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여행 > 한국인들에게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필리핀 섬 Zambales의 Punta De Uian 비치리조트 & 스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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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여행 > 한국인들에게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필리핀 섬 Zambales의 Punta De Uian 비치리조트 & 스파

피치알리스 발행일 : 201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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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섬 ZambalesPunta De Uian 비치리조트 & 스파


주말을 포함한 2박 3일간의 여정

짧은 시간이었지만,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여행이다. 필리핀에서 살면서 정작 필리핀 여행을 많이 가본 적이 없다. 이유는 여행을 떠나고 싶을 땐, 항상 계획적이다. 그리고 마음 한 켠에 항상 여행을 꿈꾸다가 현실에선 항상 미루게 된다. 더군다나 마닐라에서 지내므로, 바닷가를 가는 일은 일년동안 손가락안에 꼽을 정도다. 그래서 짧은 시간 동안밖에 이런 휴가를 만끽할 수밖에 없는 안타까움도 있어서 이번에는 급계획으로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마닐라에서 차타고 5시간...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낯선 관광객조차도 쉽게 도전해 볼만하다.

무엇보다 정작 필리핀에서 지내지만, 바닷가 근처를 한국에서보다 더 많이 가볼 수 없었다. 항상 부러워만 하다가 이번에는 남들이 나를 부러워하게 만드는 절호의 기회가 왔다.



마닐라에서 5시간을 달려서 겨우 새벽에 도착했다. 바닷바람도 쌀쌀하지만, 다음날 여정이 기대된다.

멀리서 보았을 때, 리조트라는 느낌은 전혀 받지 못했지만, 외딴 바닷가의 별채같은 리조트에 하룻밤을 묵기로 하였다.

사진에서는 자세히 나오지 않았는데, 하늘의 별천지이다.

귀곡산장같이... 조용한 복도... 로컬풍의 느낌 리조트라서 이색적이긴 했지만, 혼자서 오면 왠지 으스스한 기분이 들것 같다. 그렇지만, 단체여행으로는 가격도 저렴하고 조용해서 추천한다.

집에 같이 있던 애견. 여행왔다는 걸 아는지.. 정말 신났다.



눈이 반쯤 풀려서 침대에 누우니, 마치 최면에 걸린 것처럼 푹- 잠들었다. 3시간은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잔 것만 같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에 동이 트자 마자 눈부신 햇빛때문에 잠에서 깼다.

눈뜨자마자 제일 먼저 떠오르는 건, 리조트에서 제공하는 조식시간을 놓칠까봐 부리나케 나섰다.


밤에 봤던 리조트와 달리, 낮에 보니 정말 멋지다.

리조트 바로 앞에 드넓은 바다가 보여서 참 좋았다. 더군다나 사람이 단 한명도 없다는게 신기하다.

여행 비수기라서 그런지 조용하게 시간을 보내기에 딱 좋다.

날씨가 정말 화장하고 바닷물에 몸을 적시면, 얼굴이 붉게 타오를 정도이다.

밤에는 어두워서 안보였지만, 낮에 보니, 리조트가 별채로 여기저기 있다.

필리핀은 천주교 영향이 강해서 인지 곳곳마다 볼 수 있는 이색적인 조각상도 있다.

이 조각상을 보니, 기독교인으로써 숙연해진다.

그리고 한발자국 더

그야말로 환상적이다.

꼭 이번이 아니라도 매년 바닷가에 여행오고 싶을 정도다.


금강산도 식후경

조식을 먹으러 고고... 정말 예상 외로 넒은 리조트에서 식당까지 도보 10분 정도 걸린다. 가는 길에 리조트 안을 한바퀴 둘러보았다.



리조트 안에서 볼 수 있는 한가지 풍경은 호수가 있다는 거다.

바다와 호수.. 이런 조화는 처음 본다.

수영장 풀장이 정말 물이 맑다.

정말 넓다.

아침에 식당에 들러서 먹은 조촐한 조식. 필리핀 식의 조식인데 치킨 Topsilog과 반숙계란과 밥 한덩리이다. 그래도 배고파서 허겁지겁 먹었다.

바닷가도 곧 가는데, 풀장에서도 수영을 하고 싶은 충동이 갑자기 생기기도 했다. 물도 깨끗하고.. 전날 밤에 예상했던 것과 달리 리조트 내부가 정말 맘에 들고.. 무료로 풀장에서 수영을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어서 참좋다.


관광객이 없어서 수영장이 깨끗하다.

물도 정말 맑다.


그리고 다시 숙소로 돌아가는 길... 호수에 들러서 바닥을 보니, 물고기가 정말 많다. 낚시해도 될 정도로...


호수안에 물고기들

리조트라고 하기엔 꽤 넓은 공원같다.


리조트 웹사이트 주소 : http://puntadeuian.com.ph/


듣고 보니, 이 리조트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다. 여기 주인은 필리핀 사람이지만, 미국에서 복권에 당첨되어서 8년 전에 그 돈으로 이 리조트를 세웠다고 한다. 어쩐지... 많은 사람들이 드나들지 않아도 유지가 되는 걸 보면서 신기했다. 그렇지만, 매년 성수기가 되면 많은 관광객이 이 리조트에 묵으러 온다고 해서 적자난 셈은 아닌 것 같다.


잠시 정자에서 쉬면서 화창한 날씨에 멋진 자연광경을 잠시동안 감상했다.

지나가다가 꽃도 발견해서 포착

정원같이 꾸며진 산과 바다와 어우러진 리조트


잠시 포토타임

차도 마시며, 바리바리 싸들고 온 간식도 먹으면서 인물사진 찍으면서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인물 사진은 사생활보호로 블로그 포스팅은 안함) 대신에 애완견과 함께...



정말 나보다 더 신난 것 같은 우리집 반려견 시추

귀엽다.

너무 재밌다. 애완견 데리고 여행 온 건 처음이다.

이상하게 부처님상이 많이 보인다. 한 리조트에 종교가 두개로 갈리는 건가? ㅎㅎㅎ

이날따라 하늘도 정말 화창하다.

이제 바다갈 준비 마치고

얼굴과 몸에는 썬크림을 잔뜩바르고 바닷가에 나갈 채비를 했다. Zambales 섬은 리조트에서 트라이시클타도 15분 떨어진 곳에 있다.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사실 리조트에서 반나절 보내는 것도 충분이 여행을 하고 있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거기다가 보트타고 섬까지 간다니.. 정말 신난다.



바닷가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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