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여행 > 필리핀 (Pangasinan) 지방의 재래시장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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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여행 > 필리핀 (Pangasinan) 지방의 재래시장 풍경

피치알리스 발행일 : 2015-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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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Pangasinan 지방의 재래시장 풍경 

 

참 얼마만에 블로그를 하는지 모르겠네. 천년만년 만에 펴보는 블로그인 것 같다. 그동안에 필리핀에 근 5개월간 있으면서 다시 자리잡느라 블로그는 뒷전에 두고 시간이 날때마다 그냥 열심히 놀기만 한 것 같다. 게으른 블로거는 매일매일 포스팅을 하지 않는 다는 거!! ㅋㅋㅋ 

지금 올리는 포스팅도 한참 전에 친구들과 갔었던 필리핀 Pangasinan이라는 지역의 Hundred Island를 가기 앞서서 바베큐를 구워 먹기 위해서 재래시장을 들렀다. 항상 마닐라 쪽에서 머물렀던 터라 지방의 재래시장은 어떤지 궁금해서 둘러 보았다. 필리핀 어디를 가도 많은 섬이 있지만, 항상 필리핀스러운(?)향기가 난다. 조그만 구멍가게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식재료를 까지.. 역시나 시장에서 물건을 구입하면 득템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다. 

필리핀은 유독 한국인들이 많지만 주식이 밥인거 뻬고는 문화적으로 큰 차이가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처음에 왔을 때 너무나도 생소했었던 것 같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조금씩은 익숙해져 있지만, 20년을 넘게 한국에서 살다가 필리핀에 오니, 아직도 적응이 안되는게 많다. 

 

 

 

 필리핀에서 볼 수 있는 강한 정육냄새

강한 정육냄새가 코를 자극적으로 시장입구쪽에서 풍겨나온다. 사실 필린핀의 지방에서는 영어보다 현지언어를 더 많이 사용한다. 필리핀어를 할 줄 모르는 나같은 외국인에게는 의사소통의 약간의 어려움이 따를수도.. 이 때 몇몇의 현지친구들과 갔었기에 그냥 멀찌감찌 바라보며 사진만 찍고 재래시장 풍경을 바라만 보았다.

이상하게 집밖을 나오면 꿀먹은 벙어리같이 조용해진다. 그래도 필리핀이니까! 좋다. 그동안 일하느라 여행할 시간도 없었고, 조금이라도 떨어진 지방에 가고 싶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아침에 비를 맞으며 이른 아침 풍경을 보는 게 참 신기할 따름이다. 

 

 

 

전날 밤

 


 

마닐라에서 6시간 이상을 달려서 도착한 숙소! 정말 가는 것만으로도 피곤했다. 

숙소앞에 고양이들이 생선 찾는 듯 반가움 손님을 맞이한다. 참 필리핀에는 바짝마른 고양이들이 너무나 많다. 

 

 

 

다음 날 아침

 


 

필리핀에는 과일을 많이 먹어볼 수 있는데.. 과일로 대충 허기진 배를 채우고 시장에 가기에 앞섰다. 

해외에서도 혼자서 살기 때문에 단체생활을 할 땐 늘 항상 부지런해 지는 것 같다. 

 

 

그리고 차타고 10분가서 시장입구에 들어갔다. 

 

 

 

▲ 각종 바베큐거리를 할 고기부터 고르고

 

▲ 그 옆에 핫도그 꼬치도 할거다. 필리핀에서 유독 많이 먹는 핫도그.

한국과 달리 너무 빨간 색이라서 식감이 그렇게 돌지는 않았던 것 같다. 

 

 

▲ 필리핀에서는 이렇게 조그맣게 파우더 팩으로 그때 그때 타먹는 코코아나 커피 스프에 들어갈 파우더를 낱개로 판매하는 곳이 많다. 

 

 

▲ 보통 슈퍼마켓이나 어디나 다를게 없지만 일회용으로 사용할 소스들도 시장한켠에서 판매하고 있다.

 

 

 

▲ 필리핀은 역시 과일의 천국이라고 했던가. 과일이 정말 많지만, 가끔은 여기 있으면서 한국과일이 그립기도 하다. 

 

그렇게 장을 보고 돌아서는 길.

한국에 꽤 있다가 다시 지방의 냄새를 맡으니 정말 모든게 생소했다. 지방 역시도 사람들도 많고 너무나 시끌벅적하다. 마닐라에 있는 동안 귀가 멍멍할 정도로 자동차소리 때문에 잠 못 이룬 적이 많다. 지방 역시도 트라이시클소리나 매연이 풍기는 것 같다. 

이른 아침이라서 그래도 한적한 분위기이다.

 

 

 

 

 

 

▲ 지방이라고 해도 시장 골목길은 사람들이 바삐 움직인다. 

 

 

 

▲ 차를 세워 놓는 주차장에서 먼 발치를 바라보았다. 비가 오니 축축하고, 골목골목마다 사람들이 지나가고.. ㅎㅎ

 

 

▲ 장을 다보고 일행들과 같이 숙소로 가는 길 창밖을 바라보았다. 사진이 진짜 기가막히게 멋지게 찍혔다.

 

 

▲ 창밖의 개도 우두커니.. 무슨 생각에 잠겼는지...

 

 

 

 

돌아와서 숙소에서 제공한 아침식사.

 


 

한참을 돌아다닌 것 같더니만, 겨우 아침 8시쯤 되었을라나... 숙소에서 아침을 시켜먹었다. 따뜻한 물에 마일로 한잔과 뭔지 모르겠지만.. 항상 갈릭라이스와 계란후라이.. 소고기볶음 같은 걸 아침에 주로 먹는다. 타파나 롱가니사나 토우칸이라는 걸 갈릭라이스와 계란후라이와 함께 먹는 필리핀식 아침 식단이다. 맛은 짭쪼름하다. 필리핀에 오랫동안 사니 이런 아침식단이 많이 익숙해졌다. 

 

밤새 천둥번개 치면서 비가 엉첨 쏟아지다가 다음날 섬에 가기 힘들다고 했던 차에 비가 어느 정도 그쳐서 섬에 진입할 수 있다는 소식을 받고, 준비하고 길을 나섰다. 역시 말로만 듣던 100 Island에 가니 맘이 설레었다. 

 

 

 

 

 

 

▲ 배를 타고 먼 발치에서 바라본 풍경.. 섬마을이라서 조용하다. 비가 많이 오진 않고 조금씩 왔지만, 나름대로 잘 즐긴듯.

 

 

한국에서도 정을 느낄 수 있듯, 필리핀의 시골마을은 왠지 모르게 사람들이 정감이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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