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 소개된 북한 관광안내원의 평양 먹방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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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 소개된 북한 관광안내원의 평양 먹방 동영상

피치알리스 발행일 : 2016-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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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도 먹방?


한국의 먹방이 세계 곳곳에 전파된 것처럼 북한에서도 먹방이 있다는게 참 흥미로웠다. 마치 많은 이들이 먹방을 즐기고, 맛있게 먹는 모습만 봐도 배부른 것처럼 북한을 관광온 싱가포르 사진작가 아람판에 의해 담긴 영상은 그냥 자연스럽게 찍은 것이 아니라 북한 역시도 관광산업을 홍보하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그리고 대부분 영상에서 보여지는 북한음식은 서민들이 먹는 음식이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이 주로 먹는 양식이 많다. 그런 것을 봤을 때 북한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힘쓰는 것 같아 보인다. 마치 일반 서민들이 봤을 때, 익숙하지 않은 음식들 같기도 하고 평양의 고위층들이 가는 식당인 것 같다. 

그런 것을 자연스럽게 맛있게 먹는 북한안내원. 

북한사람치고 영어도 유창하고 맛있게 먹는 모습이 유튜브에 나와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였다. 


<아래 연합뉴스에 보도된 장면 캡쳐>




이렇게 먹거리문화를 내세우면서 변화를 시도하는 평양

이상하게도 북한은 외래와의 접촉이 불가능하고 더군다나 서구문화를 쉽게 받아들이지 않고 그들만의 방식을 자랑스럽게 생각함에도 불구하고, 외국인들 관광유치를 목적으로 이렇게 서양식 레스토랑이 생겼다는게 아이러니하다. 더군다나 의도적으로 보이도록 북한 관광안내원의 익살스런 표정과 맛있게 먹는 모습에서 마치 공산체재에서 벗어난 것 같아 보인다. 

우리가 듣던 북한의 모습과 사뭇 다른 모습으로 보였고, 평양에서 고위층이나 외국인들만이 누릴 수 있는 문화라는 생각이 든다. 




북한사람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일본음식 낫또. 신기하게 쳐다보는 안내원.

우리가 흔히 아는 평양냉면을 맛있게 호로록하는 장면.

북한 안내원의 피아노연주실력도 수준급이다.

메뉴판을 봐도 참 웃기다 삐자. 스빠게띠. 순수 한국말로 표기된 메뉴판.

북한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수제햄버거 모습. 서민들이 흔히 먹을 수 없는 음식들이다.

자연스럽게 큼지막한 버거를 누르고서 먹는 모습이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이 든다.

이건 마치 젤리같은데 이름이 뭔지 모르겠다. 모양은 예쁜데 맛은 있으려나.

이 안내원의 먹는 모습만 봐도 전부 다 맛있어 보이기까지 하다.

우리가 흔히 먹을 수 있는 불고기의 양이 그렇게 많지 않다. 저정도면 누구 코에 붙이려나 하는 생각. 그래도 고기를 일년에 한두번 먹는 서민들에 비해서는 양반이다.

이 영상을 대담하게 담은 싱가포르 사진작가 아람판

익살스런 표정으로 맛있게 음식을 먹는데, 뜨거운 건 잘 못 먹는다는 북한 안내원.

비빔밥 비쥬얼은 남한과 비슷하다. 같은 한민족이지만, 오랫동안 서로 떨어져서 문화나 먹거리도 서로 차이점이 많지만, 같은 한민족이라는 건 무시 못한다.

비빔밥을 맛있게 비비는 모습을 보니, 먹고 싶다.

이 장면만 봐도 군침이 돈다.

북한 서민들 같은 복장이 아니라 고급스런 가방에 스마트폰 전화기를 들고 카메라에 인사하는 모습.

북한의 거품맥주. 맥주는 서구문화가 가까운데, 내가 생각했던 북한과 많이 다른 모습이다.

음식이 맛있어서 흡족해 하는 다른 관광안내원의 모습.


그래도 여전히 북한은 북한이다.

오른쪽에는 김일성뱃지를 차고 다니는 모습을 보니깐, 본인들 스스로는 자유롭고 행복하다고 말해도 그 억압속에서 표현하는 것도 충성심에 의해서 행복하게 웃음짓는 그들의 모습이 한편으로는 안타깝다. 그래도 김정은정권으로 들어서면서 확실히 평양은 변화되고 있지만, 배고파서 굶는 서민들의 심정은 알까? 평양에만 이렇게 누릴 수 있는 곳이 많지만, 지방에는 배고파서 굶는 서민들이 정말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런지 북한 사람들은 외소하고 다 마른 것 같다. 안내원이 정말 음식을 맛있게 먹는 모습에서 그들이 먹을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먹는 기쁨을 맛있게 먹음으로서 표현하는 방법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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