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성형수술만큼이나 하얀피부에 집착하는 필리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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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성형수술만큼이나 하얀피부에 집착하는 필리핀

피치알리스 발행일 : 2017-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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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 있으면서 주로 이런 말을 많이 들었다.

"하얀 피부를 가지고 태어나서 참 복받았다..."라고.. 사실 아시아인들도 유색인종이라고 해서 서양에서는 차별을 많이 받아왔다. 한국에서 미의 기준은 눈크고 코가 오똑하고 얼굴이 작고 마른체형이 미인이라고 하지만, 필리핀에서는 미모기준에서 체형도 무시못하지만, 피부가 뽀얗고 하얀 사람을 더 우대해 준다.

한가지 놀란 사실은 필리핀에서 중국인이나 한국인같이 아시아인들이 더 우대를 받는다. 왜냐하면 피부가 하얘서 땟깔부터 틀리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 말에 무한 공감한다. 내 외모가 그리 예쁜 얼굴이 아님에도 수차례 내 피부색을 보고 감탄하면서 예쁘다고 극찬을 하는 거다. 듣고 있는 내가 민망할 정도로 예쁘다는 소리를 필리핀에서 정말 많이 들었다.

생각해보니, 필리핀에서는 하얀피부를 가지고 태어나면, 돈 벌었다고 생각한다. 마치 한국에서 자연쌍커플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들이 돈벌었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필리핀에서는 그만큼 피부색이 중요하다.


하긴, 일리가 있다.

항상 길을 가다보면 바깥에서 일하는 청소부나 인부들의 피부색을 보면 검게 그을렸다. 햇빛이 강렬해서 그런 것도 있지만 이처럼 피부색이 부를 상징한다. 

신기하게도 잘사는 친구들은 피부색이 밝다. 하지만 가난하게 사는 사람들은 피부색이 검다. 이것이 꼭 현지기후의 영향이라고만 볼 수 없다. 태생부터 하얀피부를 가진 사람들도 있고, 관리해서 하얀피부를 가진 사람들도 있고, 이방의 피가 섞여서 하얀피부를 가진 사람들 등등 다양한 이유로 피부가 하얗다. 하지만 가난한 이들에게는 피부색으로 더 차별을 당할 수 있기도 한다. 그래서 필리핀에서는 무엇보다 중국계 혼혈아들은 자신의 피부색이나 혼혈이라는 이유로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경우를 종종 봤다.



그래서 하얀피부를 가져서 좋은 점을 몇가지 정리해봤다.

  1. 피부색으로 더 좋은 대우를 받는다.
  2. 피부색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선망의 대상이 될 수 있다.
  3. 하얀 피부를 가지면 자신감이 생긴다.
  4. 마치 하얀피부는 훈장처럼 그만큼 부의 능력을 지닌 사람들이 함께한다.
  5. 실제 외모보다 더 아름다워 보일 수 있다.


내 나름대로 정리해봐서 일리가 있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하얀피부를 너무 가지고 싶지만, 태생부터 까무잡잡한 피부를 가지고 태어나서 여러방면으로 노력하는 케이스를 봤다.

필리핀에서는 여성들에게 가장 히트치는 제품이 바로 미백화장품이다.




일시적으로 검은 피부를 덮어주는 BB크림, 파운데이션, 쿠션

그리고 미백효과를 주는 에센스, 각종 팩들, 미백크림, 미백비누 등등

피부를 하얗게 해주는 복용하는 비타민 그리고 미백주사가 있다.

종류도 다양하지만 너무 미백에 집착하다 보면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사진출처 - YSA Skin Care Center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이와 같이 현지에서 미백제품이 정말 유명하다. 현지 미백비누 광고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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