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다큐프라임 > 가족쇼크 9부작 4부 <식구의 탄생> 1인가구 식사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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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다큐프라임 > 가족쇼크 9부작 4부 <식구의 탄생> 1인가구 식사프로젝트

피치알리스 발행일 : 2014-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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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쇼크 4부 <식구의 탄생>


한국의 교육방송의 성지인 EBS 다큐프라임에서 가족쇼크라는 다큐멘터리를 야심차게 내놓았다. 얼마 전 보았던 마석, 집으로 가는길에 이어서 보게 된 식구의 탄생. 각기 연령대도 틀린 8명의 1인가구가 8주간의 프로젝트로 한 가족이 되어가는 이야기이다. 



1980년, 5인 이상 가구 49.9%, 1인 가구 4.8%!

2012년, 1인 가구 25.3%, 5인 이상 가구 7.2%!



불과 30년전까지만 해도 1인가구는 10%에도 미치지 못했는데 오늘날 1인가구수가 점점 늘어나면서 1인가구들의 각기 다른 일상을 엿보면서 관찰을 하기로 했다. 누구나 혼자서 밥을 먹기 싫어하는 한국사회에서 1인가구는 밥대신 뻥튀기로 해결한다던가 아니면 라면이나 인스턴트로 허기진 배를 채우는 사람들이 점점 증가하면서 인스턴트 식품도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다. 나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서 1인가구의 변화를 발견할 수 있었고, 무엇보다도 식사를 함께한 그들은 처음과 다르게 점점 가까워져 가는 걸 볼 수 있었다. 항상 벽을 마주하며 또는 TV와 스마트폰을 마주하면서 식사를 해왔던 그들에게 있어서 새로운 도전이었다.






여기 이 8명의 도전자들이 있다.


40대 후반 이혼남, 40대 기러기아빠, 30대 노총각, 30대 노처녀 공무원, 20대 서울유학생, 30대 캐나다원어민강사, 애견을 사랑해서 집에서 내쫓겨난 20대 애견인, 1년 전 남편을 사별한 70대 할머니에 이르기까지 전혀 어울릴 수 없는 이 8명이 모였다. 프로젝트는 매주 일요일 그들이 모여서 2명씩 짝을 지어 식사당번을 하고, 옥상에 화단을 가꾸는 일로 시작한다. 일주일에 한번 모이면서 같이 식사를 하면서 더 친밀도를 형성하고, 이들이 생각하는 가족이란 의미를 부여하게 된다. 단순히 식사에서 오는게 아니라 식사를 통해서 서로를 알아가게 되고 1인가구의 사람들이 가족에 대해서 더 많이 느끼고자 하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프로젝트.







그럼, 그들이 어떻게 변해 있을까?





처음에는 서로 눈조차 마주치는 걸 힘들었던 그들이 세대차이를 극복하고 한 상앞에 앉아서 식사를 가진다. 그리고 식구라는 말이 서스럼없이 나올 정도로 8주간의 프로젝트를 통해서 그들은 새로운 식구가 된다. 각자 다른 사연으로 혼자 살게 되었지만 식구가 되는 일은 그리 어렵진 않았다. 바쁜 현대인의 삶속에서 끼니를 같이 하는 것으로 혼자였던 자신을 되돌아보는 기회가 되기도 하였고, 식구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였고, 신기하게도 이들이 같이 하면서 프로젝트 시작하기 전의 우울증은 점점 사라져 갔다. 식구란? 한집에서 같이 살면서 끼니를 함께 하는 사람의 의미인데, 단순히 밥을 함께 먹는 것에서 확실히 사람의 기분이 달라진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요즘 사회에서는 결혼을 회피하는 젊은이들도 점차 늘어나면서 이런 1인가구의 식사를 하는 모임이 생겼다고 한다. 나 역시도 느끼는 것이지만 혼자서 식사하는 것보단 같이 함께 식사한다는 게 정말 큰 행복인 것 같다. 나도 이 다음에 나이가 들면 나와 같은 처지에 있는 자들과 함께 식사를 하는 즐거움을 만끽하고 싶다. 




방송보러가기 - http://home.ebs.co.kr/docuprime/newReleaseView/275?c.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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