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생활기 > 필리핀에서 가장 그리운 것은 한국의 집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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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생활기 > 필리핀에서 가장 그리운 것은 한국의 집밥

피치알리스 발행일 : 2016-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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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핀에서 사람보다 그리운 것은 한국의 집밥




필리핀에 있으면서 가장 힘들었던 건, 삼시세끼 각종 반찬으로 식사를 할 수 없다는 점이 가장 아쉬운 것 같다. 특히나 나물종류의 반찬은 꿈도 꾸기 힘들어서 그나마 가지조림하나로 밥을 뚝딱 비우는 게 잘 먹었다고 생각이 들정도이다. 더군다나 워낙 한국에는 반찬종류가 다양해서 현지인들 밥 먹는 것처럼 반찬 하나에 밥을 먹기가 쉽지가 않다. 

그래서 요즘따라 이 맘때 쯤이면 제일 그리워지는게 한국의 집밥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한국에 있을 때 너무 잘 먹어서 그런지 반찬 하나로는 절대 밥이 안 넘어간다. 100% 순수 토종 한국인이라서 그럴지도 모르만서도, 이제 식구가 더 생기니, 더 반찬을 많이 제대로 해먹을 수 있을 것 같다. 혼자서 자취할 때는 그저 마음 내키는 대로 먹고 대충 먹는게 습관이 되었는데, 때로는 진수성찬의 다양한 반찬을 즐기고 싶다.  



혼자사는 여자 느낌이 드는 필리핀의 집밥




@ 가끔 한국마트에 들려서 이렇게 떡볶이 재료도 사서 해먹기도 했다. 




@ 내가 여기 와서 좋아하게 된 가지조림과 김치찌개 허전한 것 같아서 계란이랑 맛있게 냠냠. 




@ 그냥 급작스럽게 만든 메뉴, 순두부랑 버섯의 조합이 이렇게 잘 맞는 줄 몰랐다. 




@ 생각보다 꽤나 괜찮은 의외의 조합. 김치가 다 떨어지는 바람에 그냥 아쉽게 대충 먹었다. 




@ 언제는 두부조림이 너무너무 땡겨서 두부 한모를 사서 칼칼하게 조렸다. 




@ 계란이 없어서 아쉽게 김으로 장식한 김치볶음밥. 이건 정말 생각보다 맛있었다. 








여기서부터는 도시락 메뉴



주로 밖에서 자주 사먹는 편인데, 점심을 항상 똑같은데서 먹자 하니, 질리기 마련.

그래서 매일 다른 메뉴가 먹고 싶어서, 몸이 힘들어도 도시락을 싸가지고 갔다. 




@ 이건 떡속에 모짜렐라 치즈가 들어갔는데, 만들었을 때는 정말 맛있었는데 점심시간이 되니, 굳어서 좀 아쉬웠던 반찬



@ 언제는 두부김치가 정말 땡겨서 집에서 두부김치를 해먹었다. 



@ 회사식당에서 필리핀에서 파는 야채 오크라와 바그옹(bagong)과 감자볶음. 역시나 도시락을 싸오는게 건강식이 아닐까 싶다. 




 

@ 2016년 새해 첫날 주변에 사는 이웃집 언니가 해준 떡국. 

보통 떡을 달게 해서 먹는 피노인들과 달리 여기서도 떡국 타령했다. 




@ 김치 만드는 방법도 잘 모르고 유튜브로 따라한 김치 만들기.몇일 간 도시락 반찬으로 자주 싸갔다. 


 


@ 이렇게 통에 담아두고 먹고 싶은 사람들한테 나눠 주었다.




생각해보니, 필리핀에 있으면서 오히려 한국음식을 더 많이 해 먹은 것 같다. 

여기 있으면 흔히 길가다가 사먹을 수 있는 김밥 한줄도 일용한 양식이 된다. 




 

@ 집에서 직접 소불고기 양념으로 만든 불고기. 진짜 생각보다 맛있었음. 



@ 볶음 김치와 소불고기로 조촐한 반찬 두가지로 식사를 했다. 



가끔 혼자 살면서 드는 생각이 힘이 들어서 만들기가 귀찮아졌다. 

그래서 친구가 사온 TAKE-OUT으로 두끼 식사를 하였다. 




@ 피자와 치킨과 라자냐 정말 맛있었음. 




평상시에 요리 실력이 그렇게 좋지 않은 편인데, 

먹고 살려고 하니, 요리를 할 수밖에 없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자신있는 건 뚝딱 만들어 내는데,

자신 없는 요리는 만들기가 쉽지 않다. 




이거 포스팅하니, 아직 아침도 안 먹었는데 너무 배가 고프다. 

이제 밥을 슬슬 먹어야지.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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