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다문화 고부열전 > 한 며느리, 두 시어머니의 기구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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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다문화 고부열전 > 한 며느리, 두 시어머니의 기구한 사연

피치알리스 발행일 : 2016-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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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며느리, 두시어머니의 기구한 사연 




 한 집안의 두 시어머니를 둔 일본인 며느리이야기인데, 무엇보다 세상에서 가장 현명한 며느리를 둔 두 시어머니의 사연이라서 참 인상깊게 보았다. 그 기구한 운명을 가진 두 여인의 사연은 즉슨, 오래 전에 남편을 만나서 아이를 가졌지만, 첫 아이는 3살배기 때 잃고, 둘째 아이 마저 출산을 하자마자 잃은 시어머니 이야기다. 

그로 인해 남편이 생모를 데리고 와서 아이를 낳고 그 아이들을 키워서 아이들이 장성하자, 일본인 며느리가 그 집에 시집을 온 후에도 하루라도 바람 잘 날이 없었다. 두 여인 가슴 아픈 사연을 안 며느리가 두 사람의 고리를 연결 짓게 만드는 장본인이 되었고, 오랜 시간동안 응어리진 두 시어머니 사이를 일본인 며느리는 현명하게 풀어 나갔다. 






아무래도 이번 화는 무엇보다 일본인 며느리가 도드라지게 중간 역할을 잘 한 것 같다. 가까운 나라 일본에서 시집을 와서 그 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을 텐데, 이걸 보면서 느낀게 비록 외국 국적이지만, 한국 며느리보다 훨씬 더 잘한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이번에 일본 친정을 다녀오면서, 오랜 시간동안 담을 쌓았던 두 시어머니간에 용서와 화해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옛날에는 결혼해서 아이를 가지지 못하면, 소박을 맞을 정도로 힘들었다고 하는데, 이 사연을 보면서 무슨 사연인지 대충 알 것 같다. 생모는 미워도 그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들은 내 자식이라고 생각하면서 지극정성으로 기르셨던 어머니의 사연도 안타깝지만, 그로 인해서 한 지붕 안에 살아도 자신의 존재를 인정받지 못했던 생모의 사연도 안타깝다. 너무나 먼 길을 돌아서 왔지만, 그 기로에 서서 두 시어머니간의 화해를 한 내용이 인상 깊었다. 







@ 사돈과 상추도 따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지기도 한다. 


@ 며느리가 그려 준 시어머니의 모습 



@ 생모와의 화해를 부축이는 며느리






@ 결국에는 화해를 하는 두 사람



@ 옛날에는 한 밥상에서 마주하면서 식사를 하기도 힘들었다고 하는데, 이렇게 한 밥상에서 마주하면서 식사까지 한다. 



@ 농촌에 사는 할머니들의 모습이 참 정겹고 행복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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