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음식으로 가득 차려진 필리핀 현지인 친구집에서 점심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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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음식으로 가득 차려진 필리핀 현지인 친구집에서 점심파티

피치알리스 발행일 : 2016-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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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한상 가득, 뷔페식으로 한국음식을 먹다.


정말 오랜만이다. 그동안 잠도 많이 못자고, 이상하게 할일이 많아서 이것저것하다가 피곤한 탓에 하루라도 잠만 푹 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이래저래 힘든 건 마찬가지. 잠을 많이 잔다고 해서 더 개운할 줄 알았는데, 그건 또 아닌 것 같다. 어찌됐든, 친구네 엄마가 한국음식이 먹고 싶다면서 초대도 하고 주방에서 한국음식을 요리할 수 있게 해 주었다. 사실은 요즘 한국음식이라고 먹는 다는게 한국+필리핀의 퓨전요리를 먹은 것 같다. 

한동안 한국도 가지 않으니, 참 식성도 많이 변했다. 그렇지만 한국사람들에게는 꼬리표같이 따라오는 건 바로 김치다. 절대 끊을 수 없는 마약과 같은 존재라서 정말 매번 음식을 먹을때마다 먹어줘야 된다. 오랜만에 요리도 하고 다양한 음식을 먹고 참 좋았다. 


한국식 오징어 볶음, 주방에서 맛있는 냄새가 솔솔나서 군침을 돌게 한다.

주방 아래 잠을 자고 있는 강아지. 너무 귀엽다.

음식을 준비하느라 분주한 가운데 너무 맛있어보여서 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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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점심은 한식이라는 타이틀을 달아서 삼겹살도 불판에 굽고 있다.

정말 눈을 어디다 둬야 될지 모를 정도로 푸짐하다.


친구집에 일하는 메이드가 삼겹살을 지글지글 굽고 있다.

정원에서 따온 꽃으로 장식한 오늘의 식탁 컨셉

주로 필리핀 친구들은 바베큐파티를 하는데, 이렇게 삼겹살을 구워지는 것만 봐도 잔칫집같다.

현지인들은 삼겹살을 잘 구워보지 않아서 열심히 삼겹살 굽기를 전수해 주고 있는 중이다.

하나하나씩 늘어난 메뉴

야외의 만찬이 따로 없다.


이제야 삼겹살이 정말 제대로 구워지는 것 같다.

이 새우는 정말 맛있다. 한국식으로 해서 정말 매콤한데, 현지인들에게도 반응이 참 좋다.

게스트가 준비한 떡볶이도 보인다.

약간 생소해보이는 잡채도 잔칫상에 빠질 수 없다.

그리고 친구동생이 만든 파스타

자 - 이제 먹을 시간

역시나 이날, 초대된 손님들의 손놀림이 아주 바쁘다. 근처 빌리지에 사는 부잣님 마나님들이라서 역시나 얼굴에도 귀티가 좔좔 흐른다.

호박죽

이것저것 음식을 담다 보니, 정말 접시가 이쁘지 않다.

그래도 나름 식탁을 보니, 분위기는 있다.

밥을 먹고, 친구네 2개월된 강아지들과 놀아주느라 정신없었다.



현지 가정집에서 이렇게 한국음식을 먹는다는게 흔한일이 아닌데, 그런 것을 생각해보면, 현지인들은 한국에 대한 거부감이 없고, 한국문화를 쉽게 받아 들이는 부분에서 감동을 받았다. 

그리고 게스트로 초대받으면서 갔음에도 불구하고 가족같은 분위기가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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