원, 지대한, 이성민, 조안, 이광수
정보
드라마 | 한국 | 135 분 | 2013-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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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이야기를 다룬 영화 '마이리틀히어로 My little hero' (2012)


국제결혼률이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다문화가정이 이 사회에서 크게 이슈가 되고 있다. 보통 동남아시아계나 아프리카계통의 여성과 결혼한 가정들을 보면 어려운 가정을 꾸리고 살거나 한국사회에서 정착하기 힘들어 하는 여성들이 많기 때문에 다문화센터 지원군이 많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그러면서  다문화가정은 우리 사회의 일부분이 되어 버렸고, 과거에 비해 다문화가정 정책은 호의적이다. 국제결혼으로 인해서 다문화가정여성들이 사회적응기에 몰입하기 위해서 많은 지원을 해주고 있지만 아직까진 사회의 시선이나 편견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왜냐하면 한국은 단일민족이기 때문에 국가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반면에 이방인과의 결합으로 태어난 2세에겐 그렇게 살갑지 않다. 한국에서 살고 있지만 다문화가정 2세는 한국인이 아닌 그저 외국인으로 비춰보일 뿐이다. 그러하기 때문에 각종 매체나 방송 또는 영화를 통해서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는 것 같기도 하다. 마치 심문고를 두드리듯  영화 '마이리틀히어로'는 어쩌면 이 사회에서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하는 내심 기대도 해본다. 




영화 '마이리틀히어로' 줄거리


허세 상위 1%의 삼류 음악감독, 

색다른(?) 천재소년을 파트너로 만나다!


갖은 허세와 속물근성으로 똘똘 뭉친 음악감독 유일한(김래원)! 한 때는 촉망 받던 뮤지컬 감독이었지만 그가 연출한 대형 작품이 망해버린 뒤, 

이제는 아무도 찾는 이 없이 아동뮤지컬을 전전하며 재기를 꿈꾸고 있다. 그런 그에게 브로드웨이에 진출할 수 있는 일생일대의 기회가 찾아왔다. 바로, 뮤지컬 오디션 프로그램! 


블라인드 테스트로 아역배우와 함께 팀을 이뤄 참가하는 이번 오디션은 그에게 그야말로 전쟁! 유일한은 천상의 목소리를 타고난 색다른 파트너, 영광(지대한)과 팀을 이루게 된다. 노래실력 빼고는 다른 배우들에 비해 비주얼, 춤실력, 빽, 어느 하나 잘난 것 없는 영광이. 심지어 ‘조선의 왕, 정조’의 주연 배우를 뽑는 오디션에 얼굴색까지 다른 영광이 못내 탐탁지 않은 유일한은 일등을 하겠다는 집념으로 일방적 하드트레이닝을 시킨다. 


“될 때까지!” 


유일한의 막무가내 트레이닝에도 도전을 포기하지 않는 영광. 

영광에게도 반드시 우승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가 있음을 알게 되는데... 


소통제로, 희망제로, 허세작렬 유일한은 우승확률 1%의 색다른 파트너 영광과 함께

꿈의 무대, 브로드웨이에 진출할 수 있을까? 


ⓒ 다음영화




저는 다문화가정 2세 '지대한'입니다.


실제 다문화가정 2세 캐스팅으로 영화 속의 '조선왕조 100년'의 브로드웨이진출로 6개월간 맹훈련을 받으면서 영화촬영에 들어갔다고 한다. 100% 얼굴을 보지 않고 뽑는 오디션프로그램에 응시한 영광(지대한)은 허세작렬 유일한(김래원)감독을 선택한다. 피부색도 검고 도무지 아무리봐도 한국인으로 보이지 않고, 필리핀 홀어머니 밑에서 자라는 이 아이가 조선왕조라는 위대한 장막에 등장을 할 수 있을까. 유일한(김래원)은 브로드웨이진출을 위해 맹훈련을 시키고 결국 악바리같은 정신으로 영광(지대한)은 결승전까지 간다. 그렇지만 여러가지 고비가 생기기 시작한다. 다문화가정 2세라는 편견과 더불어 혼혈아이기 때문에 한국 정서에 맞지 않은 사극에 캐스팅을 하기 문제가 생기고 결국 욕심에 한 아이의 꿈까지 포기하는 상황까지 생기기 시작한다.


실제로 이 영화 속에서 주인공은 필리핀 2세가 아닌 스리랑카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사이에 태어난 다문화가정 2세이다. 이 영화를 통해서 최연소 백상예술대상에 남자 신인상을 거머쥐면서 앞으로 영화계에 밝은 내일을 꿈꾸는 꿈나무이다. 그리고 영화 속에 영광의 친구 황용연군은 예전에 '인간극장 <아빠와 흑진주 삼남매>'에서 출연한 경험도 있고 아픈 가정사를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다문화가정 2세 어린 영화배우로써 행복한 미래를 설계하고 있다.  관련링크 - http://star.mk.co.kr/new/view.php?mc=ST&no=44833&year=2013





The sun'll come out Tomorrow (내일, 태양이 떠오를 거예요.)



The sun'll come out Tomorrow
Bet your bottom dollar that tomorrow there'll be sun! 

Just thinkin' about Tomorrow 
Clears away the cobwebs, And the sorrow 'Til there's none! 

When I'm stuck a day That's gray, And lonely, 
I just stick out my chin And Grin, And Say, Oh! 

The sun'll come out Tomorrow
So ya gotta hang on 'Til tomorrow
Come what may

내일, 태양은 떠오를 거예요. 
내기를 해도 좋아요
내일, 태양은 떠있을 테니까요. 
내일만 생각하세요. 
복잡한 마음과 슬픔이 모두 사라질 때까지. 

오늘에만 집착한다면, 우울하고 외로워질 뿐
그럴 땐 턱을 들고 씨익 웃으며 말하죠. 

내일, 태양은 떠오를 거예요. 
그러니 그 때까지 견뎌야 해요. 
어떤 일이 있어도. 

- 영광이의 뮤지컬 오디션 첫 곡 
‘Tomorrow’ 중




▲ 감동적인 영광의 노래




마이리틀히어로를 보고서


간만에 좋은 영화봤다고 입이 침이 마르도록 자랑하는 것 같다. 사회적인 이슈도 담기도 하였고, 무엇보다 다문화가정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고  이 사회에서 피부색으로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그런 소재를 다룬 영화라서 보는 내내 시선을 뗄 수 없었다. 아직까지 다문화 2세에 대한 시선은 곱지 않을 수 밖에 없다. 세계 어느 나라든 마찬가지로 이방인으로부터 이질감으로 불러 온 사회적인 편견의 끈을 놓치 못하는 상황이다. 주인공은 코피노역할을 해서 더 많이 안타까웠다. 다문화 2세는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랐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는 이해를 도와야 된다는 현실 속에서 많은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될 것 같다. 특히나 우리가 동남아시아계의 2세와 백인계혈통 2세를 바라보았을 때 시선이 확연히 다른 것도 사실이다. 영화를 보는 내내 이런 생각을 하였다. 민족의 혈통의 우월감으로 판단하는 사회라면 결과는 아마도 똑같을 것이다. 



영화 '마이리틀히어로' 예고편 보기



2014/11/21 - [칼럼/이슈] - 필리핀이슈 > '코피노'를 아십니까? 코피노 지원책이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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