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직딩일기 > 퇴근 후 귀가 길에서 들린 필리핀 슈퍼마켓에서 장보고 조촐한 저녁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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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직딩일기 > 퇴근 후 귀가 길에서 들린 필리핀 슈퍼마켓에서 장보고 조촐한 저녁식사

피치알리스 발행일 : 2016-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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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귀가 길에 들린 슈퍼마켓



딱히 특별할 거 없는 하루지만, 직장이 거리가 있기도 하고, 워낙에 교통편으로 온 에너지를 소비하기 때문에 저녁 5시 귀가길에도 너무나 피곤하다. 밖에서 주로 저녁때는 사먹기도 하고 그랬는데, 갑자기 까르보나라가 너무 먹고 싶어져서 마트에 들렀다. 필리핀에서도 역시 마찬가지로 까르보나라를 크림과 우유를 넣어서 만드는데 그것보다 정말 정통 까르보나라가 먹고 싶어져서 베이컨과 파마산 치즈를 사려고 마트에 들렀다. 

귀가길에 시장을 가기도 하는데 온 몸이 욱신욱신 쑤시고 아픈 탓에 그냥 편리하게 마트를 이용했다. 



퇴근 후 버스에 내려서 찍은 사진

@ 초저녁만 해도 버스에 내리며 사람들이 줄줄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 버스를 타는데 정말 정신없었다. 이제는 익숙해질만도 되었는데.





@ 수많은 전깃줄 사이로 아름답게 내비친 노을







이렇게 10여분을 걸어서 들어간 쇼핑몰



@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




@ 필리핀 루스탄스라는 수퍼마켓에 들어왔다. 




@ 시장에서 파는 생선보다 더 비싼 슈퍼마켓 생선들



이렇게 해서 하루가 금방 지나가는 것 같다. 별다르게 특별한 일상은 아니지만, 왠지 모르게 한국과 일상과 많이 다른 것 같기도 하다. 슈퍼마켓에 오면 '오늘은 뭐 먹을까?' 한참을 서성이다가 그냥 집으로 올 때가 많았다. 사실 요리하는 것도 여간 피곤한 일이 아니라 저녁까지도 제대로 못 먹을 때가 많았는데, 필리핀에서는 한국같이 하루 삼시세끼를 신경써서 먹지 않는 편이라서 아침에는 그냥 빵으로 대충 떼울때도 있다. 요즘 이사준비로 정신없이 바쁜데도 불구하고, 직장은 왠만해서는 빠지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몇일간 몸살 감기가 나서 빠지니, 몸이 천근만근 무겁기만 하다. 

암튼 집에 들어가서 푹 쉬어야 겠다는 생각에 잠깐 30분을 침대에서 누워있다가 얼마 전 생일 선물로 받은 파스타면을 개봉했다.




@ 파스타 면을 3개 선물 받았는데 이건 바질로 만든 파스타라서 바질 향이 난다. 




만드는 조리과정은 건너띄고, 그냥 정통식 까르보나라를 파마산 치즈를 넣고 만들어봤다.

계란 노른자가 색이 옅어서 그다지 비주얼은 좋진 않지만, 그냥 그런대로 맛은 있었던 것 같다. 






@ 정통 까르보나라에는 후추가 팍팍 들어간다. 




@ 역시나 면이 그냥 특별한 면이라서 그런지 까르보나라도 특별해 보인다. 



이것만 먹어도 엉첨 배부르긴 하다. 

파스타면의 바질향과 조화를 잘이루는 것 같긴 하다. 

너무 배불리 잘 먹어서 다음날 도시락으로 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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