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여행 >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여행지 ' 팍상한폭포' (Pansanjan water f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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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여행 >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여행지 ' 팍상한폭포' (Pansanjan water fall)

피치알리스 발행일 : 2015-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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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여행지 필리핀 ' 팍상한 폭포'



필리핀에 마닐라에 가면 항상 근방의 여행코스를 짜보는데, 필리핀에서 우리에겐 유명한 관광지 팍상한 폭포이다. 현지인 친구들한테도 물어물어서 가는 방법을 수소문했지만, 마닐라에서 기본 3시간정도 떨어져 있어서 생각보다 그리 가깝지 않은 것 같다. 다행히도 마카티에 들릴 일이 있어서 하루 전에 택시를 타고 가는데 택시 운전기사가 인상이 좋아보여서 팍상한폭포 가는 길을 묻다가 농담삼아서 차비 절충해서 데려 달라고 했다. 

그리고서 가격은 3500페소정도 내고 왕복코스를 세명이서 잡았다. 

필리핀은 오랜기간 머물렀지만, 나는 여행지는 한국의 관광객보다 모르는 수준이라서 쩔쩔매면서, 가이드하랴 어디가 어딘지 어리둥절하고... ㅋㅋㅋ

결국엔 드디어 팍상한폭포를 갔지만, 셋다 초행길이라서 어떤 거부터 해야하는지 정말 고민이 많았다.





▲ 팍상한폭포가 마닐라라고 생각해서 가깝다고 생각하는 경우를 종종 보았는데 필리핀 마닐라에서 3시간 떨어진 라구나라는 지역에 위치해 있다.

무엇보다 산간지역에다가 큰 호수를 볼 수 있는 전망이 진짜 끝내준다. 필리핀에 있으면서 이런 곳을 왜 이제까지 여행을 안했는지, 지금에야 후회막급하다.



 






▲ 막상 팍상한을 도착해보니 폭포의 멋진 광경을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보트타고 한시간정도 되는 거리를 들어가야 된다고 한다.

거기다가 개인당 1300페소씩 든다고 해서 그냥 돌아갈 생각으로 거절했지만, 여기까지 와서 들어가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운전기사는 의아하게 생각한다. 가다가 어떤 사람이 오토바이타면서 자기네 보트로 오라고 했지만, 한국말 잘하는 인상좋은 필리핀 아저씨를 만나서

그냥 그 곳에서 믿고 보트 타보기로 해보았다. 100페소 더 주고 보트를 탔다. 생각해보니, 보트비용이 그렇게 저렴한게 아니다. 






▲ 들어가는 입구는 정말 고요하다. 이 곳에서 여행온 가족들이 수영도 하고, 숯불바베큐도 구워먹는 모양이다. 







필리핀 팍상한 폭포로 가는 길


이 날따라 날씨도 정말 좋고, 바깥풍경도 환상적으로 멋졌다. 팍상한폭포는 많은 사람들에게 이미 알려졌듯이, 영화 '지옥의 묵시록' , '플래툰'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영화촬영으로 더 많이 알려지면서, 웅장한 자연경관과 깊이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내가 있는 마닐라와 동떨어진 광경들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여행을 좋아하지만, 일년에 손꼽을 정도로 다니는 편이라서 모든지 보는 것이 그저 신기하기만 하고 정말 자연을 느낄 수 있었던 여행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팍상한폭포는 그나마 마닐라에서 가까운 여행지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이번 년도에 기회를 잡고 더 많이 여행을 다니고 싶다.




▲ 뱀의 허물을 벗을 모양이라는데 신기했다. 뱃사공들이 보트를 운행하면서 여기저기 볼만한 곳에 세워주었다.





▲ 위에서부터 흘러내려오는 물을 어디서부터일까? 참 궁금했다. 폭포근처에 다가가기만 하면, 온 몸이 시원해진다.

가면서 새들, 소들, 다양한 동물들을 보면서 뱃사공이 따갈로그어로 가르쳐줬다.





드디어 하이라이트 '팍상한폭포'에 들어가다.


