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그린힐스에 위치한 페르시안 음식점 "Ar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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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그린힐스에 위치한 페르시안 음식점 "Arya"

피치알리스 발행일 : 2016-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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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 처음으로 가본 페르시안 식당


페르시안음식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케밥이다. 많이 먹어본 적이 있긴 하지만, 직접 페르시안식당에 가서 먹어본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나름 새로운 경험을 하는 것을 즐기는 편이라서 직장 친구들 중에서 2명의 무슬림자매와 태국친구와 함께 페르시안 식당을 들렀다. 주로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고, 종교적인 이유로 돼지고기를 못먹는 무슬림들의 단골인 곳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상하게도 페르시아인들은 매운음식도 곧잘 먹는 것 같다. 또 건강에도 좋아서 먹으면 참 좋을 것 같다. 언젠간 한번 가봐야지 하다가 이번에야 가서 실컷 떠들고 식당에서 3시간이나 넘는 시간동안 맛을 음미하면서 먹고 농담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식당안을 들어서니 아늑하고 이국적이다.
BEST 식당에 선정된 걸로 봐서는 꽤나 유명하고 맛도 있나보다.
아름다운 페르시안여인이 테이블 바로 옆에 있다.
무슬림친구들 기다리는 동안 주문한 것, 이름은 뭔지 모르겠지만 4가지맛으로 빵에 찍어 먹는 페르시안스타일 음식이다.
덮어있는 보자기 안에 따끈따끈하게 갓구운 빵이 있다.
열어보니 빵이 있는데, 페르시아인들은 밥대신에 이렇게 빵을 즐겨먹는다고 한다.
올리브맛이 맛있었고, 자극없고 건강에도 좋은 것 같다.
약간 인도식이라서 좋았다. 빵은 손바닥만하게 작지만, 이렇게 싸서 먹으면 맛있다.
그리고 두번째 주문한 메뉴, 케밥... 페르시아인들은 양고기를 즐겨먹는다고 한다. 이건 소고기인데 부드럽고 식감이 좋다.
음식이 하나하나 차례대로 나올때 먹는거에 정신 팔려있었다.
보기만 해도 너무 푸짐해보인다.


나는 음식을 좋아하는 여자다.

특히나 음식에 관해서는 많은 음식을 접해봤고, 요리도 취미로 하다보니, 식도락을 즐기는 사람들은 왠지 나와 코드가 맞는 것 같다. 

꼭 한가지 스타일에만 자부하는 편이 아니라 어느 나라의 음식이든지 전부 새로운 경험이되고 푸드트립을 하면서 음식과 인생의 삶을 풍요롭게 느낀다. 

그래서 유독 내 블로그에는 타지생활하는 나에게도 음식이 빼먹을 수가 없다. 


생선, 치킨, 양고기, 소고기의 조합. 다 맛있게 잘 먹었다.
바람에 날리는 이런 길다란 쌀이 생소하지만, 무슬림들도 이렇게 밥을 주식으로 해서 즐겨먹는다고 한다.
내 조그만 접시에 이렇게 담으면서 맛을 음미하고 먹었다.
마지막에 간단하게 따끈따끈한 차가 나왔다.
옆에 앉은 친구는 이렇게 음미하면서 차를 마신다. 이날따라 외식한다고 해서 화장도 하고 나왔다.



3시간이나 넘게 웃고 떠들고 이야기하다보니, 집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밤 11시가 다되었다. 이날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준 친구들한테 너무 고맙고, 정말 1분 1초가 아깝지 않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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