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쿄여행 > 일본의 수도, 짧은 시간동안 도쿄 10배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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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쿄여행 > 일본의 수도, 짧은 시간동안 도쿄 10배 즐기기!

피치알리스 발행일 : 2014-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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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수도 도쿄 10배 즐기기! 


불과 2년 전인데 손때 묻은 것 같은 사진을 몇장 발견하고 나서, 그때의 기억을 새록새록 새겨본다. 제작년 무려 7박 8일간 도쿄에만 있었다. 막판에 카메라를 떨어트려서 많은 사진을 남기지 못했는데 그나마 이전에 블로그로 올린 사진들을 모아서 여행코스를 다시 짜본다. 무작정 일본가자! 해서 친구가 오케이한 덕분에 가게 된 일본, 나는 이왕 갈꺼면 여러군데 머무르길 바랬으나, 친구의 말은 오히려 열차비용이 들면서 시간을 허비할 바엔오히려 하루 숙소에서 제대로 쉬면서 보내길 바라길래 도쿄에만 쭉 머물렀었다. 첫번째 갔던 호텔은 온천도 있고, 도쿄 시내가 보이는 호텔을 예약했으나 예산을 쪼개어 보니 돈이 모자랄 것 같아서 두번째 호텔은 정말 첫번째 호텔과 엉첨나게 비교가 될 정도로 열악한 환경에 머무르게 되었다. 친구가 그 호텔에선 단 하루도 잠을 못 잘 것 같다는 말이 생각이 난다. 저렴한 가격에 좋긴 하지만 흡연을 하는 사람들이 왔다갔다 해서인지 방안에 담배냄새때문에 벽지가 노랄 정도로 베어 있어서 친구는 많이 불쾌해 했었다. 다행히도 몇년 전 나고야 여행때 신세진 일본인의 연락이 닿아서 그 집에서 하루 홈스테이를 하게 되었다. 그리고 마지막날은 돌아가기 전에 공항 근처의 호텔을 잡아서 하룻동안 모든 거 다잊고 푹쉬면서 보냈던 기억이 어렴풋이 떠오른다. 사실 일본여행은 2박 3일의 짧은 일정에도 도쿄를 모두 훑어볼 수 있다. 




일본 여행의 첫째날, 일본의 전통이 살아 숨쉬는 아사쿠사




일본에서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일본의 전통문화나 기념품들이 가득한 아사쿠사. 내가 첫날에 머물던 호텔과 너무나도 가까운 거리에 있어서 들리게 된 곳이기도 하다. 지도를 들고 이곳에 오기 전에 간단하게 모밀국수를 먹으려고 했는데 줄서서 기다리는 곳이라 맛있겠다 싶어서 30분동안 기다렸다. 직접 모밀을 뽑은 면이라서 쫄깃쫄깃하고 맛있었다. 나는 이전에도 일본에 다녀온 적이 있어서 그다지 생소한 느낌은 못 받았는데 같이 간 친구는 나와 함께 한 일본여행이 첫 해외여행이라서 그저 신기하다고 여기저기 둘러보았다. 돌아다니다보면 기념품들이 정말 많은데 첫날이니 만큼 물건 구입에 관심이 많기보단 구경하는데에 한눈을 팔았다. 아사쿠사에는 뭐니뭐니해도 일본 도쿄에서 관광명소 1호로 꼽힌다. 짧은 시간 도쿄에 머문다면 꼭 다녀오길 추천한다.





흐릿한 사진 몇장이 그때의 기억을 되살릴뿐...





일본의 둘째날, 애니메이션 게임의 천국 아키하바라에서...




친구와 단둘이 여행계획을 짜고 이날은 그냥 즉흥적으로 여기로 가자 해서 같이 가게 된 곳은 아키하바라.. 게임과 애니메이션을 전공한 친구의 취향과 귀엽고 아기자기한 거 좋아하는 내 취향과 잘 맞아 떨어진 곳이다. 처음에 건담카페를 가려고 한시간을 같은 자리에서 헤맸다. 결국엔 찾았지만 이때 본 건담보단 다음날 본 건담이 더 커서 오랜시간 길을 헤맨데에도 불구하고 아쉬웠던 곳이다. 거기서 겨우 아이스크림 하나 사먹었는데 우리돈으로 3500원정도 하는데 양은 코딱지만하고... 그저 건담이 있다는 것 빼곤 잘 모르겠다. 여기 와서 가는 길에 잠시 들리긴 좋은 곳, 건담카페... 아키하바라를 찍고, 우에노공원에 벚꽃놀이를 갔다. 야심한 밤이라서.. 벚꽃이 한창이다. 주변에서 도시락 싸온 연인들이며 회사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식사를 하면서 흩날리는 벚꽃을 감상하고 있다. 이때가 4월이니 벚꽃이 한창인데 정말 제대로 된 타이밍에 맞게 가게 되어서 일본에서 벚꽃을 볼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얻었던 기분좋은 여행이었다.






많은 사진을 찍었지만 이전 노트북에 있는데 그게 필리핀집에 있는 관계로.. ㅠㅠ

그나마 이날 찍은 사진은 이것밖에 없다... 

아키하바라에서..






