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가장 인기있는 한국음식 베스트 5
본문 바로가기

필리핀에서 가장 인기있는 한국음식 베스트 5

피치알리스 발행일 : 2017-03-19
반응형

필리핀에 거주하는 한국인이 늘어날 수록 한국가요, 한국패션, 한국음식 등등.. 보편적으로 쉽게 접할 수 있다. 나 역시도 필리핀에 거주하지만, 한국음식 애찬가라고 불리울 정도로 한국인의 입맛을 도저히 끊을 수 없다.

이처럼 한국음식을 멀리하면 금단증상이 생길 정도이다. 어느날은 미치도록 김치가 먹고 싶어서 냉장고 문을 열어보니, 김치가 똑 떨어져서 남은 김치찌꺼기를 싹싹 긁어 모아서 김치찌개를 끓여 먹은 적이 있었다. 그만큼 나는 김치를 보면 환장한다.

그뿐만 아니다. 향수병을 달래려고 매운음식을 종종 먹었었다. 김치가 없으면 매운맛이라도 심심한 입을 달래려고 먹다보니, 식탁에 매운음식이 없으면 정말 허전해서 밥 한숟갈도 못 뜰 정도다. 그만큼 다이어트보다 더 힘든 건 한국음식을 못 먹는 거다. 얼마 전, 위염으로 병원에 가니... 매운 음식을 먹지 말란다. 다이어트 때문에 아이스티, 초콜렛은 금방 끊었지만.. 매운 음식을 먹지 말라니... 뭘 먹으라는 말인가.. T.T 매운 걸 빼면 먹을 음식이 없다보니까 살이 점점 더 빠질 것 같다.

암튼 건강을 생각해서 너무 매운 건 자제하고 있다.

그래서 오늘은 매운음식을 잘 못먹는 필리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한국음식 베스트 5를 소개하려고 한다.





베스트1. 비빔밥

고기, 채소, 달걀, 고추장이 골고루 들어가서 영양에도 좋고, 먹으면 든든하다.

신메뉴 카레비빔밥

치킨비빔밥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필리핀에서도 다양한 비빔밥이 개발되어서 출시되고 있다.

하지만 한가지 단점이 있다면, 쌀을 현지쌀로 요리해서 나오니 밥알이 흘어져서 식감이 그다지 좋지 않아서 한국음식점에서 파는 비빔밥 외에는 다른 비빔밥을 잘 안 먹으려고 한다.

그만큼 비빔밥에서 가장 중요한 건 밥맛이다.



베스트 2. 김밥

한참 인기있었던 더자두의 노래 김밥 가사가 문득 떠오른다.

"잘 말아줘 잘 눌러줘~ 밥알이 김에 달라 붙는 것처럼 너에게 붙어 있을래~"

뭔가 가삿말이 끈적끈적하지만, 온국민이 부담없이 먹는 국민푸드 김밥을 필리핀에서도 종종 접할 수 있었다.

솔직히 한국에서는 몰랐는데 필리핀에 있다보니 김밥이 이렇게 맛있는 지 몰랐다.

하지만 몇몇 친구들은 한국김밥을 보고 스시라고 가끔 부른다.

그만큼 보편적이지는 않았지만, 한번 김밥을 먹었던 친구들은 또 찾을 정도로 인기있다.


한때 내가 만들었던 못난이 김밥




베스트 3. 삼겹살

지글지글 불판에 구운 삼겹살을 현지인들은 코리안바베큐라고 부른다.

한국음식점 어디를 가도 불판이나 숯불에 구운 삼겹살을 처음에는 생소하게 생각하다가 한국드라마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음식이라서 필리핀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만큼 한국음식 중에서 삼겹살을 빼먹을 수 없다.

바삭바삭하게 구운 삼겹살은 현지인들 입맛에도 맞고, 한번 삼겹살을 먹어봤던 외국인들도 그 맛을 잊지 못한다고 한다.





베스트 4. 양념치킨

필리핀 사람들을 주로 치킨에 밥을 먹는다.

원래는 양념없이 후라이드 치킨을 먹었는데, 한국프렌차이즈 레스토랑이 생기면서 양녕치킨이 보편화되었다.

그래서 매콤한 소스가 들어간 양념치킨과 밥을 같이 먹는다.

한국에서는 치맥이 유명하지만, 필리핀에서는 치밥(치킨밥)이 유명하다.


필리핀에서는 치킨의 밥이 필수다.




베스트 5. 잡채

필리핀의 대표적인 음식 판싯과 비슷해서 필리핀 현지인들이 즐겨 먹는다.

요즘은 편의점에서나 한국프렌차이즈 레스토랑에서 종종 볼 수 있다.

하지만 맛의 차이는 있다.

내가 일하는 회사 빌딩에서도 불고기 비빔밥과 잡채를 판다.

그만큼 잡채는 저렴하고 맛도 필리핀음식과 비슷해서 인기가 있다.



사진 출처 - http://www.pixell.club/japchae/

달달하게 필리핀 입맛에 맞게 만든 잡채

한국음식점에서 잡채를 이렇게 포장해서 나온다. 면이 많고, 야채는 부족하다.



생각해보니, 나는 참 운이 좋다.

한국음식을 마음껏 해외에서도 먹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이상하게 필리핀에 있으면, 한국에 있을 때보다 한식을 더 자주 먹는다.

만일 한국마트나 한국식당을 갈 수 없을 경우에는 직접 요리를 해 먹어서 필리핀에 있어도 한국에 있는 것 같은 기분이다.

그리고 그 생활이 정말 익숙하다.

한 가지 깨달은 건, 그만큼 없으면 가치를 더 느낀다는 것이다.




CopyrightⓒAlicelee. All rights reserved

저의 주관적인 생각으로 직접 작성한 글이 오니 트랙백은 허용하나, 무단사용은 금합니다.

 

 

 

공감은 언제나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