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알리스의 일기 | 구상화는 그릴 수 있지만 추상화를 그립니다.
구상화는 그릴 수 있지만 추상화를 그립니다.
       

#코로나19 인데도 불구하고 작년에는 크고 작게 4번의 개인전을 참여하였다. 


어려서부터 꿈꿔왔던 화가의 삶을 살고 싶어서 직장 다니면서 매일 붓을 잡아 다시 연습했는데  그토록 꿈에 그리던 개인전도 뒤늦게나마 열게 되고 2020년도에는 나에게 있어서 기회의 해였다. 사실 작품을 완성해야 된다는 부담감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그림을 그리는 것을 일로 생각 안하고 즐기면서 해왔기 때문에 즐기면서 하나씩 작품을 완성해나가면서 온전하게 작품과 일체되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은 가난하다?


지금은 예전과 달리 그림을 그리는 직업이라고 해서 가난한 것도 아니고 그림을 그려서 그만한 재주를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다고 본다. 각종 소셜미디어에 나를 어필할 수 있고, 그림을 상품화로 판매해서 수익을 얻거나 일러스트디자인을 판매하거나 온라인강좌, 취미미술 원데이클래스 등등 다양하게 알릴 수 있는 플랫폼이 생겼다. 유명한 작가가 되기 위해서 그만큼 자신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예전에 비해서 많아졌지만 반면에 대부분 그림은 그저 인테리어용 또는 초상화같이 소장용이나 선물용으로 구매를 한다. 이 말은 즉슨, 경쟁시대가 되어서 그림으로 성공하는 것도 개미소굴에서 살아남는 것과 다름없다. 

 

자연을 그대로 옮기려고 노력했다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이 작품을 완성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요즘은 전문적으로 미술을 공부하고 구상화작업(소위 말하는 실물과 같이 똑같이 그리는 것)을 잘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그 경쟁 안에서 살아남아야 된다는 압박감이 생길 수가 있다. 

그래서 나는 후자의 길을 선택했다. 그림을 그릴 때가 힐링이 되고 마음을 내려놓는 것처럼 압박감에서 그림을 그리는게 아니라 내가 좋아서 그림을 그리는 길... 그게 내가 바로 원하는 삶이었다. 

 

자연을 그대로 옮기고 싶어서 산에서 여러가지 색깔의 돌을 캐고 가루를 만들어 작품에 넣었다. 

 

 

나는 왜 추상화를 그리는가?

소위 말하는 구상화 작업은 그림을 그리는 기술이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추상화는 내 안에서 무언가를 찾고 창조해야 되는 것이기 때문에 더 어렵다. 구상화를 완성하기까지 시간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지만 추상화는 하얀 백지에 채워나가는 과정이고 그 과정에서 얻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나는 미술을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강사도 아니기 때문에 내 방식대로 작품을 표현하고 그것의 공감능력을 심는게 나의 기쁨이라고 생각한다. 

 

 

 

추상화를 그린다고 해서 결코 쉽게 그리는 것이 아니다. 

어떤 사람은 힐링의 목적을 두고 그림을 그리고, 어떤 사람은 작품활동을 하면서 자신의 예술성을 드러나는 것을 목적으로 그리고 어떤 사람은 목적이 없어도 그림을 재미로 그리는 등등 많은 이유가 있다. 나는 목적을 두고 그리는게 아니라 그림으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그것으로 치유되기 위해서 그림을 그린다. 

그래서 나의 생각은 옮았다. 추상화작업은 시작부터 끝까지 스토리가 된다. 

나는 보통 자연에서 영감을 받고 작품활동을 하는데 우리가 선물받은 자연을 그림으로 표현하는것이 나에게 큰 기쁨이라는 것을 알았고 그것이 나를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다. 그래서 내가 표현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그림을 통해서 표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 작품 역시 돌가루로 작업한 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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