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 할머니 이야기를 소재로 담은 영화 <귀향>을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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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 할머니 이야기를 소재로 담은 영화 <귀향>을 보고서.

피치알리스 발행일 : 2017-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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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더이상 위안부라고 부르지 마라. 

그녀들은 위안부가 아니라 

빨래터에서 빨래를 하는... 고깃국에 쌀밥을 말아 먹던... 농사터에서 엄마를 도와 일하는 14살의 OOO이다. 

중학교때 교과서에서 처음 접해 본 위안부 할머니들의 등장이 심상치 않았는데,

수년이 지나서 성인이 된 후에 그녀들의 고통을 듣고서 한동안 잠못 이루었다.

때는 1930년대로 거슬러 올라가서 꽃다운 소녀들을 공장에 취직해줘서 공부를 시키겠다는 속임수를 쓰거나, 

외놈의 침입으로 데려간 소녀들을 끌고 갔었던 곳은 죽음이 도사리는 전장터였다.

피 터지는 살인이 하루에도 수십번씩 생기는 그런 전장터에서 엄마 품에 갓 벗어난 소녀들은

무작위하고 잔인한 일본군들의 희생양이 되어야만 했다. 


그런 뼈아픈 과거를 숨기면서 살아온 세월은 눈깜짝할 사이에 흐르고,

백발이 희고 주름이 진 할머니가 되어서야 진실들은 하나씩 밝혀지기 시작했다. 

그 고통은 말로 표현 못한다. 

분명 희생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남들보기 수치스러워서 숨겨왔던 지난 세월을 원망이라도 하듯이,

할머니들의 증언은 봇물같이 쏟아 나온다. 


비록 영화에서는 그 처참한 광경을 전부 표현할 수 없었지만, 

스크린 속의 상황이 실제라면 할머니들의 고통은 상상할 수도 없을 것이다. 





나는 이 영화를 기성세대에게 꼭 보라고 권장하고 싶은 이유 중에 하나는 

일본군 위안부 사건은 모두가 알아야 될 사실이고, 내 스스로가 할머니들을 이해하는 것이

큰 힘이 된다는 것이다. 


다 이해할 수 없지만 그 마음 하나를 이해해 준다는 것은 정말 큰 일이다.






영화 줄거리를 보고 싶으면 아래 링크를 클릭!


http://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91662





평균 연령 15세 - 17세 소녀들의 삶의 흑역사로 자리 잡은 전쟁의 고통



몇년 전, 

나는 우연히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보게된 만화가 있었는데, 

한때 위안부로 끌려가서 처참한 고통을 받은 故 정옥순 할머니의 증언을 토대로 만든 만화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만화를 보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

http://ppuu21.khan.kr/m/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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