셋째날, 오다이바에 나홀로 여행



셋째날만큼은 친구와 따로 흩어져서 돌아보기로 했다. 어느 정도 전철도 파악이 되어서 혼자가도 무리가 안되길래 나는 모노레일을 타고 오다이바로 향했다. 내가 일본말을 어렵게 구사해서 소통이 안되서 힘들었지만 다행이도 오다이바에는 기념관도 있어서 한국말을 하는 가이드를 만나서 여기 저기 가볼 만한 곳을 설명듣고 무작정 걷기 시작했다. 지리도 잘 모르기 때문에 그냥 걸어서 여기저기 둘러보았다. 오다이바에서 가볼만한 곳은 자유의 여신상과 무지 큰 건담이 세워진 바로 뒷편의 건담카페와 이태리풍으로 꾸며진 비너스 쇼핑몰인데.. 우리로 따지면 쇼핑도 할 수 있고, 윗층에는 외식도 할 수 있다. 마치 스퀘어원 몰과 비슷했다. 무엇보다 좋은 건 기념품도 여권을 지참하면 저렴하게 살 수 있다는 것...  여기 온김에 네일아트도 받고 여기저기 다 둘러보니 밤이 되서야 호텔에 도착했다. 호텔에서는 뜨거운 온천물에서 야경을 바라보면서 일본여행을 만끽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기억에 남는 도쿄여행이기도 하다. 





째날, 시부야 거리에서 하치상을 보다.





우리나라 명동과 같이 일본에서 시부야, 하라주쿠, 신주쿠거리가 젊은이들에게는 유명하다. 생각보다 긴 시간 도쿄에서 보냈기 때문에 관광지란 곳은 모두다 둘러보았다. 이상하게도 일본여행에서도 그렇듯 길을 한번 잃어버린 적이 있었는데 일본인들조차 자주 안가는 곳으로 잘못간 적이 있다. 근데 도쿄는 워낙에 한국인들도 자주 가는 곳인지라 그다지 한국과 별다른 점은 많이 찾아보진 못했다. 시부야에서 좋았던 건..일본영화 하치이야기를 정말 감명깊게 봤는데 그 영화의 주인공 하치가 주인을 기다리다가 죽은 시부야역이라서 하치의 충성심으로 기념비를 세워놓았다. 그런거 보면 일본의 아키다견은 우리나라 진돗개와 비슷한 면이 많은 것 같다. 하치동상에서 한참동안 바라보면서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시부야의 만다라케라는 중고샵이 있다. 지하 깊숙히 들어가면 종업원들은 코스프레가발을 쓰고 의상도 코스프레옷을 입었는데 이 곳에서 일본의 많은 만화책이나 일러스트집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지금 생각해보면 꼭 맘에 드는 것도 있었는데 왜 구입을 안했는지 약간은 후회가 된다. 





옛날에 좋아했던 울트라맨,

만화책과 일러스트집 뿐만아니라 이렇게 피규어나 프라모델

그리고 각종 애니메이션 주인공들을 만나 볼 수 있다.







다섯째날, 도쿄도청과 도쿄타워를 보다.





겨우 일본에서 연락이 닿은 일본인 친구가 하루 날 잡아서 가이드 해준다길래 도쿄도청투어를 했다. 우리로 치면 63빌딩같이 도쿄지역에서 놓은 45 층 빌딩인데 일본인들도 많이 못 가본 곳이라고 한다.사연이 있는 곳이라고 해서 둘러보게 되었다. 고맙게도 무료 가이드와 한국말을 할 수 있는 친구까지 함께해서 조금은 편하게 돌아다닐 수 있었다. 도쿄도청 약 40층에 직원식당이 있는데 그곳에서 아찔한 아랫풍경을 바라보면서 일본라멘을 먹었다. 



그리고 신주쿠에서 잠시동안 구경하다가 도쿄타워에 올랐다. 오를 때까지만해도 참 좋았는데 워낙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비행기조차 무서워했는데 맨 꼭대기까지 올라가서 도쿄타워정상에서 도쿄 시내를 보았다. 정말 야경 끝내주게 멋있어서 감탄을 했지만 왠지 모르게 흔들릴 것 같아서 빨리 내려오고 싶었다. 한 70% 올라갔을 때는 괜찮은 듯 싶었는데... 더 올라가는 머리 끝까지 아찔해서 도저히 견딜 수가 없어서 20분정도 구경하고 내려왔다.

내려오는 길도 어찌나 무서운지... 그렇지만 야경은 감탄할 정도로 도쿄의 발전을 말해주는 것 같다.





내려와서 바로 밑에서 찍은 도쿄타워..




멋있어서 한참을 감탄하면서 사진을 찍었는데 이런....ㅠㅠ  카메라를 떨어트려서 (일본여행 가기 바로 전에 카메라를 구입한건데...) 고장나서 아쉽게도 이 후에 사진을 찍은 게 없다.

핸드폰도 이 때는 오래된 핸드폰을 가지고 있어서 사진도 제대로 안나오고... 그나마 도쿄타워에서 이렇게라도 사진을 찍어서 다행이다. 이번에도 2박 3일동안 짧은 일정으로 여행을 다녀오는데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더 많은 여행기를 담고 싶다. 




사실 여기 올린 관광지들은 2박 3일동안 충분히 돌아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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