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 사랑을 굽는 붕어빵부부의 작은 기적 (경남 창원시)
본문 바로가기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 사랑을 굽는 붕어빵부부의 작은 기적 (경남 창원시)

피치알리스 발행일 : 2014-12-13
반응형
사랑을 굽는 붕어빵부부의 작은 기적

 

어제 붕어빵을 굽는 할아버지이야기를 시청하면서 가슴이 뭉클해졌다. 아무도 없는 붕어빵가게에서 손님들이 돈을 두고 붕어빵을 사가는데가 있다고 해서 찾아가 본 곳은 붕어빵가게에 주인은 없고, 팻말에는 붕어빵을 직접 가지고 가고 돈은 바구니에 넣으라는 문구만 보인다. 무슨 영문에서 일까? 

사연의 주인공은 붕어빵가게와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만날 수가 있었다. 왜 붕어빵가게에 없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할아버지는 오랜시간동안 자신의 곁에 있어준 아내의 병수발때문에 무인 붕어빵가게를 운영하게 되었다고 한다. 15년전 뇌손상으로 손발을 사용할 수 없었던 아내의 수족이 되어 주면서 식물인간이 되었던 할머니를 할아버지의 지극정성 병간호에  깨어날 수 있었고, 거동을 움직일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그렇게 오랜시간동안 할머니는 병상에 누워서 꼼짝도 못하게 되자, 할아버지는 말벗이 되어주면서 잃어버린 기억을 하나하나씩 되찾아 준다. 그렇지만 그렇게 할머니를 온갖 정성으로 돌봐왔지만 결국 할아버지는 자신을 돌보지 못하면서 후두암 3기 판정을 받아서 하루라도 약없이는 할머니를 돌 볼 힘조차 없다. 자신을 돌볼 수 있는 시간마저 없다. 수술로 제거하면 완치 될 수 있지만 자신의 목소리로 할머니에게 이야기를 해주고 노래를 부를 수 없기 때문에 수술을 포기했다. 그리고 계속 이야기를 해주면서 할머니를 돌 본 결과, 할머니는 서서히 기억을 되찾으며 할아버지도 알아볼 수 있는 기적을 일으킨다. 그렇지만 후두암으로 붕어빵을 구우면서 심한 기침에 통증으로 하루하루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내는 할아버지. 이 사연이 안타깝게 전달이 되면서, 많은 시청자들의 격려의 메세지가 봇물처럼 솟아난다.

 

 

 

 

 

 

 

 

 

 

 

 

 

 

 

붕어빵부부이야기를 보면서


 

감정이 매말라 있어서 말라 비틀어지 나에겐 또다시 삶에 대한 희망과 행복을 안겨준 이야기였다. 오랜시간 부부의 인연으로 살아가면서 부부의 사랑은 희생으로 이뤄지는 것 같다. 할아버지의 희생으로 할머니의 행복을 되찾게 되어서 할아버지 역시 행복하지만 정작 자신을 돌보지 않고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서 안타깝게 느껴졌다. 나도 앞으로 이들의 사랑처럼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이렇게 희생을 통한 행복을 되찾고 싶다. 마음을 모두 비웠을 때 그 속에서 행복이 찾아오고, 좋은 일들만 가득하다. 현재의 행복은 앞날의 행복이라고 하지 않았는가. 붕어빵을 굽는 한 노부부의 이야기가 왜 이렇게 와닿는지 모르겠다. 이걸 보고서 내가 행복을 너무 멀리서 찾는 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할아버지의 행복은 고생이 되더라도 이렇게 매일 할머니옆에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 그와 같이 사랑하는 사람들이 내 곁에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게 해주게 한 사연이다. 또 이걸보고서 결혼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하기도 한다.

 

 

 

 

 

 

2014/12/08 - [미디어세상/TV 방송] -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 붕어빵을 굽는 섬세한 화가 박응규님

 

 

 

 

 

CopyrightⓒAlicelee. All rights reserved

저의 주관적인 생각으로 직접 작성한 글이 오니 트랙백은 허용하나, 무단사용은 금합니다.




공감은 언제나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공감 UP ♥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