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는 혼혈인을 쉽게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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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는 혼혈인을 쉽게 만나볼 수 있다.

피치알리스 발행일 : 2017-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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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의 혼혈아


필리핀은 식민지 지배를 오랫동안 받아와서 그런지 외모와 생김새의 약간의 차이가 있어서 진짜 토종 필리핀 사람을 만나보기는 쉽지 않다. 부족도 많고, 섬도 많아서 생김새도 다 다르고, 얼굴만 봐도 누가 혼혈인인지 쉽게 구분할 수 있다.

스페인 식민지시절에 특히나 스페인-필리핀 혼혈아가 탄생하면서 혼혈인에 대한 생각이 남다르다. 때로는 혼혈인의 대부분은 자신을 우월하게 생각하고 자랑스럽게 여기기까지 한다.


내가 필리핀에서 만난 혼혈인만 해도 수십명이다. 보통 스페인계 혼혈아 그리고 중국 혼혈, 일본 혼혈, 미국혼혈, 한국 혼혈 등등 한 나라에서 다양한 문화권을 가지고 있다는 점도 참 이색적이다. 그리고 매년 미인대회에서 선발된 우승자들 중에서도 혼혈아들이 많고, TV에 나오는 연예인 또한 혼혈아들이 많다. 그래서 필리핀에서 혼혈인으로 살아가는 것은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이건 어디까지나 내 생각이지만...)

진짜 오리지널 토종 피노인들은 어떻게 생겼는지 참 궁금했다. 매년 연말이면 시내에 나와서 구걸을 하는 사람들을 봤을 때, 같은 피노인이지만 생김새가 정말 달랐다. 전체적으로 외소하고 피부는 검게 그을린 모습의 사람들이 토종 피노인들이라고 한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현재 피노인들은 다양한 인종의 결합으로 탄생한 얼굴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런 얼굴이 필리핀 본토 얼굴이라고 한다. 어쩐지 생김새가 전혀다르더라..




하지만 놀라운 건 필리핀 혼혈아들은 외모가 너무 출중하다.

필리핀은 서구문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기도 하고, 국제결혼에 관해서 오픈마인드다.

그런 조합으로 인해서 타고난 외모를 지닐 수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솔직히 말하자면, 필리핀 여성들은 이국적이게 보이고 싶어하는 욕구가 있어서 미백제품을 사용하고, 다양한 방면으로 외모를 치장한다.)



요즘 핫한 스타 "라이사 소베라노"19세. 미국혼혈아라서 그런지 남다른 외모로 주목받는다.



언제는 택시를 타다가 운전기사가 말을 건넸다.

"차이니즈? 꼬레아?"

"아임 코리안."

"아임 하프 차이니즈." "나이쓰 미팅 유"

(하지만 내가 봤을 때 화교 3,4세쯤 되어 보이지만, 암튼 혼혈아라고 하니, 이방인으로써 반갑다.)


더욱이나 놀라운 건, 미인대회 참가자들이 혼혈아임에도 불구하고 우승을 하게 되면, 혼혈아라고 하더라도 우승했다는 것에 대해서 더 크게 생각한다.

한국에서는 논란이 생길 수도 있는 미의 기준이 될 수도 있겠지만, 필리핀에서는 그렇지 않다.

필리핀은 외국의 영향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오히려 선을 긋지 않고 외국인에 대해서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본다.

그래서 외국인으로써 필리핀에서 살게 되서 행복하다.




세계적인 팝스타 부르노 마스. 그의 히트곡은 국내에서 유명하지만, 필리핀에서는 더 유명하다. 그가 필리핀계 미국인이라는 점에서 인기가 많다.



예전에 100년간 외모변천사 유튜브 비디오가 화제였는데, 다시 보니 100년 전의 필리핀인과 지금의 필리핀인과 차이가 상당히 크다.


이 의미는 세월의 흐름에 따라서 외모도 업그레이드 되지만, 그 사이에 많은 인종들이 섞인 것으로 추청(?)된다.


필리핀의 미 100년 변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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