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여행 > 마닐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당일치기 여행, 안티폴로(Antipolo) Christina 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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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여행 > 마닐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당일치기 여행, 안티폴로(Antipolo) Christina 리조트

피치알리스 발행일 : 2017-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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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하면 리조트 


필리핀여행에서 짧은 시간동안 알차게 보낼 수 있는 곳은 누가 뭐래도 리조트를 손꼽을 수 있다. 필리핀의 리조트는 단순히 숙박시설이 아니라 숙박하면서 하루종일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해서 짧은 시간동안 리조트안에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그래서 이번에 설연휴를 맞아서 지인들과 같이 리조트에서 하루종일 시간을 보냈다. 

리조트를 미리 예약하는 방법은 그리 까다롭지 않고, 물론 주말에도 사람들이 많지만 예상 외로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아서 개별적으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전날 밤, 우리는 다음날 리조트에서 먹을 음식을 챙겨가느라 바빴다. 오랜만에 요리솜씨를 발휘한 친구의 식단이 기대되서 한시간 눈붙이고 새벽같이 그곳으로 나섰다. 

우리가 향한 곳은 몇년 전에도 잠시 들린 적이 있지만, 조금 높은 곳에 위치해서 마닐라도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 Antipolo로 향했다. 우리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떨어져 있어서 쉽게 갈 수 있는 거리인데도 사실은 어디를 가도 가까운 곳이라도 마음놓고 가기 힘든 상황이라서 몇달 전부터 이곳을 가고 싶어서 노래를 불렀다. 그래도 다행히 설연휴에 맞춰서 이곳을 다시 오게 되었다. 몇년 전, 난생처음으로 별똥별을 봤던 곳이라서 언젠간 다시 오고 싶었다. 


입구 바로 앞에는 숙소가 있다. 먼저 하루 리조트 대여료가 그리 나쁘지 않다. 우리는 단체이기 때문에 한 사람당 넉넉잡고 만원 꼴이다.



리조트 공식 웹사이트 

http://www.cristinavillasresort.com/cristina-villas--services.html



오자마자 고지라서 그런지 마닐라가 한눈에 보인다.

입구에 들어서서 짐을 챙기고 리조트안을 들어갔다.

아침 7시, 사람도 없고 너무나 한적에서 숲속 공기를 마시면서 상쾌하게 하루를 시작하다.

무슨 의미에서 세워진 동상인지 모르겠지만, 노후까지 편안하게 보내라는 의미일지도 모르는 개인적인 해석(?)이다.

하룻밤을 보내도 나름 재밌을 것 같을 정도로 아침에는 조용해서 조용히 앉아서 혼자 시간을 보내기 참 좋을 것 같다.

마치 유원지를 온 것 같은 이 느낌은 뭐지?


필리핀 리조트의 장점

  • 많은 인원을 수용하는데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

  • 수영장이 많이 있어서 다양한 코스를 즐길 수 있다. 

  • 기후적으로 더운 날씨때문에 여름 피서같이 즐길 수 있다. 


인어공주로 꾸며진 어린이 풀장

풀장이 조금만 깊었어도 들어갈텐데..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라서 인어공주로 꾸몄는데, 내 눈에는 19금이다.

리조트 곳곳에 이 아저씨들 동상이 있다. 이상하게도 입구마다 쌍둥이처럼 똑같은 옷에 똑같은 형상이다.

놀이터에서 본 베티붐

그리고 기린, 올라가고 싶었지만, 엄두가 나지 않는다.

상당히 넓은 풀장.. 이런 풀장이 곳곳에 3군데나 더 있다.

육중한 나의 발




오전에는 수영하기 딱 좋지만, 해가 중천에 뜨면, 풀장에서 놀다가 새카맣게 피부가 탄다.

이름 아침에 몸을 부르르 떨면서 수영을 해도 그저 신나기만 한 친구들. 나는 무엇보다 에너지 보충을 위해서 바삭바삭 바베큐를 굽기로 했다. 여행을 오면 바베큐 굽는 맛도 나름대로 재밌다. 


어렵게 불을 붙여서 그릴에 올린 바베큐

지글지글 굽기 시작한다.

이렇게 연기를 뿜어내면, 제대로 익어가는 거다.

인원이 많기 때문에 바베큐를 이렇게 잘게 잘라놓았다.

구운 가지와 바베큐가 이렇게 잘 어울리는지 이날 알았다.

열심히 단체음식을 준비하는 과정

전날 밤, 밤세서 준비한 치킨 아도보.. 직접 싸와서 그런지.. 비쥬얼보다 맛이다.

이렇게 접시에 각각 음식을 담아보니 정말 푸짐하다. 어딜가도 식사하는 부분에서 그냥 지나칠 수 없다.


해질 무렵

식사를 마치고 반나절은 풀장에서 시간을 보냈다. 다시 동심으로 돌아가서 위험하다고 하는 미끄럼틀을 타고, 내 키보다 깊은 물속에서 허우적대다가 시간가는 줄 몰랐다. 너무 오랫동안 물속에 있어서 손발이 퉁퉁 불어서 부르르 떨다가 결국엔 풀장을 나갔다. 

이번에 이렇게 수영을 많이 하게된 까닭은 교통사고 이후, 이렇게 제대로 풀장에서 수영한 것은 처음이다. 그래서 더 나에게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서서히 해가 지기 시작한다.

마닐라 풍경을 가까이 담을 수 없었지만, 저 멀리서 보이는 마닐라를 눈앞에서 볼 수 있다.

난생처음으로 이렇게 풀장이 많은 곳을 처음봤다.

석양에 비치는 마닐라도시


단 하루만에 보냈던 리조트이지만, 그렇다해도 여행을 제대로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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