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아시아음식이 사랑받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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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아시아음식이 사랑받는 이유

피치알리스 발행일 : 2016-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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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먹는 아시아음식 


필리핀 어느 곳을 가도, 웨스턴식 피자와 햄버거 등등을 볼 수 있지만, 최근 들어서 아시아음식이 사랑을 받고 있다. 푸드코트만 가봐도 예전에 없었던 한국스타임의 음식이나 중식 또는 일식이 유행을 하고 있다. 무엇보다 아시아음식은 아무래도 필리핀 현지와 흡사한 점이 많다고 생각이 된다. 일반적으로 현지 가정에서도 주식을 밥으로 먹고 있으니 밥과 반찬을 주로 먹는 습관이 흡사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리고 웨스턴음식처럼 한가지 메뉴보다는 같은 가격에 골고루 음식을 먹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래서 최근 들어서 나도 아시아음식점을 더 많이 가곤 했다. 왠지 한국인에게는 밥힘이 정말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다양한 음식을 한 테이블에 놓고 먹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외식을 할 때면, 우리와 흡사한 일식이나 한식 또는 베트남, 중국음식을 선호한다. 그렇지만, 보통 쇼핑몰에 있는 한식은 반찬이 근사하게 나오지 않는 편이라서 따로 반찬이 필요할 때는 주문을 해야 된다. 그래서 가격도 좀 비싼 편이다. 




@일식점에서 파는 일본식커리, 가격은 무지 비쌌지만, 맛은 일본식커리와 정말 흡사하다.

@차슈라멘, 인기있는 메뉴라고 해서 주문해서 먹어봤다. 국물맛도 깔끔하고 다 좋은데 단 한가지 단점이라면 면이 너무 얇다.






얼마 전에 가본 한국음식점



@한국음식점에서 본 메뉴. 정말 반찬이 없다. 왠지 현지화한 한국음식점 같다.

@반찬은 별도로 주문할 수 있다.

@식당 내부를 보니, 왠지 낯익은 한글이 눈에 띈다.

@현지에서도 한식은 왠지 이름이 꽤나 있는 것같다. 한국인은 없고, 현지인만 있다.

@주문한 제육볶음과 한국식카레. 매콤하게 고추를 올려놓았는데 고추를 한입 베어물으니 저절로 물을 마시게 된다.



필리핀에서 한식이 사랑을 받는 이유

뭐니뭐니해도 한류열풍이 크게 차지를 하는 것 같다. 비행기로 3시간 반이면 가는 한국이기 때문에 가깝게 느껴질 수도 있는 것 같다. 

보통 현지 친구들을 만나면 누구나 한번쯤 한국음식을 먹어봤단다. 

그리고 음식이 다양하게 나오는 것도 좋고, 주식이 밥이다 보니 반찬과 이렇게 같이 먹기도 한다. 

그래서 필리핀 현지에서는 한식이 전혀 낯선음식이 아니다. 



@내가 주문한 제육덮밥 생각보다 매운데 이상하게 국물이 많다.

@친구가 주문한 한국카레, 약간 밍밍하지만 현지인들이 입맛에는 맞는가보다.

@ 추가로 김말이를 주문해봤다. 김말이는 예상외로 맛있었다. 가격은 140페소. 우리돈으로 하면 3000원 이상이나 되는 고급김말이이다.



그리고 얼마 전에 비오는 날 국물이 먹고 싶어서 베트남식당에 들렀다. 

베트남음식 하면 빼놓을 수 없는게 쌀국수인데, 현지식당에서는 고수를 추가해서 먹는다. 

고수를 싫어하고 비위가 약한 사람들에게는 그닥 추천하진 않지만, 나는 고수를 조금 넣어도 잘 먹는 편이라서 

맛있게 먹었다. 베트남음식을 현지에서 먹을 때는 별미이다. 

한국에서 파는 베트남음식과 또다른 차이점이 있어서 이기도 하다. 

내가 자주가는 베트남음식점 Phohoa는 필리핀 번화가 어디를 가도 볼 수 있다. 

의외로 베트남음식점을 필리핀에서 찾기 힘들텐데, Phohoa라는 프렌차이즈점이 생기면서부터

현지인들에게는 낯설지 않은 메뉴가 되었다. 




@베트남 완자쌀국수, 여기서 베스트셀러로 팔린다.

@이건 이름이 뭔지 잘 모르겠다. 약간 월남쌈튀김도 있고 고기도 올려져 있고, 야채랑 국수도 있다. 땅콩과 버무려서 먹으면 정말 맛있다.

@메뉴 2가지만 시켜도 든든하게 먹을 수 있어서 참 좋다.



필리핀에서 먹방을 하는 것이 이제는 일상이 되어 버렸다. 

새로운 음식을 보면 도전해서 먹고 싶어진다. 얼마 전 미국에서 온 교포친구를 만나면서 이런저런 대화하다가 음식에 대해서 얘기를 하다보니, 필리핀처럼 다양한 음식점들이 미국에는 그리 없단다. 왜나면 미국에도 아시아 음식점이 있긴 하지만, 다양한 음식점이 한 곳에 몰려있진 않다고 한다. 그런 것을 봤을 때 필리핀에서 외식문화가 나름 많이 발달이 된 것 같다. 

내가 봤을 때는 한국에서 다양한 신메뉴가 나오는 거에 비해 너무 한정적이라고 생각했는데 외국인이 봤을 때는 또 그렇지도 않은가보다. 하긴 아무래도 같은 중식, 일식이라도 필리핀에서 파는 메뉴가 좀 다른 차이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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