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 살면서 크게 얻은 7가지 (해외생활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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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 살면서 크게 얻은 7가지 (해외생활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피치알리스 발행일 : 2017-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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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 살면서...


최근에 한국에서 온 지인이 있어서 하루종일 시간을 보내면서 내가 살고 있는 필리핀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게 되었다.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다가 카페에서 3시간을 이야기 하면서 흥미로운 이야기를 하면서 20대때부터 오게 된 필리핀에서 수년간 경험한 이야기를 차근차근 전했다. 

무엇보다 해외에 살면서 새로운 방문자를 만나게 되면 경험담을 이야기하는 것도 참 흥미로운 일이다. 그러면서 서로를 알아가게 되고, 해외생활을 이제 첫 발을 내딪는 사람들에게 참 공감이 갈 것 같다. 그와 마찬가지로 그녀도 오래전부터 해외생활을 꿈꿔 왔고, 한국에서 알게된 필리핀 친구들을 통해서 오게 되었다고 했다. 

그래서 그녀와 이야기 꽃을 피우는 동안, 3시간이 순식간이 지나간 것처럼 아쉬웠다. 나는 워낙 오지랖이 넓고 말하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이라서 내 얘기를 잘 들어주는 그녀와 더 친해지고 싶어서 서로 머리를 맞대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했다. 하지만 직접 경험을 하는게 좋을 것 같아서 내 블로그를 추천했고, 종종 들어와서 객관적인 시선에서 쓴 글들을 읽어보라고 했다. 

더불어 오늘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해외에 살면서 크게 얻은 몇가지를 공유하고자 한다. 

(각 나라별, 문화별로 차이는 있지만, 오늘 이야기는 나의 주관적인 시선으로 경험한 이야기다.)




1. 언어

외국어를 배우는 건 쉬운 일이 아니지만, 언어장벽을 부딪히면서 어쩔 수 없이 배워야 할 때가 많다. 직접 생활하면서 부딪혀보니, 언어능력이 예전보다 훨씬 좋아짐을 느낄 수 있었다. 역시 고통 가운데 얻은건 가장 크다. 

2. 커리어

뭐 별다를 것 같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외국계기업에서 몇년간 근무를 하면서 여러가지 경험을 쌓아왔다. 그것이 나에겐 가장 큰 장점이 될 것 같다. 말로만 들어서는 까다로운 과정에서 살아남으려고 아둥바둥 버텨왔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하지만 이 경험은 한국에서도 큰 도움이 될 거라고 믿는다. 

3. 넓은 시야

국내에만 있다고 좁은 시야를 가진다는 건 아니다. 하지만, 해외생활을 하다보면 이방의 문화로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고, 이해의 차원이 더 높아진 건 사실이다. 더군다나 현지인들과 생활을 하면서 나 스스로를 인내하면서 더 넓은 마음으로 품어줄 수 있고, 이해할 수 있다. 필리핀에 있으면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면서 이야기를 했지만, 항상 불만이 있는 사람들은 얼마 안 있다가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는 경우를 많이 봤다. 그래서 한번쯤은 다양한 시각으로 사람들을 보고 이해해야만 오랫동안 그 자리를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4. 강해진다.

어떤 영화에서는 이런 대삿말이 있다. "이세상에서 제일 강한놈이 어떤지 아냐? 가장 오래 버티는 놈이 강한놈이야." 이 말에 100% 공감한다. 해외생활해서 그 모진 비바람과 역경을 이겨서 오랫동안 그 자리를 지키는 사람이 정말 강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 스스로도 강해지려고 노력하고, 그것으로 인해서 나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5. 소중한 인연 

유독 필리핀에서는 한국 사람들은 한국사람들끼리만 서로 만난다. 하지만 그 나라 현지인을 경험하지 않고는 아무리 오래 살아도 잘 모를 수도 있다고 생각하기에 현지에서 친구 한명쯤은 만들어두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나는 운좋게도 현지에서 일억천만금을 줘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사람들을 얻었다. 

6. 요리실력

요리학원을 다닌 것도 아니고, 그저 블로그 레시피로 배운 요리를 하나씩 도전하면서 요리실력이 부쩍 늘었다. 한국에서는 내가 요리하는 모습을 익숙하지 않게 생각하는데, 먹고 살기 위해서 요리를 하다가보니 이젠 못하는 한국음식이 없는 정도다. 그만큼 향수병을 달래기 위해서 하나하나씩 요리하다보니 어떻게 요리를 해야 되는지 알게 되었다. 

7. 자신감

내가 그리 대단한 사람은 아닌데, 자신감 하나는 남다르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내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학창시절, 조용한 성격에 독서와 그림그리기를 좋아해서 친구가 별로 없었다. 너무 말이 없고 마른 체형에 집안 형편도 풍족하지 못해서 항상 주변 친구들에게 놀림거리가 되었고, 때로는 화장실에 불러가서 친구들이 해꼬지하고 하교 후, 집에 가는데 남자아이들이 따라와서 이유없이 발로 걷어차서 자신감을 상실해서 한동안 학교가기 싫어했던 적이 있어서 아프다고 핑계대로 몇일동안 학교를 안 나간 적이 있었다. 물론 사회에 들어가서도 정말 힘들었다. 처음으로 들어간 직장에서 4개월만에 부당하게 해고를 당하고 한동안 우울증에 빠졌다. 그 이후로 1년이상 근무한 직장이 없을 정도로 사회생활을 나에게 정말 맞지 않아서 행복하기 위해서 해외생활을 더욱 꿈꿨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하루에도 여러 사람을 만나고 그들의 카운슬러가 되어서 이야기도 들어주고, 나를 큰 언니처럼 따르는 현지인들의 순수한 얼굴에서 크게 감동을 받았다. 그리고 아픔이 있는 사람들을 더 이해해 주면서 때로는 표현이 서툰 친구들은 나에게 초콜릿이나 망고 하나를 건네면서 친근하게 다가왔다. 그럼으로 인해서 나 스스로 가능성을 보면서 크게 자신감을 얻었다. 




불가능은 없다. 

뜻이 있으면 길이 있다. 

나는 이 말을 믿는다. 해외생활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 

"망설이지 말고 한번 부딪혀보세요. 음식을 보기만 하면 그 맛을 모르듯이 먹어봐야 알잖아요. 시도해보지도 않고 걱정부터 하게 되면 아무것도 하지 못합니다. 무엇을 하든지 한번 도전해 보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일은 누구도 몰라요. 한번 내 인생을 단정짓고 그안에 나를 가두게 되면, 멀리 나아갈 수 없어요. 그말은 즉슨, 스스로 나 자신을 포기한 것과 다름 없어요. 시작도 하기 전에 걱정부터 하게 되면 절대 시작할 수 없어요. 도전해보는 것은 산을 오르기 전과 산 정상에 오른 후의 차이예요. 제 말이 여러분에게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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