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알리스의 일기 | 흔히 볼 수 없는 미술작품이 전시된 필리핀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흔히 볼 수 없는 미술작품이 전시된 필리핀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먹방이지!"

난 지금껏 배고픈 여행은 해본 적이 없다. 항상 나의 여행은 배불렀고, 새로운 음식들이 가득했다.

이번에는 더더욱이나 여행지에서 특별한 음식을 맛보고, 살빠지고 돌아올 줄 알았는데, 오히려 살찌고 돌아왔다.

나는 먹으러 여행다닐 정도로 음식에 애착이 강하다.

 

더군다나 진짜 이탈리아에서 맛보는 이탈리안음식이 아니라, 필리핀에서 먹어보는 음식이라서 생소했다.

여전히 밥이 주식인 민족이라서 어딜가도 밥이 빠질 수는 없다.

약간의 퓨전식이지만 맛은 기가막혔다.

 

놀라운 건, 이 식당에 작은 갤러리에 필리핀의 유명한 화가의 그림이 전시되어 있었다.

이 레스토랑의 주인은 현지친구의 삼촌인데, 갤러리 작가는 현지친구 삼촌의 친구라고 한다.

 

맛있는 음식도 먹고, 훌륭한 작품도 감상하고,

일석이조다.

 

 

식당을 들어서기 전 이미 녹초가 되어서 벤에서 잠시 쉬고 있는 동안

음식을 즉석에서 준비한단다.

 

그래서 30여분간 푹 잠이 들었다.

 

레스토랑이 진짜 자연친화적으로 잘 꾸며져 있다.

초기에는 이 화덕에다가 직접 요리를 했다고 한다.

 

꿀잠을 자고 일어나서 가본 식당에는 음식이 골고르 세팅되어져 있었다.

 

 

보기만해도 입이 떡 벌어질 정도다.

 

 

 

 

음식세팅도 푸짐하고 원목식탁에서 오손도손 밥을 먹게 되서 기쁘다.

 

여기 음식의 대부분은 화덕으로 요리했다고 한다.

 

 

화덕피자

화덕으로 구운 치킨

버터새우

매쉬포테이토와 연어구이

채소샐러드

 

보고만 있어도 배부른데 더이상 못 기다리겠다.

 

그렇게 허기진 배를 채우고 레스토랑 주변을 쭉 둘러보았다.

 

캐셔에 앉은 직원

이 화덕에서 직접 요리를 한단다.

모든게 인위적이지 않은 자연 그대로를 느낄 수 있는 분위기였다.

 

더욱이나 이 레스토랑의 장점의 갤러리에 미술작품이 전시되어 있다는 거다.

 

초상화 스케치 20분

레스토랑과 갤러리의 조함

 

그렇게 갤러리를 쭉 둘러보았다.

 

많은 작품 중에 이 그림이 정말 인상깊었다. 작가의 딸을 직접 그린 거란다.

 

 

 

세밀한 그림묘사가 맘에 들고, 완성도도 있다.

 

나도 한때 화가가 꿈이였고, 지금도 진행중인데, 언젠간 내 작품이 이곳에 전시되길 기대해 본다.

 

 

음식을 먹는데 계속해서 쫓아오는 방해꾼. 누구도 재지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고양이와 한식탁에 있다.

필리핀 사람들의 예술감각은 뛰어나다.

 

자국에서 그림을 그렸고, 세밀한 표현력을 배우고 싶다.

 

 

 

한참동안 그림 전시에 넋을 놓고 있는 동안 조각도 발견했다.

 

조각 역시도 작가의 손길이 들어간 작품이라고 한다.

 

 

 

사실 이 레스토랑에 우리 일행 외에는 어떠한 무리도 없었다.

 

마치 우리를 위해 준비된 레스토랑 같았다.

 

많은 사람들이 없으니 더욱 특별하다고 느껴진다.

 

작품의 크기가 꽤 크다. 이제 나이가 드니 거대한 작품이 눈길이 들어오고 그와 같이 나도 도전해보고 싶다.

멀리서 봤을 때 몰랐는데 나무조각이 정밀하다.

 

 

이 레스토랑은 한번쯤 TV에 나와야 될 정도로 근사했다.

일반적인 레스토랑이 아닌 것 같았다.

 

 

 

식사를 마치고 나가는 길에 작은 연못을 발견했다.

어느것 하나 놓치기 싫었다.

 

여행에서 얻는 건 우리가 흔히 접하지 못한 소중한 추억을 하나 벌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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