보트를 타고 한참을 들어가서 마주한 곳이 팍상한폭포이다. 이곳 여행지에서 하이라이트이기도 한 곳이다. 사람들 모두가 폭포안으로 들어갈 준비가 되었고,

작을 땟목으로 이동했다. 헬멧을 써서 위에서 내려오는 물줄기가 강해도 들어가서 버틸 수 있을 정도였다. 가이드의 손길을 따라서 물속 깊이도 들어가 보았는데

어깨 정도의 깊이라서 시원하고 좋았다. 그나저나 여벌옷도 챙겨오지 못해서, 그냥 물속에 풍덩 들어갔지만, 오는 내내 옷이 축축한 상태로 왔다. 





▲ 멀리서 가이드가 사진을 찍어주었다. 거대한 물줄기를 맞는 장면



팍상한폭포를 갈 때 중요한 팁!


지금까지 경험으로 보아와선 하루 당일치기로 다녀오는 것이 그리 저렴하지 않은 코스였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워낙에 많이 알려진 관광지라서 찾게 되었는데, 보통 온라인으로 예약을 해서, 패키지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어리석게도 나는 가이드가 힘들어보여서 팁을 200페소정도 더 주었다. 

그런데 내가 팁을 진짜 많이 준거란다. T.T 여기 뱃사공들에게는 팁을 100페소2600원)만 주는 것도 충분하단다.

그리고, 현장에서 보트를 타서 사게 되면 더 저렴하게 탈 수 있는 것같다. 그렇지만, 마닐라에서 교통편이 썩 그다지 좋지 않으니, 미리미리 다 알아보고 가는 게 더 좋을 것 같다. 나도 그런거 때문에 차렌트도 어렵고 해서, 그냥 택시운전기사에게 하루전에 부탁했다. 3500페소에 기름값, 차렌트, 수고비 다 포함해서 가격을 절충했지만, 왠걸? 약 1시간 반정도 떨어진 거리에서 카메라를 두고 와서 다시 돌아가고, 기름값 500페소를 더 부과했다.

막상 숙소에 도착해서 내리려고 하니깐 택시운전기사가 500페소 수고비를 더 요구하는 바람에 그냥 있는 350페소 주고 내렸는데... 생각해보니.. 돈을 엉첨많이 썼다. 그래도 좋은 경험했으니, 미련없이 좋은 구경 많이 했다고 액땜하기로 했다. 

팍상한폭포하나만으로도 자연경관을 느낄 수 있고, 라구나지역이라서, 마닐라와는 사뭇 다른 자연적인 느낌을 많이 받았다. 

오는 길에 필리핀음식도 먹고... 같이 간 동행분들은 필리핀음식이 썩 그다지 입맛에 안 맞는다길래, 숙소에 와서 누룽지를 끓여드셨지만, 나는 운전기사와 맛있게 잘 먹었다. 운전기사는 팁요구하기 전까지는 착한 사람으로 봐서 음식 주문해서 집에 가져가라고 많이 싸줬는데, 알고보니, 그럴 필요까진 없었던 것 같다.




▲ 너무 배고픈 나머지 카메라 찾느라 정신없어서 밥도 못먹고, 그냥 현지식당으로 들어왔다.



▲ 나에겐 너무나 익숙한 메뉴들이 많이 있어서 음식을 여러가지 주문했다.



▲ 팍상한폭포로 연결된 전망있는 자리를 웨이터가 인도해주었다.


▲ 같이 온 한국인 동행분들을 배려해서 주문한 감자튀김


▲ 치킨휠레.. 양은 적은데 그거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 


▲ 이건 필리핀음식 판식. 우리나라 잡채같은 요리이다. 짭짤하고, 꼭 짜파게티 맛같다. 


▲ 치킨아도보도 주문했다. 오랜만에 먹는 필리핀 음식이라서 맛있게 냠냠냠.


▲ 간판보고 일식점인 줄 알고, 착각했지만, 필리핀음식점이었다. 주로 팍상한 근처에 관광객들이 가는 음식점인 것 같다. 





여기까지 쓰다보니 어느덧 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필리핀의 느린 인터넷을 체험하다보니, 포스팅이 많이 딜레이되어서...

한동안 글을 못 올렸는데 .. 그동안 경험했던 일들을 하나씩 꺼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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